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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큰 나무 되게 하소서

마태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514 추천 수 0 2011.06.18 10: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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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7:15-20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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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큰 나무 되게 하소서
본문/ 마7:15-20

1. 들어가는 이야기

   올 겨울은 정말 겨울답습니다. 오늘(2월 11일) 많은 눈이 또 내려 雪上加霜(설상가상)이 아니라 雪上加雪(설상가설)입니다. 우리 교회 뒷산 키 큰 잣나무 숲이 한 폭 동양화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오대산 전나무 숲-담양 대나무 숲-부안 내소사 전나무 숲도 지금 멋진 눈꽃으로 화려할 것입니다.

나무는 우리 사람들에게 옛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유익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대 세계에서 우주나무에 관한 전설-신화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삼국사기에 나오는 환웅의 태백산 신단수, 우파니샤드의 거꾸로 서 있는 우주나무, 산해경의 개산국에 있다는 우주나무, 북유럽 오딘 신화에 나오는 이그드라질 나무 등). 특히, 우리 동양에서는 일주일을 “일-월-화-수-목-금-토” 라고 부르는데 이는 “음양(해와 달)-오행(불-물-나무-쇠-땅)”을 기본으로 한 것으로 여기에도 “나무(木)”가 거론 되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여러 가지 나무 이야기가 나옵니다.

2. 성경에 나오는 나무 이야기

*에덴동산의 선악과 나무-생명나무 이야기(창3:1-24)

*야곱의 버드나무-살구나무-신풍나무 이야기(창30:37-43)

*모세의 떨기나무 이야기(출3:1-4:17)

*엘리야의 로뎀나무 이야기(왕상19:4-8)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1:1-3)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사막의 떨기나무 같을 것이라...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렘17:5-8)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꿈에 본 나무 이야기(단4:4-33)

*한 때 레바논의 백향목 같았던 앗수르 사람을 멸하였듯 나 여혼와가 애급의 바로와 그 군대를 멸하리라(겔31:1-18)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쓴 이리라...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따겠느냐 이와같이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15-20)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마24:32-51)

*열매는 없고 잎사귀만 무성하여 예수님께 책망 받아 말라 죽은 무화과나무 사건(막11:12-14, 20-24, 마21:18-22) 등.

3. 좋은 큰 나무는 어떻게 되는가?

첫째. 옛글에 鳳翶翔於千仞兮 非梧不處(봉고상여천인혜 비오불처: 봉황은 뭇 새들처럼 하늘을 날되, 오동나무 아니면 깃들지 않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봉황이 새 중 왕이라 하나 한갓 미물입니다. 미물도 머물 자리를 가려 앉는데, 하물며 사람이 거할 처소를 가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는 말입니다.

성경은 좋은 큰 나무가 되려는 사람은 물가-시냇가에 심겨져야 한다고 하십니다. 물가-시냇가는 하나님의 말씀-하나님의 율법-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성경 말씀을 읽고, 배우고, 묵상하고, 현실에 적용하고, 봉사하고, 교회를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하나님의 집-성전-교회를 떠나서, 자기 스스로 판단하여 이 세상의 철학-합리적 이론-인본주의적 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은 물을 저축 하지 못하는 터진 웅덩이에 뿌리를 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예레미야는 이것을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이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 할 터진 웅덩이이니라(렘2:13)” 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훌륭한 정원사-과수원지기는 보기 좋은 큰 관상수를 만들기 위하여, 상품 가치가 있는 열매를 만들기 위하여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하게 가지치기 합니다.

좋은 큰 나무가 되려는 사람도 그러합니다. 교회 일도 조금, 기도 생활도 조금, 이 세상 즐거움도 조금, 재미있고 관심 있는 분야도 조금, 이 것 저 것 조금씩 다- 손 대고-돈 쓰고-시간 보내다 보면 “나는 이 분야에서 좋은 큰 나무다!” 라고 할 만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보리 떡 다섯 개-물고기 두 마리를 내어 놓은 어린이처럼 주님 앞에 나 자신을 적나라하게 내어 놓고 “주여, 나의 가지치기는 무엇입니까?” 묻고 응답 받고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해야 합니다.

셋째. 좋은 큰 나무 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 세상 모든 분야(종교-학문-정치-경제-스포츠-전쟁-예술 등)에서 좋은 큰 나무가 된 사람들은 저 마다 말할 수 없는 눈물 골짜기를 지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 말 할 수 없는 눈물 골짜기를 지남으로 많은 사람들이 큰 은덕을 입었습니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저희가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시85:5-6)” 라고 하신 것입니다.

有生必有死 人固有一死 死有重於泰山 或輕於鴻毛(유생필유사 인고유일사 사유중어태산 혹경어홍모: 생이 있은즉 필히 죽음이 있으리라. 모든 사람은 한 번 죽게 마련이다. 어떤 죽음은 태산처럼 무겁다. 어떤 죽음은 기러기 깃털처럼 가볍다)

좋은 큰 나무가 될 것인가? 찍혀 불에 던지우는 못된 나무가 될 것인가? 

 

주간<말씀의샘물>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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