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고후2:1-4 |
---|---|
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
고린도후서(6) 사랑이 해결책 (고후 2:1-4)
<고린도 교회의 파당문제 >
신약 시대 고린도 교회는 갈등이 많은 교회로서 교회 안에 바울파, 아볼로파, 베드로파, 예수파의 4개 파가 있었습니다. 갈등이 불씨는 바울파와 아볼로파에게 있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개척했기에 바울파는 개척멤버일 가능성이 큽니다. 작은 공동체에서는 리더십 다툼이 적지만 공동체가 커질수록 리더십 다툼이 커집니다. 고린도교회는 신약성경의 교회 중에서 가장 컸기에 자연히 리더십 다툼도 생겼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바울파는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고 보수적 입장을 취하면서 교회 내에 시비가 생기면 바울에게 세례 받은 것을 훈장삼아 반대파들의 기를 꺾으려는 수구적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반대파는 감정이 생겨 나중에는 바울까지 반대하고 바울의 사도권까지 부인하고 “방언도 못한다!”고 비판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에서 몇 사람밖에 세례를 주지 않은 것을 고백합니다(고전 1:14).
아볼로파는 바울파를 가장 반대하는 파였습니다. 아볼로는 바울의 후임 목회자로 학력도 좋았고 설교에도 능했습니다. 그는 바울과 다른 스타일의 목회자로서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고 진보적인 사상을 가지고 신진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주자 주로 새로 입교한 교인들이 그를 따랐습니다. 그러면서 묘한 갈등 기류가 흘렀습니다.
그 둘의 갈등 속에서 중간 입장을 취한 파가 바로 게바파(베드로파)였고, 또한 싸움 자체를 싫어하고 영성을 주장했던 사람들이 형성한 파가 그리스도파입니다. 그들이 내세운 그리스도파란 이름은 가장 그럴듯하지만 영적 우월감을 가지고 교회 일에 가장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사람들이 그들입니다.
그리스도파가 모든 파당을 싫다고 하면서 자신들도 역시 파당을 형성하는 모습은 진정한 의미의 화합을 원해서가 아니라 그들에게도 자기 나름대로의 고집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처럼 “오직 예수!”를 내세우고 영성을 내세우면서 교회의 질서는 인정하지 않기에 그들은 오직 예수를 내세우지만 가장 예수님과 관계없는 신앙생활을 하는 타입입니다.
< 사랑이 해결책입니다 >
고린도 교회의 파당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바로 사랑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방문계획을 변경한 것은 서로 간에 근심이 커지지 않고 사단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1-2절).
이 장면을 보면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사랑과 애정이 여전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고린도 교인들이 그런 자신의 진정을 알아주기를 원했습니다(4절). 왜 사도 바울이 자신의 진심을 담아 눈물로 편지했습니까? 그들을 근심에 빠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알려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처럼 인간관계의 갈등과 오해를 푸는 최선의 해결책은 역시 사랑입니다.
옛날에 고부갈등이 심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느 편도 들 수 없어서 고통 중에 있던 남편이 아내에게 넌지시 말했습니다. “여보, 누가 그러는데 삶을 밤에 꿀을 발라먹으면 위가 퉁퉁 부어서 처음은 괜찮지만 계속 먹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죽는대!”
그 얘기를 듣고 아내는 곧 밤을 사와서 삶아 꿀을 듬뿍 묻힌 후에 시어머니에게 드렸습니다. 시어머니는 의아하게 여겼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날 이후 매일 며느리는 나쁜 생각을 품고 밤을 드렸는데 동시에 시어머니는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며느리에 대한 미움이 점차 사라지면서 가끔 손자도 업어 주고 며느리 대신 집안 청소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만나는 사람마다 며느리 욕을 했는데 이제는 며느리를 칭찬하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사람들도 며느리를 칭찬했습니다. “자네, 요즘 시어머니에게 어떻게 했기에 그렇게 변했나?”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녀는 양심이 찔려서 결국 남편에게 자신의 잘못을 다 털어놓았습니다. “여보! 내가 무엇에 씌웠는지 밤을 삶아서 꿀을 발라 어머니에게 많이 드렸는데 이제 머지않아 어머니 위가 퉁퉁 부어서 돌아가시면 어떻게 해요?” 그때 남편이 말했습니다. “밤에 꿀을 찍어 먹는다고 해서 왜 죽어? 당신과 어머니가 너무 힘들게 지내는 것 같아서 내가 조금 꾀를 부렸소.”
갈등을 해결하는 최선의 해결책은 사랑입니다. 지금 누구와 사소한 일로 갈등하는 일이 있습니까? 사랑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십시오. 그리고 비가 온 후에 더욱 땅이 굳어지는 축복을 맛보는 축복의 주인공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