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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100번째 쪽지!
□ 하나님께 인정받는 믿음
목사님이 주일 설교준비를 하고 있는데 핸드폰 벨이 울렸습니다.
"저 다음주부터 교회 안 나갑니다."
"예? 아니 왜요? 무슨 일이 있습니까?"
"섭섭합니다. 왜 제가 사드린 넥타이는 안 매시고 김집사 넥타이만 매십니까? 제가 올해 초부터 매주 체크를 해 봤는데 김집사 넥타이는 네 번 맸고 제 것은 한번밖에 안 매셨죠? 목사님 그렇게 사람 차별하시는 거 아닙니다."
웃을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참 목사노릇 하기 쉽지 않지요? 자기가 준 넥타이를 적게 맨다고 교회 안 나온다고 협박하는 그 믿음 도대체 무슨 믿음입니까?
그런데 이런 비슷한 일이 참 많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성질 날 때마다, 부부싸움 할 때마다, 돈이 떨어질 때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마다, 사촌이 땅을 살 때마다, 옆 교회가 부흥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하나님을 협박합니다.
"하나님이 진짜 있다면 나한테 이럴 수가 없지"
"하나님도 돈에는 약하신가?"
"내 참 더러워서 목회를 때려치우든지 해야지 원"
내가 잘 되면 '할렐루야!' 안 되면 하나님을 협박하는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내가 선심을 써서 하나님을 한번 믿어 드리는 것이 아니라니까요. 믿음은 하나님과 나 사이의 복음적 계약이므로 계약에 따른 책임과 사명과 의무와 희생과 순종이 필수입니다.
한번 계약을 맺으면 맘대로 이랬다저랬다 바꿀 수 없는 것같이 믿음은 수단이나 방법이 아니며 이용가치도 아니고 시작과 끝이 다른 변태도 아닙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믿음은 변함 없이 한결같은 믿음입니다. ⓒ최용우
♥2011.6.18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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