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비가 내린다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144 추천 수 0 2011.07.12 09:16:36
.........

443576.jpg 

발산리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사진중부일보)

 

【용우글방688】비가 내린다

 

쏴아 쏴아 쏴아 쏴아 쏴아 쏴쏴쏴쏴...
주룩 주룩 주룩 주룩 죽주룩 죽주룩...
후두둑 후두둑 후두둑 후두두두두두두두....
줄줄줄줄 줄주리 줄주리 줄주리리리리...

비가 줄기차게 내리네요. 주변에서 물난리 소식으로 정신 없습니다. 우리 집도 현관에 물이 새어 들어와 졸졸졸 시냇물이 흐르네요. 창고 바닥에도 물이 새어 들어와 시간마다 계속 걸레로 훔쳐내고 있습니다.
우리집은 단독주택인데, 할아버지가 무척 단단하게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끄떡없던 집인데 올해 갑자기 여기저기 금이 가고 마당에 깔아놓은 보도블럭 사이에 틈이 생기고 집안으로 비가 새기 시작합니다.
작년 가을부터 우리 집 뒷산에 3km정도 되는 긴 구멍(터널)을 뚫고 있습니다. 오후 다섯시쯤 되면 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온 동네 창문이 달달달달달달 떨어요. 그 시간에 굴속에서 발파를 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호남고속철도 터널공사입니다.
우리집은 터널 중간쯤에 있는데, 터널 입구가 있는 '발산리'는 무너진 집도 있다고 하고, 지하수가 끊겨 물이 안나오는 집이 여러군데라고 합니다. 뭐든 필요하면 만들어야겠지요. 그러나 만들 때 만들더라도 천천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왜들 그렇게 다들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용우 2011.7.1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4 시인일기09-11 유유상종(類類相從) file [3] 최용우 2011-08-05 2107
3133 만가지생각 [041-050] 발목충만, 무릎충만,목충만,성령충만,깎이고, 부스러지고 최용우 2011-08-03 1459
3132 시인일기09-11 사라진 꿈 file 최용우 2011-08-03 1269
3131 만가지생각 [001-010] 만사록, 생각, 사고, 사상,하나님, 에수님, 성령님 최용우 2011-08-03 1813
3130 만가지생각 [십자가 묵상1-108] 생명의 십자가 외 최용우 2011-08-03 1886
3129 시인일기09-11 퐝! file [1] 최용우 2011-08-02 1222
3128 시인일기09-11 고기가 싫어졌다 file 최용우 2011-07-29 1151
3127 시인일기09-11 손님이 짜다면 짜다 file 최용우 2011-07-29 1555
3126 시인일기09-11 원수가 스승입니다 최용우 2011-07-28 1143
3125 시인일기09-11 목사님 詩를 쓰세요. file [1] 최용우 2011-07-27 1164
3124 시인일기09-11 1박2일 교회 수련회 file [1] 최용우 2011-07-25 1531
3123 시인일기09-11 나는 용감하다 file [2] 최용우 2011-07-22 1209
3122 시인일기09-11 글을 잘 쓰는 비결 file [1] 최용우 2011-07-21 1684
3121 시인일기09-11 보라색 밴드 file 최용우 2011-07-20 4125
3120 시인일기09-11 하나님이 우리를 보살피시는 방법 file [1] 최용우 2011-07-19 1341
3119 시인일기09-11 여름엔 먹는 것 조심 file [1] 최용우 2011-07-18 1115
3118 시인일기09-11 공부는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닌디... file 최용우 2011-07-16 1287
3117 시인일기09-11 독수리만 한 잠자리 file 최용우 2011-07-15 1247
3116 시인일기09-11 아이고... 성덕리... 워쩌가..... file [1] 최용우 2011-07-14 1205
3115 시인일기09-11 쓰레기 묵상 file 최용우 2011-07-13 955
» 시인일기09-11 비가 내린다 file 최용우 2011-07-12 1144
3113 시인일기09-11 나무는 나무인데 나무 취급 못 받는 칡 file [1] 최용우 2011-07-09 1408
3112 시인일기09-11 조정래 작가와의 만남 file 최용우 2011-07-04 5758
3111 시인일기09-11 요즘은 호박도 밭에다 심어 file 최용우 2011-07-02 1625
3110 시인일기09-11 당면문제와 주민센타 file 최용우 2011-06-30 1231
3109 시인일기09-11 말 한대로 즉시 이루어지이다 file 최용우 2011-06-29 1063
3108 시인일기09-11 심심한 프린터기 최용우 2011-06-28 1310
3107 시인일기09-11 백발백중 집중력 file 최용우 2011-06-27 1264
3106 시인일기09-11 최고의 사랑 file 최용우 2011-06-24 1290
3105 시인일기09-11 와우! 우리엄니꽃이 피었다. file 최용우 2011-06-21 1197
3104 시인일기09-11 치열하고 개성있으시네요 최용우 2011-06-20 1081
3103 시인일기09-11 bejabbers! file 최용우 2011-06-16 1507
3102 시인일기09-11 착한 낙지 file 최용우 2011-06-15 2135
3101 시인일기09-11 고향동네 새벽우물 file 최용우 2011-06-14 1288
3100 시인일기09-11 반값 등록금 file [1] 최용우 2011-06-13 115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