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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라

정원 목사............... 조회 수 2566 추천 수 0 2011.05.26 19:04:04
.........

가끔 모임에 가서 집회를 인도하게 되면 나는 모임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러분들을 보고 싶었다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도 그렇게 고백하지만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도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고백하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면 백 여명 쯤 되는 참석자들은 다 같이 서로 사랑을 고백합니다. 웃으면서 하기도 하고 포옹을 하면서 고백하기도 하고 울면서 고백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광경을 보고 있는 것은 아주 행복한 일입니다.

나는 집회에서 사랑의 고백은 항상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회란, 모임이란.. 주님께 대하여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를 향하여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배하는 것은 주님을 높이고 경배하는 것이며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배자들 끼리 서로 사랑을 고백함으로 하나가 되고 천국의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모임을 시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면 행복하다고, 너무나 사랑스럽다고, 여러분들에게 주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다보면 눈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같이 울고 같이 웃으며 서로 포옹을 하면서 울곤 합니다. 그것은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이어서 천국처럼 느껴집니다.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우리의 영혼을 높이 날아오르게 합니다. 우리는 비록 잠시에 그칠지도 모르지만, 영혼의 충만함과 풍성함, 해방감을 경험합니다. 사랑이란, 받는 것보다 줄 때.. 그리고 속으로 간직하고 있는 것보다 표현할 때 더 풍성해지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 중에서 원수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더 아름다운 것이며 놀라운 일입니다. 거기에는 더 많은 은총과 풍성함의 역사가 있습니다.

원수사랑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비밀이며 천국의 풍성함을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비결이기도 합니다.

 

어느 목사님과 스님이 우연히 만나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목사님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네 기독교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지요? 그러나 우리 불교에는 원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다 부처이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우리 종교가 당신네 종교보다 차원이 높은 것입니다.]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스님은 사소한 일로 마음이 상하거나 누군가 싫어지는 경우가 없으신가요? 원수란 불구대천지 원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사소한 분노나 미움이나 불편함을 일으키는 모든 존재들을 다 포함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들을 모두 다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누구나 다 원수가 있습니다. 원수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자기가 싫어하고 불편해하는 대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를 힘들게 하고 귀찮게 하고 고통을 주는 대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이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러한 대상들은 주로 가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면에서 그들은 우리에게 가장 사랑과 은총을 베풀어준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가족들, 특히 부모님 같은 경우는 자녀들에게 많은 사랑과 은혜를 베풀지만 또한 동시에 가장 많은 상처와 고통을 주는 존재들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완전한 부모는 없으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자녀를 사랑하지만 미숙하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러므로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사랑과 상처가 포함된 애증의 감정이 있는 것이 흔한 일이며 사랑을 고백함으로 관계를 아름답게 회복하는 것은 영혼의 해방과 성장에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우리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한 존재가 누구이던, 우리는 그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아주 힘든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러한 고백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우리가 우리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때 그것은 우리를 치유하고 회복시킵니다. 그렇게 고백할 때 우리는 우리 안에서 무엇인가가 무너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 안에서 여리고 성이 무너지며 어떤 묶임들이 무너지고 풀리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렵지 않습니다. 단순히 사랑한다고 말하면 됩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도 쉬운 일입니다. 단순히 원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 됩니다. 사랑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도 믿음으로 그렇게 선언하면 됩니다.

그것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아서 계속 그렇게 사랑의 고백을 씨앗으로 심을 때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사랑의 열매가 나타나고 쉽고 자연스럽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이 완전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사랑을 표현하려고 하는 이들은 평생을 기다려도 성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나는 얼마 전 토요모임에 갔다가 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모임 가운데 있는 이들 중에서 몇 사람을 불러내어 사랑의 고백을 하도록 권했습니다. 나는 모임을 인도하는 중에 사람을 강단으로 불러내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질문을 주고 받기도 하며 전했던 메시지를 적용하도록 돕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할 때 사람들이 각자가 적용하는 것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을 힘들게 했던 사람, 아프게 하고 고통을 주었던 사람을 한 사람씩 떠올려 보십시오. 누구든지 괜찮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십시오. 그렇게 고백할 때 여러분 안에서 무엇인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용서의 마음이 일어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쉽습니다. 그저 가만히 사랑한다고 말하십시오.. 그렇게 할 때 여러분은 자유함의 세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속에서 무엇인가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몇 사람을 불러냈습니다. 처음에는 최근에 아버지와의 관계로 인하여 몹시 어려움을 겪었던 자매를 불렀습니다.

