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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창세기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438 추천 수 0 2011.06.23 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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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18:16-21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eolin.or.kr (용인)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창18:16-21

서울 마포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중학생 쌍둥이를 둔 아버지가 있었는데 아들들이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아왔답니다. 그런데 중 3학년에 올라간 쌍둥이 아들이 학년 전체 576명 중 576등과 575등을 한 것입니다. 성적표에 올 “가”를 받은 것입니다. 화가 난 아버지가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컴퓨터만 한다고 거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시늉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날뛰는 남편을 힘으로 제압하고 112에 신고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아버지가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것입니다. 경찰에서 아버지는 자신도 애들 엄마도 공부를 잘 했다 말하며 "성적표에 '양'이 하나만 있더라도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아버지가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인데 아들이 시험을 보았는데 모두 "가"가 나오고 하나만 "양"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 아버지는 라이터로 불을 지르려고 한 것이 아니라 아들에게 웃으면서 "한 가지에게만 집중하지 말고 골고루 집중하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이 두 아버지 중에 어떤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길 원할까요? “우리 아이들을 별 수없어, 우리 집은 끝났어. 이제 모든 것 집어 치우고 끝장을 내야 해”라고 살기를 원하실까요?
오늘은 교회에서 지키는 어린이 주일입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자녀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우리 하나님은 우리 가정이 어떻게 되기를 원할까요?

1. 우리 하나님은 어떤 경우든지 우리가 부모(특히 아버지)로서 가정에 대하여 희망을 가지시길 원하십니다(18).
오늘 나오는 가정은 아브라함의 가정입니다. 아브라함도 믿음으로 조상으로 성경에 나오지만 도적적인 모습을 보면 완전하지 못합니다. 어느 누가 부모로서 완전하겠습니까? 이 말씀을 주실 당시 아브라함의 가정을 보십시오. 이미 흉년이 들어 애굽에 내려갔을 때 자기 부인이 아름다우니까 그것으로 인하여 피해를 볼까봐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아내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남편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을 지켜주고 보호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살겠다고 몸을 팔게하는 꼴과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아내 사라는 어떻습니까? 나이 77살이 되어도 아이가 없습니다. 그러자 자기 몸종을 남편에게 첩으로 줍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길 큰 민족을 이루고 이름을 창대하게 해 주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큰 민족은 커녕 자식 하나도 없습니다. 자식을 얻기 위해 하갈을 주어 이스마엘을 낳게 하였습니다. 여종 하갈이 아들을 낳자 주인을 멸시하고 모욕했습니다. 집안에 갈등과 불화가 생긴 것입니다. 사라는 힘으로 갈등을 풀어 버립니다. 하갈을 쫓아내어 버렸습니다. 얼마나 사는 맛이 없겠습니까? 99살이 되었는데 아들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내년 이맘때 네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는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나이 100세, 사라 나이 90세입니다. 이 말을 사라가 들었습니다. 하도 기가 막힌 것입니다. 속으로 하나님을 비웃은 것입니다(창18:12). 이제 인생 다 끝났는데 “무슨 즐거움이 있게느냐”고 합니다. 해볼 것 다 해 보았는데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오늘날도 우리 성도님 중에는 사라의 고백처럼 “사업도 제기할 수 없고, 자식 농사도 틀렸고, 나이도 들고 이제 우리 가정에 무슨 희망이 있겠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선한 목표, 하나님이 주신 목표를 붙들면 그것을 이루는 방법은 만 가지도 넘을 것입니다. 내 방법으로 한 두 번 해보고 포기하고 절망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발견하기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라의 마음과 아브라함의 마음을 다 아시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13절 14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저는 이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여호와께서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오늘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도 이렇게 들려 올 줄 믿습니다. 100세의 아브라함, 90세의 사라 가정에도 희망을 주신 하나님께서 오늘 저와 우리 성도님의 가정에도 “여호와께서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실 줄 믿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부모로서 가정과 자녀들을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저의 친한 친구 목사님 중에 자녀를 낳지 못하여 많이 기도한 친구가 있습니다. 결혼 한지 10여년이 지났습니다. 의사에게 가니 “당신 부부는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절망적인 선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이를 주었습니다. “더풀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성이 원씨입니다. 원더풀이입니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지금은 많이 성장했습니다. 어제 우리 성도님 아이 병원에서 100일을 맞이하여 백일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처음 병원에 심방을 갔을 때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인큐베이터에 있는 그 작은 아이의 심장을 수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이를 위해 부부가 새벽에 나와 기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도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어제 보니까 건강하게 잘 자랐습니다. 방긋 방긋 웃고 웃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부모들이 기뻐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참 행복하게 느꼈습니다. 우리는 살다 보면 가정생활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자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여호와께서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라는 희망을 늘 가져야 합니다. 포기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해어지면 그것으로 본인들은 끝날지 몰라도 아이들을 평생 고통을 당합니다. 우상 장사 아버지 집에서도 아브라함이라는 믿음의 인물이 나왔습니다. 어머니 넷이 있는 집에서도 요셉과 같은 인물이 나왔습니다.
