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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 잠자리에 들기까지 사람은 끊임없이 선택을 하며 삽니다. 옷을 선택하는 사소한 일에서부터 인생의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는 결혼이나 직장, 종교, 학교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사람은 자기 스스로 선택을 하여야 하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를 만나야 합니다. 선택에는 그 선택의 결과가 필수적으로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른 선택은 자신의 미래를 밝게 할 뿐 아니라 자신과 관계된 환경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만 잘못된 선택은 자신과 자신의 환경을 불행의 늪으로 끌고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남자로 태어나느냐 여자로 태어나느냐?’ 자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부자 아버지 밑에 태어나느냐 가난한 아버지 밑에 태어나느냐?’ 이것 역시 자기 스스로 선택할 문제는 아닙니다. 이와같은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적응의 문제이지만 자신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은 책임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 합니다. 선택을 할 때는 마음이 작용합니다. 그 마음의 기준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유익과 편함,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유익한가 불리한가를 분별하여 유익한 쪽을 택합니다. 편안한가 불편한가를 분별하여 편안 쪽을 택합니다. 기쁨인가 고통인가를 분별하여 기쁨 쪽을 택합니다. 이 기준은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정보에 의해 결정됩니다. 어떤 자료가 사람에게 입력되었느냐에 따라 자료신념이 생기게 되고 그 자료는 자신을 규제하게 되는 기준이 됩니다. 당연히 선택에 있어서 잘못된 자료가 들어가면 그릇된 선택을 하게 되고 잘못된 선택으로 말미암아 불이익과 불편함,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선택의 결과가 크면 큰 것일수록 정확한 자료에 의해 신중하게 결정을 합니다.
Paul Nutt는「의사결정의 오류를 피하는 법(Why Decisions Fail)」이라는 책에서 보다 현명한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3가지 실책과 7가지 함정을 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3가지 실책이란 첫째 모든 필요한 정보를 입수하기 전에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일, 둘째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여 이 자원의 효율적 이용 기회를 놓쳐버리는 경우, 셋째 최선의 전술이 아닌 실패 가능성이 높은 전술을 계속하여 적용할 경우 등을 들고 있습니다. 7가지 함정이란 첫째 머리 속에 처음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행동에 옮길 경우, 둘째 잠재적인 문제와 장애물을 무시하고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라 생각하고 밀어붙이는 태도, 셋째 분명한 목표를 세우지 않아 조직의 효율성을 흐리게 하는 것, 넷째 현재 활용 중인 아이디어나 접근법보다 더 나은 것을 모색하지 않는 것, 다섯째 정보의 수집 및 분석 시 미리 내려놓은 결정에 부합되는 것만 선별하는 경우, 여섯째 윤리적 문제를 당장 해결하려 들지 않고 뒤로 미뤄놓는 태도, 일곱째 과거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 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결정을 하는데 참고할 만한 사항들입니다. 특히 자신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큰 영향력을 끼치는 의사 결정자에게는 필수적인 내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택에는 항상 두 가지의 필수적인 것이 있습니다. 선택의 기준입니다.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 상대적일 수 있습니다.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을 마련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선택의 기준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과 말씀의 체계입니다. 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고 말씀으로 기준을 삼는 것입니다. 유익과 불익의 기준도 말씀으로 분별하고 편리와 불편의 기준도 말씀으로, 기쁨과 고통의 기준도 말씀으로 삼는 것입니다. 서구 사람들은 말씀을 캐논으로 표현했습니다. 즉 길이를 재는 기준이 되는 자입니다. 말씀으로 선택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고 결정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이 그 선택은 바르고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 8:32)”
둘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실책과 함정을 잘 피해 어떤 결정을 내린다고 하여도 늘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는 한계와 자신의 힘으로서는 불가항력적인 변수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선택을 잘했는데도 불구하고 실패하면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몰라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지 하나님을 알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가 선택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간섭과 돌보심이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고통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고통이 예측된다해도 말씀에 근거해서 선택하면 그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에서 "보통 아기들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 아마 어둡고 따뜻하고 안전한 자궁 속에 머무는 쪽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기의 생각에는 자궁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곳일 테니까요. 그러나 그 생각은 틀렸습니다. 자궁에 계속 머물면 아기는 죽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선택의 두 가지 필수적 요소/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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