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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자가 되라

마태복음 복음............... 조회 수 3532 추천 수 0 2011.05.31 14: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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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25:1-13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자가 되라

본문: 마25: 1- 13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혼인 잔치의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신랑은 예수님이시고(마9:15, 막2:20, 눅5:35), 성도는 신부입니다.

 

본문 1, 2절을 보겠습니다.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즉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그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성도들은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신부들입니다.

10명의 처녀들은 신부의 둘러리들입니다. 10이란 완전 숫자입니다.(출20: 3- 17, 시33:2) 10처녀는 교회를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림할 예수님을 만나기 열망하는 성도들입니다.

예수님은 10이란 숫자를 비유 중에서 자주 언급하셨습니다.(눅15:8의 열 드라크마, 눅19:13의 은화 열 므나) 실제로 유대사회에서 10명은 유대 회당을 구성할 수 있는 최소의 인원입니다.

 

본문 3, 4절을 읽겠습니다.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두 대비되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미련하다와 슬기롭다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등불이란 불이 켜진 등잔입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의 현존입니다.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감람으로 짠 순수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을 켜되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보살피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규례이니라”(출27: 20, 21)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시18:28)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잠20: 27)

기름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생명력 넘치는 믿음입니다.(사61:1, 슥4장, 히1:9)

본문은 열 처녀에 관한 비유로서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라는 교훈입니다.

옛날 유대인들의 결혼 풍습은 한 밤에 신랑이 신부댁에 직접 와서 신부를 데려가는 것입니다. 신랑이 신부댁을 찾아올 때 신부측에서는 신부의 친구들이 둘러리가 되어 멀리까지 나가서 신랑을 맞이하여 신부댁에까지 인도해 옵니다. 바로 이 때 신랑을 마중나가는 신부의 친구들은 반드시 등에 불을 켜야 했습니다. 만일 신랑을 맞이하러 나간 처녀가 등불을 켜지 않고 나가면 혼인 잔치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바로 그런 미련한 처녀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들의 외침은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라는 어리석은 탄식뿐 더 이상 아무 할 말이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1. 인내하는 믿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약 2000년 전에 하늘 보좌를 비워두시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시고 영생의 길을 가르쳐 주셨으며, 친히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자 스스로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계시다가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실 때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이 땅에 오신다고 하셨습니다.(행1:11). 그런데 재림의 시기는 모릅니다.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릅니다. 도적같이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벧후3:10-13, 막13:24-32)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마5:18) 신부된 우리 성도는 신랑되신 예수님을 사모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본문 5, 6절을 보겠습니다.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신랑의 늦게 옵니다. 하지만 신랑은 반드시 옵니다. 지금 많은 교인들이 잠자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후서 3장 9절에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한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였습니다. 주님이 더디 오시지만 언제가는 반드시 재림하십니다. (눅12:36-45)

그런데 우리는 본문의 미련한 처녀처럼 신랑을 기다린다고 등까지 준비해 놓고는 가장 중요한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자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맞을 자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해도 해도 다함이 없는 주님께 대한 헌신과 봉사와 믿음의 열정입니다. 지치지 않고 주님을 기다리는 믿음, 즉 인내하는 믿음입니다. 우리의 이 믿음이 식어지면 안 됩니다. 주님이 오시지 않는다고 회의나 좌절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궁중에서 준비한 것만으로도 이쯤하면 준비는 끝나고 새로운 사역이 시작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40세에 과감히 이스라엘 민족해방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주님은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더 준비시키고 80세에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120세까지 40년을 쓰셨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노아는 500세가 넘어서 방주를 지으라는 명령을 받아 그 위대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들처럼 인내하고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성령의 열매와 믿음의 불을 꾸준히 지피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본문 7- 9절을 읽겠습니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준비가 안 된 처녀들이 기름을 나눠달라고 요청합니다. 인생에는 나눌 수 있는 것들과 나눌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나눌 수 있는 것들은 먹고 마시고 입는 것들 그리고 돈과 재물입니다. 그런데 나눌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간과 영적인 신앙입니다. 시간과 믿음은 남에게 양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처럼 귀중한 것은 없습니다. 흔히 "시간은 돈"이라고 하는 데, 시간은 돈보다 훨씬 귀합니다.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시간은 한번 잃으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미련한 다섯 처녀처럼 게으른 자가 되어 시간을 낭비하면 안됩니다.

겨울이 닥치기 전에 먹을 것을 준비하는 개미에게서 지혜를 배우라(잠30:4)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딤후4장21절) 우리 모두는 인생의 겨울을 맞이하게 됩니다. 인생의 봄이 유년기라면 여름은 청소년기, 가을은 중. 장년기, 겨울은 노년기와 같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는 부지런히 선한 일과 주의 일에 힘써야 되겠습니다. 구원의 방주의 문이 닫힐 때가 옵니다.(눅13:25)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습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습니다.(전3:1-8) 씨도 뿌리는 시기가 있습니다. 파종할 시간을 놓치면 안됩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6)

 

 3. 신앙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신앙의 성숙이라는 말은 항상 말씀 안에 깨어 있어 주님 맞을 준비를 하면서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금 보내고 있는 한날 한날이 주님 앞에서 보내는 시간인줄 알고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자라갈 수 있습니다. (엡 4:13). 다시 오시는 주님께. 뭔가 드릴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돈입니까? 세상 권력입니까? 아닙니다.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건강하고 성숙된 믿음을 소유한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그러므로 매일의 삶을 통해 신앙의 성숙을 기해야 합니다.

