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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681】백발백중 집중력
강가 산책길에 금덕정이라는 국궁터가 있어 활 쏘는 장면을 자주 보아서인지 활 쏘는 이야기를 읽으면 눈이 반짝! 관심이 갑니다.
옛날 발백중 이라는 이름을 가진 활 잘 쏘는 백씨가 있었다지요. 성과 이름을 합치면 '백발백중'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자주 쓰는 '백발백중'이 사람 이름이었다는 전설따라 삼천리~ 백발백중이 활을 잘 쏜다는 소문을 듣고 왕이 그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자네가 그렇게 활을 잘 쏜다며? 도대체 그 비결이 무엇인가?"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저는 100보 안에서는 눈을 감고도 목표물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 정도는 나도 할 수 있네."
"예... 저는 100보 안에 들어오지 않은 목표물에는 활을 쏘지 않습니다."
호랑이는 심장이 약해서 오래 뛸 수 없답니다. 그래서 토끼를 잡을 때도 최대한 신중하게 토끼에게 가까이 접근한 다음 순식간에 '와앙~' 달려들어 단 한방에 잡아버린다고 하지요.
집중력! 활 이야기나 호랑이 이야기는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몸이 나른해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게다가 비까지 오니 아이고... 이거 온 몸이 찌뿌둥해서 지금 온 몸을 빨래 짜듯 비틀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최용우 201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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