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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에서 - 주님의 위로와 격려 .....

사도행전 이정원 목사............... 조회 수 2546 추천 수 0 2011.07.14 23: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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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행18:1-17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 없습니다. 믿는 성도라 해도 때로는 아픔과 고통과 좌절을 겪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렇게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해 주십니다.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 다 같이 어려움과 불행한 일을 당하지만,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시는 은혜가 있다는 점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당신은 답답하고 힘들 때마다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를 풍성하게 힘입고 있습니까? 이것이야말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큰 축복이며 특권입니다.

지친 바울
  

사도 바울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도 때로는 힘들고 낙심되며 두려움과 불안에 빠질 때가 있었습니다. 바울이 아테네에서 행한 설교는 훌륭한 설교였지만, 아테네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지적인 자부심과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아테네를 떠나 고린도로 갔습니다.
  고린도에 온 바울은 매우 지치고 낙심되고 침체된 상태에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테네에서 심혈을 기울여 설교를 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그에게는 커다란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아테네에서의 실패로 인하여 그는 실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곤하고 돈도 다 떨어진 채로 고린도에 왔습니다(그는 생계를 위하여 천막 만드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고린도에서 극도로 타락하고 문란한 모습을 보고 더욱 힘이 빠지고 두려운 나머지 의욕을 상실했습니다. 그는 완전히 탈진하고 지쳐서 다음의 사역을 준비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고전 2:3)
  고린도에서 바울은 더 이상 복음 사역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여러 가지로 은혜를 베푸시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시금 힘을 얻고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하여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친 바울을 어떻게 위로하시고 격려해 주셨는가를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이러한 은혜를 주십니다.

고린도
  

아테네가 우상으로 가득하고 지적으로 교만한 도시였다면, 고린도는 타락하고 부패한 도시였습니다. 고린도는 펠로폰네수스 반도와 그리스 북부를 연결시켜주는 곳이었고, 서쪽의 에게 해와 동쪽의 아드리아 해를 연결하는 지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는 레케움과 겐그리아라는 두 항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고린도는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상업상 매우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의 이러한 전략적인 중요성을 간파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무역이 고린도로부터 사방팔방으로 뻗어 나갈 수 있었다면, 그곳에 복음이 전해졌을 때 복음도 그렇게 뻗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에 고린도는 아가야 지방의 수도였으며, 인구 75만의 대도시였습니다.
  이처럼 교통의 중심지이며 경제적으로 풍요로웠던 고린도는 다른 어느 곳보다 도덕적으로 타락해 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음란으로 가득 차고 방탕으로 소문난 도시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철저한 타락을 묘사할 때 “고린도 사람처럼 산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고린도가 이처럼 타락한 가장 큰 원인은 이 도시의 종교적 배경에 있었습니다. 고린도에는 사랑의 여신 Aphrodite, 즉 Venus의 신전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천 명의 여 사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밤에는 창녀들이 되어 거리로 내려와 몸을 팔았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고린도가 얼마나 타락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영적, 도덕적으로 타락한 이 고린도에서 가장 큰 시련과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지치고 탈진해 있던 바울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첫 번째 위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나게 해주신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가 유대인들을 추방할 때 로마로부터 고린도로 왔습니다. 이 부부는 바울과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으며,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함께 지내며 일했습니다.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들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2-3절)
  지치고 실의에 빠져 극도로 타락한 대도시에 홀로 있던 바울에게 이 믿음의 사람들은 큰 위로와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그 때부터 바울의 귀한 동역자들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바울이 가는 곳마다 동행하면서 바울의 선교사역을 후원했습니다. 바울은 롬16:3,4에서 이 사람들이 바울의 목숨을 위하여 자신들의 목이라도 내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 천막 짓는 일을 하면서 바울은 다시금 복음을 위하여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주간에는 생계를 위하여 일을 했고, 안식일에는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실라와 디모데
  

그러던 중 실라와 디모데가 고린도에 와서 바울과 합류하게 되었고, 바울은 더 큰 위로를 받고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5절)
   동역자들이 얼마나 귀합니까?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혼자서는 일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동역자들이 함께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 더구나 실라와 디모데는 참으로 기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심한 핍박을 받으면서 복음을 전했던 데살로니가 교회의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데살로니가에 복음을 전했던 바울은, 핍박이 심한 그곳에서 과연 이 초신자들이 믿음을 잘 지킬 것인지 매우 궁금하고 염려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디모데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믿음을 잘 지키고 있으며, 바울을 매우 그리워하고 있다는 소식을 가져왔습니다(살전3:16). 그리고 이들은 빌립보 교회가 보낸 선교 후원금을 가지고 왔습니다(빌4:14,15절). 바울이 마게도냐의 첫 성인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여 교회가 세워지던 일을 기억하십니까? 바로 그 빌립보 교회가 바울의 선교사역을 위하여 후원금을 보내왔던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바울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실라와 디모데가 이렇게 기쁜 소식을 가지고 와서 바울과 합류하자, 바울은 장막 짓는 일을 그만두고 다시금 복음사역에 전념했습니다. 드디어 고린도에서의 사역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동역자들을 통하여 당신의 종들을 위로하시고 힘을 얻게 하셔서 주신 사역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주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피차에 이처럼 좋은 동역자들이 되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유대인들이 복음을 거부함
  

