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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680】최고의 사랑
천둥번개가 꽈르르릉 과르르릉 치면 우리집 접시(스카이 라이프)는 잠시 기절을 합니다. '최고의 사랑'이라는 로멘틱 코미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텔레비전 화면에 파란 상자가 뜨면서 '전파가 약해 수신할 수 없어 어쩌고 저쩌고...' 전파가 저 하늘 어디에선가 날아오는데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잠시 길을 잃나 봅니다.
뭐얏! 한 참 재미있는 장면에서!!! 그래서 얼른 핸드폰 DMB를 켜서 계속 '최고의 사랑' 마지막회를 봤습니다. 손바닥만한 화면을 세 명이서 들여다보려니 몸이 딱딱붙어 쫌 불편했지만, 뭐 그래도 가족의 몸이 서로 붙으니 체온도 느껴지고... 갑자기 오늘 밤 '최고의 사랑'으로 충전하고 싶어지니 좋네요^^
드라마 '최고의 사랑' 이라는 제목이 너무 근사하고 내용도 제목과 걸맞게 '최고의 사랑'으로 끝나 만족스러웠습니다. 혹시나 작가가 마지막에 주인공들을 이상하게 만들어 '막장 드라마'로 변질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가 다 끝나고 아내가 이렇게 말합니다. "드라마 진짜 잘 만들었다. 드라마가 저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야 기분도 좋고 마음도 편해요."
"나도 동 ~ 감 ~ " ⓒ최용우 20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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