그녀가 나오자 나는 물었습니다.

[지금 누구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싶어요?]

그녀는 예상한 대로 [아버지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그 고백을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입은 열리지 않았고 계속 망설이고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계속 그녀를 격려했습니다.

[할 수 있어요. 어렵지 않아요.. 아빠..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마침내 그녀는 떠듬 떠듬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 사랑해요.. 사랑해요..]

그녀의 얼굴에는 곧 눈물이 빗줄기처럼 흘러내렸습니다.

그녀는 계속 엉엉 울면서 [아빠.. 사랑해..]를 반복했습니다.

[그래요.. 계속 그렇게 하면 돼요.. 이제 들어가서 계속 고백하세요..]

 

나는 그녀를 들어가게 하고 다시 한 사람씩 불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씩 이름을 불렀을 때 나오는 이들은 하나같이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아.. 내가 할 수 있을까..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아.. 마음이 열리지 않는데.. 어떡하지..

앞으로 나와서도 이들은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나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오랫동안 구타와 학대를 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자매를 불러 냈습니다. 자매도 역시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누구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싶죠?]

[엄마요..]

[해봐요..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녀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한참 동안 온 몸이 굳어져서 입술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그녀는 [엄마.. 엄마..] 하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그저 엄마.. 엄마 만을 계속 불렀습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으니 [엄마] 하고 부르는 순간에 갑자기 엄마가 눈앞에 선명하게 보이는 것처럼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녀의 모습은 무섭고 냉혹한 모습이 아니었고 아주 작고 약한 모습으로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부들부들 떨며 통곡을 하면서 [엄마.. 사랑해.. 엄마. 사랑해..]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엄마가 [고맙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나는 통곡하고 있는 그녀를 들여보내고 다시 여러 사람들을 불러 냈습니다. 그들의 반응은 다들 비슷했습니다. 처음에는 입이 안 떨어지다가.. 억지로 입을 벌려서 사랑을 고백하기 시작하는 순간 울음이 복받치고 속에서 무엇인가가 뻥 뚫리는 느낌.. 이들의 통곡은 모임 전체에 퍼져 나갔습니다. 모든 이들이 사랑을 고백하면서 흐느껴 울었고 그것은 몹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그렇게 고백하세요.. 지금 이 자리에 없어도.. 그들은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안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천국이 무엇인지.. 해방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어요..]

모임은 사람들의 울음소리, 신음소리로 가득해졌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 사랑해.. 아들아.. 딸아.. 사랑해.. 여보.. 사랑해.. 미안해.. 얘들아.. 사랑해.. 사랑해.. 모두가 울면서 사랑의 고백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통곡이었습니다. 그것은 막혀 있었던 무엇인가가 무너지는 소리였고 기쁨과 자유가 흐르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나는 모임을 마친 후에 많은 사람들에게서 그 이후의 변화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는 가슴의 통증이 많이 올라와서 그 날 밤에 밤새 울었고 가슴 속에 가득했던 슬픔과 죄책에서 많이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불편했던 관계가 조금씩 회복되어가는 사람들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변화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냥 속으로만이 아니고 상대방에게 직접 사랑한다고 고백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긍정적인 충격을 주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향하여 사랑을 고백할 때, 그 고백을 면전에서 하든 혼자서 하든 그것은 우리 안에서 어떤 벽이 무너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경험한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자유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괴롭게 한다고 믿지만, 사실 괴롭히고 있는 것은 그 사람들이 아니라 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입니다. 용서하지 않고 서운하게 여기며 억울하게 여기고 미워하며 스스로 담을 쌓는 우리의 반응입니다. 그러므로 사랑과 용서를 고백할 때 우리 안에서 그러한 반응들이 무너져가면서 우리는 지독한 고통에서 묶임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사람이 되기 원한다면 우리는 그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특히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향하여 사랑을 고백하는 것은 아주 강력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대방을 변화시키지만 먼저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갑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 우리를 대적하는 사람을 위하여 축복하고 기도하는 것.. 그것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며 치유의 중심이며 실제적인 천국의 삶을 누리게 되는 중요한 삶의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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