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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공의회(1) .....

사도행전 이정원 목사............... 조회 수 2471 추천 수 0 2011.07.14 23: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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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행15:1-11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2011·01·02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구원의 진리, 복음입니다. 만일 우리가 구원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의 모든 것은 헛된 것이 될 뿐입니다. 그런데 이 진리가 변질되면 구원에 차질이 생기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진리만큼은 절대적으로 지켜야만 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달라져도 이 진리만큼은 조금도 달라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거기에 잘 적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문화와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달라지는데, 교회가 진리와는 상관없는 전통을 고집한다면 교회가 제 구실을 다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확고한 진리를 파수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잘 적응해야 합니다. 그것은 사람들을 교회로 나오게 하며, 불변하는 구원의 진리를 전하여 구원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교회가 시대에 뒤떨어지면 사람들이 교회를 외면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교회는 누구에게 복음을 선포하겠습니까? 그러나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할 것은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교회가 그 변화에 잘 적응해야 한다 해도, 교회는 이 구원의 진리만큼은 조금도 타협하거나 변질됨이 없이 지켜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 최초의 논쟁
  

주님께서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령하셨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초대교회는 이 명령에 따라 복음을 계속해서 전파하여 드디어 유대인의 벽을 넘어 이방인들까지도 복음을 듣고 주님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고넬료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으며, 안디옥에서 많은 이방인들이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바울과 바나바는 제1차 전도여행을 통하여 많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복음을 들은 수많은 이방인들이 믿고 주께로 돌아왔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제1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안디옥으로 귀환하여 은혜 가운데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어떤 사람들이 와서, 회심하고 주께로 돌아 온 이방인들도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전한 복음만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만으로는 구원받기에 부족하며, 할례를 받아야만 비로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은혜롭고 평안하던 안디옥 교회에는 갑자기 엄청난 혼란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자기들이 전한 복음에 다른 것을 더하려 하는 이 유대인들과 격렬하게 논쟁을 벌였습니다. 이 논쟁은 단순히 의식과 관례에 관한 논쟁이 아니라 신앙의 토대인 복음에 관한 논쟁이었습니다. 이 논쟁은 교회의 분열과 복음 진리의 변질이라는 대단히 중대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전통이 진리를 변질시키는 위험이 여기에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안디옥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비롯한 몇 사람을 예루살렘으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종교회의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전환점
  

그 당시 교회의 역사는 바야흐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유대인들만이 하나님 백성이었지만, 주님께서 부활 승천하시고 오순절 성령이 강림하신 후 복음을 들은 많은 이방인들이 믿고 하나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방인들이 대거 교회에 들어오게 되자 이방인이 구원받는 문제에 대하여 논란이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초대교회 당시에는 많은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미 율법으로부터 자유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모세의 율법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이들은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인습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이방인의 구원문제를 율법, 특히 할례와 결부시켜 생각했기 때문에 갈등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물론 초기처럼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이 구원 받고 하나님 백성이 되려면 자기들이 지키고 있는 율법을 지키고 할례를 받아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복음의 본질인가 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복음은 이제 온 세계를 향하여 퍼져 나가는 중요한 국면을 맞고 있었는데, 구원받는 데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외에 다른 무엇이 필요한 것이냐 하는 문제가 대두되었던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게 하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게 하셨는데, 누구든지 이 예수를 믿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은혜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값없이 주시는 것입니다. 인간으로서는 그 값을 치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은혜만으로는 부족하여 인간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는 말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은혜만으로는 구원받기에 부족하여 다른 것을 보충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얼마나 모순된 것입니까? 이제 구약에서 예표하던 모든 것이 성취되어 그리스도께서 오셨고 누구나 예수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는 은혜가 더욱 밝히 드러났는데, 새삼 과거 구약시대로 다시 거슬러 올라가려는 것은 복음을 변질시키고 복음전파를 방해하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구약의 전통이 복음을 변질시키고 복음전파를 가로막는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교회는 예루살렘 공의회를 소집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 복음을 힘껏 전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보고에 대한 반대
  