제네바의 피에르 렌취니크 박사는「의학과 위생학」지에 "고아가 세계를 주도한다"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역사를 움직인 300여명의 지도자가 고아 출신이었다는 것입니다. 헬라제국의 알렉산더 대왕, 로마의 줄리어스 시저 황제, 프랑스의 루이 14세 왕, 미국에서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리 우는 조지 워싱턴, 세계 정복을 꿈꾸던 프랑스의 나폴레옹, 해상을 장악함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는 기초를 놓았던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이스라엘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었던 골다 메이어, 프랑스의 유명한 정치가 비스마르크 수상과 드골 장군 등, 300여 명의 인물들이 고아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공자는 한 살 때 아버지를 잃었고 루소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데카르트는 한 살 때, 파스칼은 세 살 때 각기 어머니를 잃었다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사생아였고 바흐는 고아였습니다. 루소, 스탕달, 보들레르, 포우, 단테, 톨스토이, 바이런, 도스토예프스키, 발자크 등도 모두 고아였답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려고 하시면서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18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인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지금 강대한 나라가 아닙니다. 아들 하나 없습니다. 조카 롯을 위해 연합군과 싸워 승리했는데 언제 그 연합군이 다시 쳐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은 조카 롯이 거주하는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을 때입니다. 불안한 때입니다. 미래가 불확실한 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될 것이고 천하 만민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부모로서(특히 아버지) 말씀 맡은 자로서 살아가길 원하십니다(19).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택한 이유를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갈데아 우르에 살고 있는 그를 택하여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신 이유를 분명하게 밝혀 주시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택하였습니까? 19절을 보십시오.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명하여, 지켜, 행하게 하려고” 무엇을? “여호와의 도, 의와 공도”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로 세웠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생명의 씨앗의 역할을 합니다. 아버지는 삶의 터전으로서 역할을 합니다. 아버지는 축복의 샘터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아버지는 영혼의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가정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큰 역할은 첫째, 어머니는 자녀의 인성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둘째, 어머니는 가정 생활의 중심입니다. 셋째, 어머니는 가족의 건강과 위생 담당자의 역할을 합니다. 아버지의 대표적인 역할은 첫째, 아버지는 가사의 분담과정에서 힘든 일을 하고 가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 아버지는 가정에서 가족 전원의 생활지주가 됩니다. 셋째,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줍니다. 넷째, 아버지는 어머니에 비해서 이성적으로 공정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판단력과 일의 모순을 가려낼 수 있는 기준을 더 제공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일터로만 몰리는 아버지는 그 권위가 상실되어 버렸습니다. 헨리 나우웬은 오늘의 현실을 가리켜 ‘부모는 있지만 아버지 는 없는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부권 상실의 시대’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해럴드 보스 박사는 그의 저서 ‘거세된 가족’에서 “아버지가 그 가족 가운데서 머리의 위치에 확고하게 서 있지 못한다면 혼돈 이외에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혼들리연 가정도 혼들립니다. 아버지가 안정되면 가정온 안정되며 아버지가 절망하면 가정은 어두운 골짜기를 통과해야 하고, 아버지가 도덕적으로 모범을 보이지 못하면 온 가족이 방황합니다. 하나님은 지금 아브라함에게 말씀을 맡은 자로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는 것입니다. 아내 말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세우면서 아버지를 하나님의 대리자이자 가정을 관리하는 청지기로 세우셨습니다. 특히 말씀을 맡은 자로 세우셨습니다. 제임스 답슨은 “한 나라의 운명은 가정 안에서 아버지의 지도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드는 “운명이란 아버지의 상이 나 중에 투사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아버지의 역할에 따라 한 사랑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아버지는 한 자녀의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아이는 아버지 의 눈을 통해 하나님의 세계를 보며, 아버지의 가슴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게르하르트 로트만 박사의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 찰스부르크 대학에셔 14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에서 출산까지의 과정을 연밀히 조사하였는데, 그는 이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임산부의 태도가 어떤 아이를 낳을 것인가를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임신기간을 통해 어머니들이 가지는 태도는 네 가지라고 합니다. 