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밝은이가 두 번 본 영화 -써니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812 추천 수 0 2011.06.08 10:06:27
.........

433018.jpg

【용우글방670】밝은이가 두 번 본 영화 -써니

 

밝은이가 교회식구들과 함께 '써니'라는 영화를 보고 와서는 너무너무 재미있다며 '강추'하는 것이었습니다. 식구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언니를 꼬셔서 자기 돈으로 영화비까지 내주며 '써니'를 또 보고 왔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기에 본 영화를 또 보냐?
아내가 퇴근하자 함께 심야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써니'의 주인공은 고등학생 딸을 둔 아내의 나이 또래였습니다. 과거 고등학교 시절 결성한 '써니'라는 써클에 얽힌 그렇고 그런 복고풍의 영화였습니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은 '전두환이 물러가라 훌라훌라' '호헌철폐 독재타도' 를 외치며 민주화운동을 했던 길거리 최루탄 시대입니다. 그 처절했던 시대를 뒤로하고 정신 없이 달려온 지난 30년 세월을 문득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보니 어쩐지 후회만 가득하더라...는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되어 크게 공감이 가는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중학생인 밝은이가 필(feel)을 받을만한 영화는 아닌데, 도대체 ??? 그래서 물어봤지요. 너는 도대체 영화의 어떤 부분이 공감이 가더냐?... 주인공의 딸 고등학생이 아주 귀찮고 성의 없이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아빠 사랑해요' 하자 아빠가 돈을 주는 장면(아마도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을 하면 돈을 준다고 아빠와 약속했나보죠?)에서 빵 터졌다고... 요즘 아이들이 부모에게 하는 전형정인 '귀차니즘' 태도입니다. 아이고 ... 네 태도랑 똑같아서 공감이 팍팍 되었겠구나! 써글... ⓒ최용우 2011.6.7

 


댓글 '1'

섬섬옥수

2011.06.09 10:14:59

써니 영화 딸이 소개해줘서 남편과 보고왔습니다^^ 여고시절 친구들이 많이 그리워지게 하는영화 ㅋ 며칠동안 친구들 얼굴과 지금의 모습 떠올리며 보냈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99 시인일기09-11 기독교 고전씨리이즈를 읽기 시작하며 file 최용우 2011-06-10 1099
3098 시인일기09-11 남의 말을 잘 들으면 file 최용우 2011-06-10 1486
3097 시인일기09-11 돈도 소용없는 사람 file 최용우 2011-06-09 1215
» 시인일기09-11 밝은이가 두 번 본 영화 -써니 file [1] 최용우 2011-06-08 1812
3095 시인일기09-11 기적으로 살지 말고 섭리로 살라 file 최용우 2011-06-04 1345
3094 시인일기09-11 나는 천재야 바보야? file 최용우 2011-06-03 1466
3093 시인일기09-11 그럼 아빠도 끊어! file 최용우 2011-06-02 1477
3092 시인일기09-11 직업 이야기 file [1] 최용우 2011-05-31 1214
3091 시인일기09-11 다단계 악령을 내가 대적하노라! file [1] 최용우 2011-05-30 1859
3090 시인일기09-11 버린 자식들 [1] 최용우 2011-05-28 883
3089 시인일기09-11 통일일문예회화대회 file 최용우 2011-05-27 1382
3088 시인일기09-11 구까가 하라면 해야지 file 최용우 2011-05-26 1134
3087 시인일기09-11 꼬물꼬물 지렁이 file 최용우 2011-05-25 1460
3086 시인일기09-11 마라톤 10키로 최용우 2011-05-24 2021
3085 시인일기09-11 뽕따러 가세 file [2] 최용우 2011-05-17 1675
3084 시인일기09-11 다른 사람이 공감하면 file 최용우 2011-05-16 1231
3083 시인일기09-11 신유경 자취방 file 최용우 2011-05-14 2172
3082 시인일기09-11 친구가 좋아 file 최용우 2011-05-12 1450
3081 시인일기09-11 정신차리자! file 최용우 2011-05-11 948
3080 시인일기09-11 아빠! 나 여기 있어요. 최용우 2011-05-05 1559
3079 시인일기09-11 와우 드디어 스팸글이 달렸구녕 file 최용우 2011-05-05 1334
3078 시인일기09-11 치약짜기 file [1] 최용우 2011-05-04 2247
3077 최용우팡세 마음에.기도.마귀는.참새.문제 [1] 최용우 2011-05-04 1714
3076 시인일기09-11 야외예배 다녀왔어요. file 최용우 2011-05-02 1734
3075 시인일기09-11 대견하다 대견해 file 최용우 2011-04-12 1502
3074 시인일기09-11 배 나왔다고 못 뛰나 file 최용우 2011-04-11 1453
3073 시인일기09-11 진달래 한송이 file 최용우 2011-04-09 1841
3072 시인일기09-11 마음부자가 진짜 부자입니다. file 최용우 2011-04-08 1700
3071 시인일기09-11 너희 아버지는 file [1] 최용우 2011-04-07 1437
3070 시인일기09-11 기분 좋은 점심시간 file 최용우 2011-04-06 1571
3069 시인일기09-11 말부터 바꿔라 최용우 2011-04-04 1333
3068 시인일기09-11 짬뽕 한 그릇 file 최용우 2011-04-02 6678
3067 시인일기09-11 행복하지 않은 이유 file 최용우 2011-03-31 1684
3066 시인일기09-11 어떻게 하면 교회가 부흥할 수 있을까요? 최용우 2011-03-30 1500
3065 시인일기09-11 이런 재미있는 친구! file 최용우 2011-03-29 133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