이렇게 해서 복음사역에 전념하게 된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밝히 증거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거부하고 대적하며 비방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단호하게 유대인들에게서 돌이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6절) 바울은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으로 옮겨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회당장 그리스보와 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반대하며 비방하던 유대인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 뻔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유대인들은 복음을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방해하고 심하게 핍박했었습니다. 이제 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믿기 시작했는데, 유대인들이 다시 핍박을 해올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큰 핍박이 예상될 때는 누구나 불안하고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도 바울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위로와 격려의 말씀(9-10절)
  

밤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환상 중에 나타나 바울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고린도에서 약해져 있던 바울에게 주신 가장 큰 은혜였습니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9-10절)
  지금 바울이 두려워하며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고린도에 있는 수많은 영혼들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바울은 더욱 담대히 복음을 전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우리가 입을 열지 않는다면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이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기까지 우리는 더욱 담대하게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해야만 합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복음을 전할 때 반대와 위협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바울을 해할 수 없게 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이 말씀을 들을 때 바울은 얼마나 힘이 나고 든든했겠습니까? 이제 바울은 어떤 두려움도 다 버리고 더욱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믿음으로 살며 주님을 위하여 충성하고자 할 때 여러 가지 어려움과 낙심되는 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도 바울처럼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당신은 힘들고 염려될 때마다 위로하시고 격려해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있습니까?
  마지막으로 주님께서는 참으로 놀라운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바울이 두려워 말며 잠잠하지 말고 담대히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고린도에는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랍고 의외의 말씀이었습니다. 고린도는 극도로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도시에 하나님의 백성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더욱 담대히 복음을 전해야만 했습니다. 바울은 주님의 이러한 격려의 말씀을 듣고 그 후로도 고린도에서 1년 6개월을 머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약 3년에 걸쳐서 제2차 전도여행을 했는데, 그 중에서 절반 이상을 고린도에서 사역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가 특별히 기억해야 할 말씀입니다. 우리는 전도에 대해서 생각할 때마다 답답해하고 주저합니다. 아무리 전도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 같고, 오히려 반대와 핍박을 받게 될까봐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이 성에 주님의 백성이 많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잠잠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전하기만 하면 듣고 믿는 자들이 생길 것입니다. 주님의 이 말씀을 명심하고 용기를 내어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이 지역에는 주님의 백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고소당하는 바울
  

바울이 유대인들에 의하여 고소를 당하는 다음 장면은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하신 말씀(“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을 어떻게 성취하셨는지를 보여줍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할수록 핍박은 더욱 심해져서 유대인들은 바울을 총독에게 고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12-13절)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린도 시 당국자들에게 고소하지 않고 로마 총독에게 고소한 것은 나름대로 중요한 계산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 당국자들의 판결은 그 행정구역에서만 효력이 있지만, 로마 총독의 판결은 다른 모든 로마 제국 내에서 판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선교사역이 총독에게서 불법적인 행위로 판결을 받게 되면, 바울은 앞으로 어디서도 복음을 자유롭게 전할 수 없게 될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바로 이 점을 노리고 바울을 로마 총독에게 고소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소한 죄목은 바울이 불법적인 종교를 전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로마는 많은 종교를 인정했으나, 모든 종교는 반드시 로마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만일 허가를 받지 않은 종교를 전하면 엄벌에 처해지게 되어 있었습니다. 당시에 유대교는 로마가 공인하는 종교 중의 하나였으나 기독교는 아직 로마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바울이 유대교와는 상관이 없는 신흥 종교를 전파한다고 로마 당국에 고소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총독 갈리오는 어떤 판결을 내렸습니까? 그는 유대인들이 지금 자기들의 종교문제를 가지고 와서 고소하려고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대교에도 여러 파가 있었는데, 아마도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유대인들이 싫어하는 종파에 속한 사람일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갈리오는 이러한 유대인들의 종교문제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총독은 너희 종교의 문제는 너희들끼리 처리하라고 하면서 유대인들을 재판자리에서 쫓아내고 말았습니다.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이것이 무슨 부정한 일이나 불량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주는 것이 옳거니와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이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고 그들을 법정에서 쫓아내니”(14-16절)
  자기들의 고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유대인들은 격분하여 회당장 소스데네를 붙잡아 구타함으로 분풀이를 했습니다. 결국 총독 갈리오의 결정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도 유대인들의 종교와 동일한 보호를 받도록 조치한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유대인들의 고소는 바울을 해치기보다는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장차 로마가 기독교를 극심하게 핍박하게 되는 날이 오기까지, 복음은 어떤 거리낌도 없이 전 세계로 전파될 수 있도록 보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의 핍박으로부터 바울을 보호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주님
  

바울은 우리가 상상할 수조차 없는 많은 어려움들을 당했습니다. 루스드라에서는 돌에 맞아 거의 죽게 되었었고, 빌립보에서는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었습니다. 아테네에서는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해서 실의에 빠지게 되었으며, 고린도에서는 지쳐서 더 이상 복음을 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로마로 호송되던 중에는 배가 파선하여 여러 날을 바다에서 죽을 고비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경우에 바울은 자신의 힘으로 그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주님께서는 그에게 말로 다할 수 없는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들려주셨으며, 그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바울 서신에는 그러한 바울의 고백이 수도 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믿음을 지키며 주님을 위해서 살려고 하다가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당하여 낙심되고 염려할 때, 슬럼프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찾아오셔서 위로하시고 격려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어려움을 당한다 하더라도 주님의 은혜와 위로를 힘입어 능히 이겨내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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