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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최고의 사랑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1969 추천 수 0 2011.05.27 1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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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082번째 쪽지!

 

□ 최고의 사랑

 

초등학교 운동회 하는 날 운동장 한쪽에는 각종 먹거리와 장난감을 파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있습니다. 간이 아이스통에 아이스크림이 하얀 서리를 뿜으며 가득 들어있습니다.
한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하나 집어들고서 돈을 꺼내려 주머니에 손을 넣는 척 하더니 그냥 냅다 튀는군요. "저저저저저... 저새끼..."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아저씨가 도망가는 아이를 잡으러 쫓아가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합니다. 자리를 비웠다가는 벌려놓은 물건들 다른 아이들이 죄다 들고 뛸지도 모릅니다.
"저, 저런! 아저씨 내가 잡아다 드릴까요?"
"냅두세요. 얼마나 처먹고 싶으면 그랬겠어요. 사실은 저 새끼 내 아들이요. 오늘 아침에 돈 달라고 하기에 없다고 안 줬더니 저러는거요. 아이고... 새끼가 뭔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은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일 것입니다. 하지만 자식은 자기가 결혼을 해서 자기자식을 낳아 보기 전에는 부모의 사랑과 마음을 모릅니다. 자기를 향한 부모의 사랑이 이 세상에서 '최고의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이미 부모는 이 세상에 안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때 가서 아무리 후회를 해봐야 소용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하나님을 '하나님 아버지' 하고 부릅니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온 우주에서 가장 큰 '최고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 하늘 아버지의 사랑은 자식인 내가 이 땅에서 어떤 모습이든 변함이 없습니다. 설령 아버지의 물건을 갖고 튀어도 아버지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부디 바라기는 더 늦기 전에 하나님 아버지의 '최고의 사랑'을 깨닫고 더 이상 아버지 마음을 아프게 하는 불효자가 안 되었으면 하는 것이지요.  ⓒ최용우

 

♥2011.5.27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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