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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122번째 쪽지!
□ 하나님의 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예수님께서는 가식적인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 '너희 안에'의 '안'을 in 으로 쓰지 않고 among을 써서 말씀하셨습니다.
in(안에, 눈에 보이는 단체 안에 , 성도들 가운데)
among(~의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틈새기에, 내면에)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것에 치중하는 외식주의, 형식주의, 외형주의, 실적주의, 뭐든 숫자로 만들어 크기를 과시하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는 없습니다. 아무리 밀가루 반죽이 커도 거기에 누룩이 들어가지 않으면 발효되지 않습니다. 누룩이 없는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것이 무교병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누룩'없는 밀가루반죽으로 만든 무교병처럼 맛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접시와 여자는 밖으로 돌리면 못쓰게 된다는 속담처럼 하나를 더 추가하면 참된 구도자는 밖으로 나다니면 못쓰게 됩니다. 밖으로 돌아다녀 보아야 영적으로 얻어지는 소득은 없고 세속의 때만 묻을 뿐입니다.
한국교회는 '누룩'을 얻기 위해 여기저기 나다니며 헛걸음하지 말고 지금부터는 내면으로 관심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 사막 교부 아르센이 한 젊은이가 찾아와 좋은 교훈을 들려달라고 청하니 "싸돌아다니지 말고 조용히 네 기도실에 들어가 묵묵히 앉아있어! 기도실이 좋은 교훈을 들려줄테니까!"하고 소리쳤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마음 among에 있고 그 내면으로 향하여 관심을 갖는 기도는 '내면의 기도'(침묵기도)입니다. 마리아처럼 조용히 주님의 발치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 친밀한 기도입니다. 왜 하나님을 만나러 사막으로 깊은 골짜기로 나갑니까? 내면에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부러 문 밖에 나가지 않아도 천하의 일을 알 수 있으며, 창문으로 엿보지 않아도 우주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며, 도리어 멀리 나갈수록 아는 것은 더욱 적어지니 그러기에 성인은 가지 않고도 알며, 보지 않고도 보며, 배우지 않고도 이루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내면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지 못하면 이 땅에서 아무리 큰 업적을 이루었다고 해도 말짱 꽝입니다. 내면에 계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면(관상하지 못하면) 영계도 천국도 소유할 수 없습니다. ⓒ최용우
♥2011.7.14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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