예루살렘에서 어떤 유대인들이 안디옥에 와서, 회심한 이방인들도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 혼란과 문제가 야기되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몇 사람의 대표들을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보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제1차 선교여행의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4절) 그것은 참으로 놀랍고 은혜로운 간증이었습니다. 많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방인들 앞에서 나타내신 놀라운 이적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의 보고를 들은 일부 바리새인들은 여기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당신들이 이방인들에게 복음 전하기 위해서 수고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그러나 당신들은 너무 경솔했고 큰 실수를 저질렀다. 아무리 이방인들이라 해도 그렇게 쉽게 하나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가르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 유대인들은 하나님 백성으로서 오랫동안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왔는데, 당신들이 무슨 권리로 하루아침에 그것들을 모두 폐지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안 된다. 이방인들에게도 할례를 받게 하고 율법을 지키라고 명해야 한다.”
  바울과 바나바의 은혜로운 간증을 듣고 감격하며 놀라던 분위기는 갑자기 어색하고 무겁게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이 때 베드로가 일어나 자기가 체험한 것과, 그 체험으로부터 이끌어 낸 결론을 말했습니다. 베드로의 증언은 당시 심각하게 대두된 문제를 해결하는 대단히 중요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증언
  

베드로는 일찍이 이방인 고넬료 가정에 가서 복음을 전했으며, 그 일로 인하여 예루살렘의 할례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그들에게 화를 내거나 다투려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것과, 자기가 그 명령을 따라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 성령께서 말씀을 듣고 있던 이방인들에게 강림하신 것을 차분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11:18). 지금 이 시점에서 베드로가 과거의 경험을 다시 한 번 증언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먼저 하나님께서 이방인 고넬료의 가정에 복음을 전하도록 자신을 택하셨다고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그 때 이방인들은 부정하기 때문에 그들과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베드로로 하여금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먼저 그에게 환상을 보여주시면서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환상을 통하여 이방인들을 더 이상 부정하게 여기지 말고 가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가 묶고 있던 집에 도착했을 때, 성령께서는 베드로에게 그들을 따라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 고넬료의 가정에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이처럼 강권적으로 베드로를 택하셨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가정에 도착해서 보니 고넬료는 온 집안과 친척, 친구를 다 모아 놓고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성령께서 말씀을 듣고 있던 모든 이방인들에게 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이방인들로 하여금 베드로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믿게 하셨고, 그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사 이방인인 그들을 유대인들과 조금도 구별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하셨던 것과 똑같이 그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듣게 하셨고, 그들이 복음을 들을 때 성령을 주셨으며, 그들에게도 믿음을 주시고 그들로 하여금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게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이방인들을 유대인들과 조금도 차별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이렇게 증언하고 나서 베드로는 회심하고 돌아온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행하고 율법을 지키라고 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10절) 이 말은 다음과 이런 뜻입니다. “과거에 우리 조상과 우리도 율법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었는데, 너희는 왜 이방인들에게 이 짐을 지우려 하느냐? 그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 되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는 것을 고집하고 주장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시험했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을 광야 길로 인도하실 때 그들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있어도 온전히 순종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순종했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도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실 것을 믿어야 할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이제 우리는 죽었다. 여호와는 왜 우리를 애굽에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고 이렇게 광야로 데리고 나와서 죽게 하는가?”라고 원망했던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가리켜서 그들이 하나님을 시험한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와 지시를 거부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할례나 율법 없이도 이미 이방인들에게 모든 은혜를 주셨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경험했던 일들이, 바울과 바나바가 전도여행을 하면서 방문했던 모든 도시들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났습니다. 그 이방인들은 모두 복음을 듣고 믿었으며,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그 믿음을 통하여 그 이방인에게 구원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 모든 이방인들이 오직 믿음으로, 즉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방인들도 할례를 행하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거역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차별이 없는 하나님의 은혜
  

베드로는 이 모든 증언을 다음과 같은 결론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11절)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대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조금도 차이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루신 구속의 은혜로만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것으로 우리가 구원받기에 충분합니다. 거기에는 인간의 어떤 노력이나 행위나 선행이 첨가될 필요가 없습니다. 구원받는 데 있어서 인간의 선행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합니다.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선행으로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마련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이라는 은혜만으로 받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는 오직 믿음으로 받는데, 이 믿음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100%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타협할 수 없는 진리
  

사람들은 기독교를 매우 배타적인 종교라고 평가합니다. 그것은 정확한 평가입니다. 기독교는 유일신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이외에는 참 신이 없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구원은 인간의 선한 행위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고 믿습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사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게 하셨으며, 누구든지 이 예수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게 하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당신은 이 진리를 확실히 믿고 있습니까? 우리는 이 진리를  변질시키려하는 그 어떤 시도도 단호히 반대하며, 오직 이 진리를 사수해야 합니다. 이 진리가 무너지면 우리의 구원이 보장될 수 없으며, 우리가 구원받지 못하게 된다면 그 무엇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다시 말해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습니다. 이 복된 진리에 확고하게 서는 복된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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