첫째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낳는 이상형 둘째 몸무게가 적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이를 낳는 위기형 셋째 행동 장애와 위장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는 갈등형 넷째 출산 시 무기력하고 신경이 둔한 아이를 낳는 냉담형입니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 밝혀진 흥미있는 사실 한 가지는 이러한 어머니들의 배경에는 아버지라는 환경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캐나다 맥길 대학의 프래자 박사는 “비정상아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비정상아로 태어나는 아기 중에 20-30%만이 유전적인 영향이고, 70-80%는 태중 환경에 의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도 비정상아를 낳게 하는 태중 환경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바로 아버지라는 것입니다. 비정상아를 낳는 어머니들의 경우를 보면 아기를 잉태시켜 놓고 아버지가 도망갔거나, 심한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받았거나, 남편이 알콜 중독에 걸려 실직을 당한 경우들이었다고 합니다. 아버지 없이 자란 딸 들온 십대에 임신할 가능성이 111% 라고 합니다. 아버지 없이 자란 딸들은 사생아를 낳을 가능성이 164%나 된다고 합니다. 아버지 없이 자란 딸들은 그 딸들마저도 혼인에 실패할 가능성이 92%나 된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중퇴할 가능성은 정상 가정보다 2배나 된다고 합니다. 가장 적중률이 높은 범죄 예보자는 가난도 인종도 아니고 아버지 없이 자란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버지에 대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들에게 말씀합니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엡 6:4)”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아버지가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 역할이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말씀을 맡은 자라 가정 예배를 인도하고 말씀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가정치료 상담학자들은 아버지 유형을 통제와 지원에 의거하여 네 가지로 구분합니다. 통제는 자녀의 행동을 관리하는 보모의 능력이고 지원은 자녀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부모의 능력입니다. 첫째는 독재형입니다.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강하고, 훈육적이고, 엄격한 통제가 특징입니다. 통제는 심하며 아이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는 유형입니다. 이런 아버지에게 양육된 자녀는 두려움, 적개심, 분노, 반항심을 쌓게 됩니다. 둘째는 허용형입니다. 통제는 없으면서 지원만 합니다. 이럴 때 아이는 자신이 통제권올 쥐고 있다고 느끼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할려고 합니다. 버릇없는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유형은 부모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자기 가치감을 손상시키며, 불안전감을 만들어 냅니다. 셋째는 방임형입니다. 자녀의 행동에 전혀 통제가 없으며 지원도 하지 않습니다. 범죄자가 되기 쉽습니다. 세상에 환영받지 못합니다. 넷째는 권위형입니다. 적절한 통제와 지원을 동시에 하는 것입니다. 통제와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져 자녀가 자기 가치감과 안전감,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적합하게 훈육합니다. 윽박지르거나 억지로 복종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근거하여 교훈합니다. 아버지가 말씀의 양육자가 되어 줍니다(1-6세). 말씀의 입법자가 되어 줍니다(7-12세). 말씀으로 보호자가 되어 줍니다(13-18세) 말씀으로 영적 멘토(19세 이후)가 되어 줍니다. 말씀 맡은 자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아무리 위대한 업적을 남겨도 가정에서 실패합니다.
제사장 엘리를 보십시오. 사무엘의 스승이고 40년 동안을 이스라엘을 다스린 민족 지도자입니다. 극도로 타락한 두 아들을 말씀으로 바로 잡아 주지 못했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은 제사장이면서도 하나님을 불신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재물을 탐내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직권을 남용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헌금을 훔쳐가고 예배드리러 온 여인을 범하였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보다 자식을 더 소중이 여깁니다. 엄한 징계를 하지 못하고 가벼운 책망으로 일을 마무지 지었습니다. 무기력하게 말씀 맡은 자로 역할을 못합니다. 결과는 무엇입니까? 가문의 파멸을 가져옵니다. 블레셋과 전쟁에서 아들들이 죽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노년에 비극적인 죽음을 당합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외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이가 죽습니다. 장남 암논이 이복누이 동생 다말을 성추행했습니다. 말씀 맡은 자로 다윗은 아무 징계도 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자신의 과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자 다말의 친오빠 압살롬이 암논을 죽였습니다. 그 때도 말씀으로 엄하게 징계하지 못하고 적당이 받아들입니다. 나중에는 아버지를 반역하고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하나님 말씀합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엡 6:4)”

3.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부모로서(특히 아버지) 타락한 세상에 살지만 자녀에게 차별화된 신앙을 계승하여 자녀들이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원하십니다(19).