부모의 신앙으로 내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자기가 믿음으로 책임져야 하는 십자가입니다. 아버지의 구원이 아들에게 자동으로 이양되지 아니합니다. 예레미야 31:29에 “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다시는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 하였습니다.

 

4. 축복 받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10, 11절을 보겠습니다.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인생에는 적절한 때에 주어지는 기회가 있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 주소서 하면 그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니”(눅13: 24, 25)

대학을 졸업한 후 친구와 함께 백화점에 취직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두 젊은이는 경영부서에 배치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두 젊은이가 배치 받은 곳은 "엘리베이터 안내"였습니다. 그러자 한 젊은이는 크게 실망하고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젊은이는 고객들의 구매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알고 감사하며 성실하게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자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 곧 부서 책임자가 되었고 후에 최고 경영자가 되었습니다. 이 젊은이가 바로 세계적인 백화점 왕 JC 페니입니다. 현명한 자는 기회를 행운으로 바꿉니다.

기회는 두 번 다시 안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맙시다. 기회 있을 때 회개하고 주의 일에 힘씁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6:10)

위대한 미술가가 어느 가정을 방문했는데, 그 날은 마침 그 집 어린 딸의 생일이었습니다. 어린 소녀는 생일선물로 받은 부채를 들고 손님이 있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화가는 어린아이가 귀여워서 그에게 좋은 선물을 남겨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품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펜을 꺼내 들고 어린아이에게 그 부채 좀 잠깐 달라고 했습니다. 소녀의 부채에 이 미술가가 그림을 하나 그려 넣고 싸인만 하면 그 부채는 금방에 아주 귀중하고 값비싼 것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린아이는, "싫어요. 내 부채를 버리게 되어요!" 하면서 그냥 도망쳐 버렸습니다. 그 소녀가 부채를 세계적인 화가에게 잠깐만 내어 주었던들! 값싼 부채가 만인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 엄청나게 고귀한 부채가 될 기회를 놓치고 만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당신의 부채와 같은 일생에다 그분의 싸인을 해 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의 싸인을 받고 존귀한 사람으로 영생을 누리십시오!

찬송가 175(통 162장) ‘신랑되신 예수께서)“ 다같이 부르겠습니다.

뉴욕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오고 있던 여객선 센트랄 아메리카 호가 바다 한 가운데서 고장을 당해 배 안으로 물이 새어 들어오게 되어 구조요청의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마침 부근을 지나던 다른 배가 이 구조 요청의 신호를 보고 달려와서 사람들을 모두 자기들의 배에 옮겨 싣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고장난 배에서는 다음과 같은 답변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옆에서 좀 기다려 주시오 지금 캄캄한 밤에 사람들을 옮겨 싣자면 큰 혼란이 올 것이니 우리가 어떻게 고장을 고쳐 보도록 하고 안되면 밝은 아침에 옮겨 싣도록 합시다." 지나가던 배는 다시 한 번 옮겨 실어야 하지 않겠는가고 전달했으나 답변은 여전히 좀 근처에서 기다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구조해 주려고 온 배는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약 한 시간이 지나자 건너편 배의 등불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승객들을 그대로 태운 센트랄 아메리카 호는 바다 밑으로 침몰해 버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당신에게 임할 때에 잠깐 기다려 달라는 핑계를 하지 마시라. 사정이 복잡하여 어두운 밤 같을수록 당신에게는 그리스도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것을 깨달으시라. 어리석은 선장처럼 온 가족을 다 이끌고 함께 침몰하지 마시라. 미구에 추수할 때가 이릅니다.(렘51:33)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히9:27) 그 누구도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후회하게 됩니다. 속담에 '쇠가 뜨거울 때 두드려라'하였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삼상10:7)

전도할 수 있는 기회,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축복받을 수 있는 기회,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안됩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13:11-12) 하였습니다.

 

본문 12, 13절 말씀을 다시 한 번 큰소리로 따라 읽읍시다.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반드시 재림하시는데 언제 오실 지 우리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깨어있는 성도들만이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주님께서 언제 오시더라도 기쁨으로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사도 요한의 고백처럼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라는 말이 지금 이 자리에서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러분의 신앙 고백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신랑으로 맞이 할 수 있는 준비되고, 성숙되고, 깨어있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기도: 인자하신 주님,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미련한 다섯 처녀처럼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지켜 주시고, 기회 있을 때 죄를 회개하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지혜로운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회개할 기회를 주셨을 때 회개하게 하시고, 축복의 기회를 놓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우리에게 때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시고, 주어진 시간을 아끼며 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다시 오심을 알고 미리 준비하는 복된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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