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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달린탈무드160] 알렉산더의 법
알렉산더 대왕이 이스라엘에 머물 때 저명한 랍비를 만났는데, 어떤 두 사람이 와서 랍비에게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넝마를 샀는데 그 안에 많은 금화가 들어있었습니다. 자신은 넝마만 샀기 때문에 금화는 자기 것이 아니라며 판 사람에게 돌려주려 하였고, 넝마를 판 사람은 넝마를 팔 때 그 안에 있는 것까지 다 판 것이기 때문에 금화는 자기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랍비는 한 참 생각하더니 "당신들에게는 각기 딸과 아들이 있으니, 그 두 사람을 결혼시킨 후, 금화를 물려주는 것이 옳은 법이오."
그리고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대왕님의 나라에서는 이런 경우 어떤 판결을 내리십니까?"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은 아주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두 사람을 함께 죽이고 금화는 내가 갖소. 내가 말하면 그것이 곧 법이오"
[꼬랑지] 그래서 알렉산더의 나라에는 저렇게 선한 백성들이 없다. 선왕 밑에 선한 백성 나고, 독재자 밑에 독한 백성 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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