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자녀와 권속에게 말씀 맡은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명하고 여호와의 도를 지키게 하고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합니까? 그 이유를 하나님은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이는” 왜냐하면, 이유를 말씀합니다.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한 일, 그 일을 후손들을 통하여 이루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언약한 것이 무엇입니까? 창세기 12장 1-3절에 나와 있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크게 세 가지입니다. 자손과 땅,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 시점에서 아브라함에게 이런 이유를 들어 차별화된 가정을 만들라고 했을까요? 시간적으로 과거와는 차별화되라는 말씀입니다. 실수하고 세속적인 방법으로 이스마엘을 통해 후사를 만들려고 했다가 결국 실패했는데 이제 과거와는 차별화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방법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남들과 차별화하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어느 때입니까? 부패하고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전입니다. 롯이 그 땅을 차지할 때 얼마나 서운했겠습니까? 당시 문명이 발달된 지역입니다. 기름진 땅입니다. 그런데 결과가 무엇입니까? 망하는 것입니다. 그런 망하는 세상 사람과는 달리 축복의 통로가 되어 차별화된 인생을 차별화된 가정, 차별화된 자녀교육을 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 약속대로 이 약속을 믿는 아브라함의 신앙은 계속 이어져서 모세 때 민족을 이루었고 여호수아를 통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후손 중에 복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인류를 구원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갈3:16)”
오늘날 우리 가정도 실패한 과거가 있다면 과거와 차별화되어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남들과 같이 하려다 실패했다면 남들과 차별화하여 축복의 통로로서 세상을 복음화시키는데 쓰임받아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부족하고 연약하여도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길 원하십니다.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우리 가장을 통하여 자녀들이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잘하게 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아이 낳지 않는다고 똑같이 아이 안 낳고 우리만 즐겁게 살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아이를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별수 없지만 아이를 낳는 것도 축복입니다. 신앙 전수는 고사하고 아애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신앙인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193개 국 중 최하위입니다. 이대로 나가면 2800년이면 한국인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70년에는 4.53명, 80년에는 2.82명, 90년에는 1.58명, 2008년에는 1.19명이 되었습니다. 시골 교회는 이미 아이들 울음 소리가 없어졌고 도시 주일 학생들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기독교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면 40년 후면 기독교 인구는 540만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믿음의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신앙 계승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신앙을 갖게 된 동기를 보면 모태 신앙이 21%, 부모 배우자 형제 자매의 전도가 27%입니다. 친구 선배가 22% 이웃이 10% 친척이 3%입니다. 거의 절반이 가족에 의한 신앙 전수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남들과 차별화하여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신앙 시작 시기를 보면 9세 이전이 37%, 10대가 20%입니다. 다섯 가운데 셋이 20세 이전에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20대까지 포함하면 77%입니다. 어린 시절의 신앙생활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녀를 어릴 때부터 신앙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품에 앉고 축복해 주는 것입니다. 축복 기도를 통해 어루만져 줍니다. 높은 가치를 제공해 줍니다. 희망을 말해 주니다. 약속된 미래를 그리어 줍니다. 축복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자녀를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합니다.
