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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문제를 논의하는 우리동네 마을회관)
【용우글방684】당면문제와 주민센타
동네 이장님이 방송을 합니다. "용포2리 주민 여러분! 저녁식사를 마치시고, 당면문제를 논의하고자 하오니 마을회관으로 왕림해주시기를 바라마지않습니다. 다시 한번..."
마침 잡채를 먹고있던 내 입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잡채를 당면으로 만들지 않나? 당면에 무슨 문제가 있나? 당면문제가 뭐지"
면사무소 앞을 지나 갈 때마다 언제부터인가 '면사무소'라는 간판을 떼버리고 <주민센타>라고 붙여놓은 게 너무나 거슬립니다.
한글- 주민센타
중국어 -住民 (민이 주인이다)
영어 - center (중심. 중앙. 초점)원 발음은 '쎈터르르르(sent?r) 인데 '쎈타'라는 국적 불명의 콩글리쉬로 번역을 했다.
-세상에 이게 뭡니까. 80년 동안 써 온 '면사무소'라는 이미 명사화된 말을 갑자기 3개국 짬뽕말로 '주민쎈타'라고 바꾸니 뭐가 좀 나아졌습니까? 이거 어떤 공무원의 대가리에서 나온 생각인지, 도대체 국가의 정체성이 없어 정말! 이거, 원, 내참!, 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중국어와 영어를 기냥 한국어로 접수해버렸다고 하네요^^)ⓒ최용우 201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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