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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빌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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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동호 목사 |
참고 : | 2008년 8월31일 높은뜻숭의교회 주일예배 설교 |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것과 그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리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사실을 믿으면 구원 받는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간단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정말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구원 받았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다면 그 믿음은 우리에게 말로 다할 수 없는 축복들을 가져다주는데 가장 중요한 축복 중에 하나는 지난 주 설교를 통하여 말씀한 바와 같이 안식과 안식이 가져다주는 평강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분명하고도 중요한 메시지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염려 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정말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는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염려는 이방인들 즉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은 염려하지 않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다가 하나님께 대하여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염려하지 말라고 하지 마시고 염려꺼리를 주지 마시지....’ 그러나 하나님은 염려꺼리를 주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염려꺼리는 주시고 염려만 하지 말라고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의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에서도 우리는 그와 같은 사실을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아무것’이라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도 ‘아무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이라고해서 어떤 일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면 아무일이나 일어나지 않고 우리가 바라고 좋아하는 어떤 일들만 일어나는 줄로 대개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이번에 필립핀에 대안학교를 세우려고 답사를 갔다가 사고당한 것입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그와 같은 일을 하려고 간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그와 같은 일은 최소한 일어나지 않아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그렇게 말씀해 주시지 않습니다. ‘아무것’이라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도 얼마든지 그와 같은 일을 당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이것 저것을 염려하고 때로는 그 염려가 지나쳐서 근심과 걱정 그리고 불안과 좌절 가운데 살게 되는 까닭은 세상은 크고 우리는 작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강하고 우리는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근심과 걱정 그리고 염려는 구조적입니다. 운명적입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염려하지 않을 수 있는 까닭은 그와 같은 구조가 바뀌기 때문이 아닙니다. 믿음 때문입니다. 우리는 작고 세상은 크지만. 세상은 강하고 우리는 약하지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세상보다 크시고 세상보다 강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만 하면 우리가 염려하는 ‘아무 것’이 우리가 바라는 ‘어떤 것’으로 다 바뀔까요? 하나님이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이 그것일까요? 그리고 정말 기도하면 ‘아무 것’이 ‘어떤 것’으로 다 바뀌나요? 예, 대부분 그렇습니다.
제가 안식년으로 머물고 있었던 곳은 미국 뉴저지였습니다. 제 손녀 민희가 살고 있는 곳은 뉴욕 맨하턴입니다. 보통 때는 차로 15분에서 2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그러나 꼭 건너야만 하는 죠지 워싱톤 브릿지가 출퇴근으로 막히면 한 시간도 족히 걸립니다.
민희네 집에 갈 때 가장 큰 문제는 주차입니다. 맨하턴의 주차 정말 장난 아닙니다. 처음으로 민희네 집에 갔을 때 주차할 자리를 찾지 못해 한 시간 가까이 빙빙 돌았었습니다. 민희네 집 앞에는 주차 할 수 있는 방법이 셋 있습니다. 무료로 몇 시간 동안도 세워 둘 수 있는 스트리트 파킹, 역시 길가에 하는 스트리트 파킹이지만 한 시간에 1불 정도 동전을 넣고 두 시간까지 할 수 있는 유료 파킹 그리고 그것도 찾지 못하면 두 시간에 30불 정도를 내야하는 주차 건물에 하는 파킹입니다. 첫 번째 갔을 때는 결국 30불 짜리 주차를 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래서 민희네 집에 갈 때마다 운전대를 잡고는 하나님께 기도를 하곤 했었습니다. "하나님 자리 하나 만들어 주세요"
잘 믿어지시겠는지 모르겠으나 하여튼 안식년을 지내는 10개월 동안 30불 짜리 주차장에는 한 번도 간 일이 없었습니다. 대개가 거의 불가능한 무료 스트리트 파킹을 했고 열 번에 한 번 정도 한 시간에 1불 정도하는 거의 공짜 스트리트 파킹을 했습니다.
