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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생명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825 추천 수 0 2011.06.12 09: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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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백과사전하면 브리테니카(Encyclopedia Britannica)를 말하는데 인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2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책입니다. 1768년 스코틀랜드에서 설립된 회사에서 만든 것으로서 1990년대에만 해도 년 6억 5000만불이라고 하는 사상 최대의 매출고를 올렸던 책입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4년 후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글로리아 두 회사에서 CD-ROM 백과사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처음에는 CD-ROM 백과사전 출시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역사와 전통이라는 감옥에서 시대의 흐름을 감지하지 못한 것입니다.

1999년에 이 회사는 헐값에 팔리고 말았습니다. 21세기의 특징을 한 마디로 말하라고 한다면 '변화'라고 말해도 과장된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미 버클리대학의 정보관리 시스템 대학원 연구팀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지구상의 그림. 문서. 필름. 디지털 등 모든 형태의 정보를 계산해보니 그 양이 12 엑사바이트에 이른다고 합니다. 1 엑사바이트 (exabyte)는 10억 기가바이트로 보통 책 한 권을 1 백 만 바이트로 볼 때 1조 권에 해당하는 데이터입니다. 이것은 플로피 디스크에 담아 쌓으면 지구와 달을 50번 왕복할 수 있는 높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류가 30만년 동안 만들어 낸 정보를 이제는 2-3년이면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의 급성장으로 웹 페이지의 용량이 21 테라바이트(1 테라바이트는 책 1백 만 권의 분량)에 이르며 이 또한 매년 두 배씩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e-메일을 통해 교환되는 정보의 양은 이보다 5백 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세상이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단적인 예입니다. 미래학자 폴 케네디는 말하기를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는 사실 외에 확실한 사실은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세상은 예측 불허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변화는 사실적 사건입니다. 변화 속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하게 되어 있습니다. 총이 만들어졌는데 칼만 고집하며 무술을 연마한다면 그는 생존 경쟁 속에서 살아 남을 수가 없습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거리에서 전통이라 고집하며 인력거를 끌 수는 없는 것입니다.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사람도 있고, 변화를 주도적으로 선도하는 사람도 있으며, 변화를 거역하며 수구 보수 세력으로 남는 사람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저 무감각하게 변화를 애써 외면하며 살던지 아니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되는 것이 생명의 질서입니다. 3년째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스펜스 존슨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라는 책에서 저자는 '변화를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변화는 항상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합니다. 변화를 예상하고 치즈가 오래된 것인지 자주 냄새를 맡아보라는 것입니다.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라고 합니다. 사라져 버린 치즈에 대한 미련을 빨리 버릴수록 새 치즈는 빨리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속히 변화를 준비하고 그 변화를 즐기라고 합니다. 그러면 모험에서 흘러나오는 향기와 새 치즈를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세상은 급속히 변화되고 있습니다. 변화를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변화는 자연현상이며 생명은 반드시 변화되게 되어 있습니다. 고정관념과 불필요한 아집, 전통, 편견에 붙들려 살면 생명은 연명할 수 있다하지만 풍요로운 인생은 살 수 없습니다.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이 건강해야 합니다.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물이 흐르지 않고 도로가 흐르지 않으면 썩듯이 마음도 유연성이 없으면 굳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심리학자 D. 슐츠(Duane P. Schultz)는 성숙한 인간의 특징은 무의식 속에서 살지 않고 항상 의식을 분명히 하고 자기 통제력을 가지고 있고, 성장 동기와 자아 형성의 동기를 자기 스스로 만들며 자기 수용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이 썩지 않기 위해서는 흘러야 합니다. 변화를 의식하고 스스로 통제하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해야 합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건강한 마음을 가지려면 실패한 과거, 익숙한 전통에 집착하지 않고 늘 묵은 땅은 갈아야 풍성한 식물을 수확하듯 낡은 지식, 묵은 관념, 낡은 감성, 묵은 감정, 흐르지 않는 정서에 묶여서는 안됩니다. 낡은 경험, 묵은 의식을 전통이라는 포장지로 싸 편견과 고정관념을 만들어 익숙한 것에 안주해 버리면 진보나 발전은 있을 수 없습니다.

변화가 희망이라고 합니다. 변화하지 않고는 진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외양의 변화보다 마음의 변화, 의식의 변화, 마음 구조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옥스퍼드대학 유학생 중 아프리카 식인종 추장의 아들이 있었답니다. 그가 대학을 졸업하고 본국으로 돌아갔는데 몇 년 후 그와 함께 대학에서 공부하던 학생이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 마침 추장 아들이 있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그 추장 아들은 이미 그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 부족의 추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반갑게 맞이하는 그 추장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데 그는 여전히 사람고기를 먹고 있었답니다. 깜짝 놀라 "아니 어떻게 옥스퍼드 대학까지 졸업한 사람이 사람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까?" 라고 하자 그 추장이 웃으면서 "아 예 그래서 나는 포크로 먹습니다. 배우지 못한 사람처럼 손으로 먹을 수야 없지요"라고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웃자고 지어낸 이야기일 것입니다. 본질적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본질적 변화는 마음의 주인이 바뀔 때 가능합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면 어느 시대에서도 건강한 마음으로 변화에 반응하며 살 수 있습니다.●

변화와 생명/김필곤/200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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