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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다음날 남편의 밥그릇)
【용우글방672】남의 말을 잘 들으면
남의 말을 잘 들으면 엄한 고생 안 하지요.
인생 선배들의 말 무시하고 자기 고집 똥고집으로 살면 안 해도 되는 고생 다 실습해가며 고생고생 쌩고생하며 삽니다.
특히 결혼생활은 결혼 선배들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결혼 18년차인 제가 결혼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넌픽션입니다.
결혼 10년까지는 남자에게 주도권이 있어요. 그러나 10년이 넘어가면 주도권이 자연스럽게 여자에게 넘어갑니다. 그거 안 뺏기려고 싸워봤자 남자만 손해입니다. 직장에서 점심을 라면으로 떼우며 온갖 스트레스에 쩌든 남자가 대한민국 무적의 아줌마로 업그레이드된 여자를 이기기 힘들어요. 그냥 여자에게 주도권을 넘겨주는 게 현명한 겁니다.
장래를 위해서도 결혼 10년차 부터는 가정의 주도권을 여자가 갖는 게 맞아요. 남자는 여자를 괴롭게 하지말고 여자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의 평화가 유지되고, 가정의 평화는 곧 국가의 평화요, 그것이 세계평화입니다.
저도 어지간히 남의 말 안 듣는 사람인데, 이제부터는 저보다 결혼 선배분들의 말을 귀담아 잘 들으려고 합니다. 더 이상 쌩고생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러니 결혼 후배들이여, 제 말을 참고하시라. 제발 좀 싸우더라도 살살 좀 싸우고.... 심장이 떨려 서 원... ⓒ최용우 20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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