저주스러운 가정의 시스템이 있었다면 축복의 통로가 되는 가정의 시스템으로 바꾸어 버리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멸망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탄생시켜 인류를 구속하는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한 시대 같은 동네에 살았던 에드워드와 맥스쥬크 가문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같은 동네에서 한 시대에 친구로 자랐지만 그들의 인생은 하늘과 땅만큼 달랐습니다. 그들은 어릴 때 함께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그들의 인생길을 판이하게 달라졌습니다. 조나단 에드워드는 목사가 되었고 미국의 초기 청교도 역사 속에서 가장 위대한 영향을 끼쳤던 사람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에드워드는 주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신앙적인 여인과 결혼해서 신혼 초기부터 철저하게 기독교적 원리에 입각해서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형성해 갔습니다. 같은 때에 뉴잉글랜드에서 그와 같이 자란 동네 친구였던 맥스 쥬크는 신앙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방탕했던 여인과 결합하여 나중에 자신도 신앙을 저버려 그의 사람됨이 점차 잘못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그마한 차이인 것같았는데 가면 갈수록 이들의 삶은 큰 차이가 났습니다. 그들의 삶뿐만 아니라 그들의 후손들도 엄청난 차이가 났습니다. 학자가 조사했습니다. 에드워드는 그 때까지 617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대학의 총장을 지냈던 사람이 12명, 교수가 75명, 의사가 60명, 성직자가 100명, 군대 장교가 75명, 저술가가 80명, 변호사가 100명, 판사가 30명, 공무원이 80명, 하원의원이 3명, 상원 의원이 1명, 미국의 부통령 1명을 배출했답니다. 반면에 맥스쥬크는 1,292명의 후손을 두었는데 유아로 사망한 사람이 309명, 직업적인 거지가 310명, 불구자가 440명, 매춘부가 50명, 도둑이 60명, 살인자가 70명,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이 53명이었답니다. 우리의 고유한 민속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가 친척, 동네 친구들을 고향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은 어떤 가정이 되고 싶습니까? 우리의 가정은 조나단 에드워드처럼 세워지는 가정이 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같은 동네에 살았지만 맥스쥬크처럼 무너지는 가정이 되어야 할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이 축복의 통로로 세워지길 원하십니다. 성경 시편 37편 25절에서는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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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3 데살로전 감사하면 살전5:16-18  김동호 목사  2011-06-25 2606
5402 말라기 믿음으로 승부하라. 말3:10-12  김동호 목사  2011-06-25 2610
5401 빌립보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빌4:6-7  김동호 목사  2011-06-25 3345
5400 마태복음 지배에서 섬김으로 마20:20-28  김필곤 목사  2011-06-23 2573
5399 누가복음 아버지 마음 눅15:11-24  김필곤 목사  2011-06-23 3061
5398 창세기 가정, 위기를 기회로 창35:1-15  김필곤 목사  2011-06-23 2422
5397 누가복음 쓰러짐에서 일어섬으로 눅7:11-17  김필곤 목사  2011-06-23 2714
5396 출애굽기 우리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출20:12  김필곤 목사  2011-06-23 2141
» 창세기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창18:16-21  김필곤 목사  2011-06-23 2438
5394 사무엘상 두려움에서 담대함으로 삼상17:41-49  김필곤 목사  2011-06-23 2979
5393 스바냐 우울에서 기쁨으로 습3:14-20  김필곤 목사  2011-06-23 2389
5392 빌립보서 염려의 늪에서 벗어나는 삶 빌4:6-9  김필곤 목사  2011-06-23 2913
5391 누가복음 차별화된 인생 눅7:1-10  김필곤 목사  2011-06-23 2913
5390 시편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 시57:1-11  김필곤 목사  2011-06-23 2767
5389 사무엘상 시각을 바꾸면 길이 보입니다 삼상14:6-15  김필곤 목사  2011-06-23 2737
5388 에배소서 신령한 복 엡1:1-12  김필곤 목사  2011-06-23 2964
5387 야고보서 계획 점검 약4:13-17  김필곤 목사  2011-06-23 1948
5386 고린도전 마음과 생각을 바꾸라 고전13:11  한태완 목사  2011-06-19 3843
5385 출애굽기 미래전망과 과거회상 출14:10-14  이성희 목사  2011-06-19 2391
5384 히브리서 기도와 소망을 나누는 코이노니아 히13:18-25  이덕재 목사  2011-06-19 2176
5383 베드로후 부르심과 택하심 벧후1:5-11  박조준 목사  2011-06-19 2847
5382 느헤미야 비전을 품은 자의 자세 느2:1-6  김형준 목사  2011-06-19 2260
5381 잠언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잠22:6  이정수 목사  2011-06-18 2923
5380 고린도전 몸나를 버리고 얼나로 솟는 날 고전15:1-58  이정수 목사  2011-06-18 1734
5379 마태복음 꼬-끼-요! 마26:31-35  이정수 목사  2011-06-18 1983
5378 마태복음 용서에 대하여 마18:21-35  이정수 목사  2011-06-18 2486
5377 마가복음 섬김에 대하여 막9:33-37  이정수 목사  2011-06-18 3175
5376 마태복음 지극히 작은 것에 대하여 마25:14-46  이정수 목사  2011-06-18 2765
5375 야고보서 세속에 물들지 않는 삶 약1:26-27  이정수 목사  2011-06-18 2746
5374 마태복음 좋은 큰 나무 되게 하소서 마7:15-20  이정수 목사  2011-06-18 2514
5373 마가복음 옥토 되게 하소서 막4:1-20  이정수 목사  2011-06-18 2254
5372 요한복음 바람 되게 하소서 요3:1-15  이정수 목사  2011-06-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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