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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막9:3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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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
사순절 묵상(2)-섬김에 대하여
본문/ 막9:33-37
1.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은 “사순절 묵상(2)-섬김에 대하여”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공생애에서 평소 제자들에게 여러 차례 “섬김”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그런 겸손과 섬김의 가르침을 詩(시)로 전승하였고, 바울 사도는 그 전승을 빌립보2:5-11에 거룩하게-장엄하게-아름답게 기록하였습니다. 이로 보건대 우리 기독교에서 “섬김”의 덕목이 얼마나 重且大(중차대)한가를 刻骨銘心(각골명심: 뼈에 새기고 마음에 조각하여 기억함) 하여 실천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성경에 기록된 섬김에 대한 말씀입니다.
2. “섬김”에 대한 성경 말씀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If anyone wants to be first, he must be the very last, and the servant of all) 하시고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막9:33-37).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들의 종(whoever wants to be first must be slave of all)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35-45).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가라사대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상좌와 잔치의 상석을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막12:38-40, 참고: 마가복음의 이 기록이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더욱 자세히 기록되었다. 마23:1-36, 눅6:34-35, 눅11:37-54, 눅14:7-14, 눅20:45-47 등).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하며...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 하기를 힘쓰라...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롬12:1-13, 롬14:8)
*마게도냐 교회가 고린도 교회를 물질로 섬김(고후8:1-24)과 고린도교회가 예루살렘 교회를 물질로 섬김(고후9:1-15).
3. 어떻게 섬길 것인가?
첫째. 섬김-섬긴다는 것은 무엇인가? “섬긴다”는 말은 희랍어 "diakonia(디아코니아)"를 번역한 말인데 영어로는 “service-봉사, servant-종, deacon-남자 집사, deaconess-여자 집사 등”으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희랍어 “디아코니아” 원래 뜻은 “식사를 준비하고 식사 시중을 드는 일(마르다가 예수님을 위하여 식탁을 준비하던 일이 바로 디아코니아 이다 눅10:4)” 이었는데 이 말의 의미가 “봉사-섬김-돌봄-종-助手(조수)-협조자-구조-원조-대행자-집사 등으로 확대 되었습니다.
섬김이란 다른 사람들이 귀찮은 일 없이 편안하게-즐겁게 식사 할 수 있도록 정성껏 모시고-배려하고-돌보는 것입니다(비단 식사뿐이겠는가?). 그런데 이 섬김이 품앗이 섬김이라면 그것은 전혀 섬김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너희가 받기(repayment)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준다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뇨? 너희는 바라지 말고 꾸어주라(눅6:34-35)” 하신 것입니다.
둘째. “아무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신 예수님 말씀을 오해하여 “섬김을 으뜸이 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아니 됩니다. “섬김은 섬김이지 으뜸이 되기 위한 수단-방법”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서기관-바리새인을 크게 책망하신 것은 그들이 보통 사람들은 할 수 없는 기도-긴 옷-금식-해박한 율법 지식 등을 으뜸 되는 수단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마음으로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사회 엘리트-재력가-권력의 핵심에 앉은 사람-잘 나가는 CEO-유명 연예인 등입니까? 부러울 수는 있지만 존경은 아닙니다. 우리가 마음의 어른-마음의 스승-마음의 으뜸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개신교의 한경직 목사님-카톨릭의 김수환 추기경-몇 일전 열반에 든 법정 스님 같은 분들입니다.
왜? 그 분들은 “으뜸이 되기 위하여 뭇사람을 섬긴 것이 아니라, 섬김 그 자체를 실천하려고 애쓴 사람들” 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분들이 “섬김을 으뜸 되고자 하는 수단”으로 삼았더라면 그 분들은 벌써 가장 치졸한 사기꾼으로 사회적으로 매장 되었을 것입니다. 왜? 民心은 天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섬김은 崇儉節約(숭검절약-검소함을 숭상하고 절제하고 절약함)하여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고린도후서 8-9장에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기를 희생한 마게도냐 교회가 고린도 교회를, 고린도 교회가 예루살렘 교회를 물질로 섬기는 참 아름다운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섬김은 몸으로 하든 물질로 하든 자기 희생이 따릅니다. 나 쓸 것도 바쁜 터에 언제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섬김은 우리에게 평소 철저한 검소-청빈-절제-절약-알뜰한 생활을 요구 합니다.
治人事天 莫若嗇 夫唯嗇 是謂之重積德(치인사천 막약색 부유색 시위지중적덕: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의 뜻을 이루는 데는 아끼고 아끼는 알뜰함보다 나은 것이 없다. 오로지 아끼고 아껴야 하느니, 아끼는 것이야 말로 덕을 두텁게 쌓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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