어느 날 뉴욕 롱아일랜드라고 하는 곳에 장례식이 있어서 저녁 8시까지 가야만 했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다가 집에서 6시 20분에야 출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생각에는 민희 집에 들러서 잠깐이라도 민희를 보고 거기서 롱아일랜드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차가 막히지 않는 시간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는데 저녁 6시 20분은 길이 많이 막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 시간에는 그냥 롱아일랜드로 가도 겨우 시간에 도착할까 말까한 시간이었습니다. 워싱톤 브릿지를 넘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시간이었고, 롱아일랜드로 가려면 또 하나의 다리를 건너야만 하는데 그것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꼭 민희는 보고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장난 같은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우리 민희 보고가게 해 주세요. 그래도 늦지 않게 해 주세요. 지금 떠나서 민희 한 2-30분 정도 보고 가도 롱아일랜드에 10분 전에 도착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민희 집 바로 앞에 주차할 자리 하나만 준비해 주세요."
그래도 그 일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장난같이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죠지 워싱톤 브릿지가 거의 텅 비다시피한 것입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민희 집엘 정말 들러 가기로 결정하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문제는 주차였습니다.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하면 그리고 찾느라고 시간을 기다려야만 한다면 민희 집까지 간다고 해도 민희를 보고 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하나님 자리 하나만, 그것도 민희 집 문 바로 앞에"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두개는 못해 주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민희 집에는 정확히 6시 43분에 도착했습니다. 23분 만에 도착한 것입니다. 거의 불가능한, 아니 그냥 그 시간대에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문제는 주차였습니다. 민희네 집으로 가는 골목에 들어섰는데 당연히 주차할 자리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민희네 집까지 왔는데 결국 보지 못하고 그냥 롱아일랜드로 가야 되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민희네 집 앞에 오니 민희 집 앞에 꼭 한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할렐루야를 속으로 외치며 파킹을 하는데 뒷 차가 차를 빼 나가는 것입니다. 한 자리도 어려운 시간에 결국 민희네 집 앞에는 두 자리가 비게 되었습니다. "두 자리는 못해 줄까?"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응답(?)된 것입니다. 믿으시거나 마시거나.
6시 45분에 민희 집에 올라가 민희와 25분 놀다가 7시 10분에 롱아일랜드로 떠났습니다. 저는 길을 네비게이션으로 찍어 다녔습니다. 신기하게도 롱아일랜드로 가는 길도 막히지 않았습니다. 목적지에는 7시 40분이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제가 주소를 잘못 입력하여 엉뚱한 곳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37 Ave로 찍어야 하는데 37 st. 로 찍은 것입니다. 거기서 다시 주소를 입력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시간이 정확히 7시 10분 전이었습니다.
제가 실수를 하지 않았더라면 하나님과 한 장난에서 10분의 착오가 있을 뻔 했습니다. 제가 실수를 함으로 정확하게 하나님과의 장난은 기가 막히게 하나도 어김없이 끝이 났습니다. 여러분 제가 우습지 않으십니까?
이렇듯 하나님께 기도하면 대부분의 일들이 이런 식으로 해결이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대부분’이지 ‘언제나’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날 그렇게 기도는 하고 갔지만 그렇게 안 되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것 때문에 힘들어 하거나 불행해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그냥 한번 픽 웃으며 롱아일랜드로 갔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랬다고해서 내 삶에 하나도 달라진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좋고 그렇게 되지 않아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는 그런 문제였습니다. 그 문제는 제가 염려하거나 걱정하거나 근심 할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 않습니다. 어떤 일은 이루어지지 않아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만한 일이지만 어떤 일은 이루어지지 않으면 문제가 심각해지고 그 때문에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봐 염려하고 근심하고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가 기도한대로 이루어주지 않으시면서도 염려하지 말고 근심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그 일이 제가 롱아일랜드고 가면서 민희를 보고 갈 수 있느냐 없느냐는 것과 같이 이루어지면 좋고 그렇지 않아도 사는데 별로 큰 지장이 없는 문제라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심각한 것이 아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보다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더 좋은 일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연말까지 우리가 예배드릴 공간을 마련하는 일에 대해서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구할 바를 하나님께 아뢰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려분들에게 기도문을 작성해 드렸고 교인 여러분들이 그 기도문을 가지고 지금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떤 분은 100번, 어떤 분은 1,000번 심지어 어떤 분들은 6,000번 이상을 현재 기도하였습니다.
저도 이 일을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그날 롱아일랜드로 가면서 하였던 기도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가막히게 응답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일도 그 때와 같이 응답될 가능성이 높다고 셍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는 것 뿐이지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인 여러분들 중에는 제가 전혀 이 일을 놓고 걱정하지 않고 천하태형인 모습을 보고 제가 직접 하나님으로부터 무슨 특별한 계시라도 맏으신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하나님으로부터 그런 계시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가 있다면 쟁기를 잡고 뒤 돌아 보지 말라는 말씀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구할 바를 그냥 하나님께 구하라는 말씀과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여 주실 것이라는 말씀 뿐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좋은 예배 처소를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실 예배 처소로는 지금 숭의 강당만 한 곳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떠나게 하시면 하나님은 틀림없이 이곳 보다 더 좋은 곳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고 저는 믿어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저는 최고의 예배 처소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시간에 쫓겨서, 무조건 연말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 잡혀 아무 곳이나 결정하고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굶어 죽게 되었는데 찬 밥 더운 밥 가리게 생겼냐?’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당을 비어 주어야 할 시간이 점점 코앞에 다가오고 있지만, 정말 길바닥으로 나 앉는 한이 있어도 찬 밥은 안 먹을 작정입니다. 사람들은 이와 같은 저를 보고 아직도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 철없는 사람이거나 건방지고 교만한 사람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찬 밥을 먹어도 좋지만 하나님께는 절대로 찬 밥을 대접하고 싶지 않습니다. 찬 밥 같은 곳에서 예배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절대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연말 안에 지금보다 더 좋은 예배 처소로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이 꼭 이번 연말 안에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이 참으로 높지만 꼭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믿는 것은 올해 안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에게 가장 좋은 예배처소를 마련해 주실 것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믿는 것은 혹시 그렇게 되지 않아도 거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와 다르실 수 있다는 것과 우리 생각보다는 하나님의 생각대로 되는 것이 우리에게 좋고 옳은 일이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주 설교와 같이 어디든지 예수님이 인도하시는대로 그냥 따라 가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는 높은 뜻 숭의교회 담임목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는 높은 뜻 숭의교회 담임목사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연말 안에 좋은 예배처소를 찾기 위하여 기도만 할 뿐 아니라 인간적인 노력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이 놀라시고 염려하실는지 모르지만 연말 안에 좋은 예배처소를 찾지 못할 경우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연말 안에 예배처소를 찾지 못해도 학교가 공문을 보내 온대로 강당을 비어 드리고 나가고 싶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더 이상 이곳도 하나님께 더운 밥 예배를 드릴 공간이 아닌 듯 싶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찬 밥 취급하는 곳에서 예배 드릴 마음이 저는 없습니다.
저는 무예배당 주의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좋은 교회에는 꼭 좋은 예배당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궁궐이면 좋겠지만 초막이어도 상관없고, 높은 산이어도 상관없고, 거친 들이어도 상관없다고 정말 생각하고 믿습니다. 궁궐이어도 예수님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고, 초막이나 거친 들이어도 예수님만 계시면 세상에서 제일 건강하고 훌륭하고 은혜와 축복이 넘치는 교회 될 수 있다고 저는 정말 믿습니다.
올해 안에 예배당 허락하지 않으시면 예배당 없는 교회 하고 싶습니다. 예배당은 교인 여러분들이 직접 해결하는 것입니다. 순별로 어느 가정에서 모이시든지, 아니면 몇 순이 연합해서 개척교회 하시듯 작은 예배처소를 빌리시든지 하시면 어떨까요? 그러다가 몇 달에 한번 정도 고수부지든 어느 실내 체육관이든 빌려서 전교인이 함께 예배를 드리면 어떨까요? 그러면 교회가 와해될까요? 교인들이 다 흩어질까요? 아니 오히려 교회가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저는 어느 쪽이든 다 좋습니다. 롱아일랜드 가는 날 민희 보고 가서 참 좋았지만, 기가막힌 응답에 정말 재미 있었지만 그날 민희 못보고 갔어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저는 이번 일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말 앞이 캄캄하고 막막하고 답답한 일을 당하였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대로 하였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인도해 주실 줄은 아직도 모르지만 어떤 방향으로 인도하셔도 그것이 우리에게 최상이고 최선임을 저는 믿습니다. 그 겨자 씨 만한 믿음 때문에 저는 이미 하나님이 오늘 본문에서 약속하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복’를 받고 있습니다. 이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도 지켜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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