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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은혜 받을 때입니다

고린도후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526 추천 수 0 2011.07.16 16: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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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고후6:1-2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고린도후서(21) 지금이 은혜 받을 때입니다 (고후 6:1-2)

 

<헌신의 비계산성 >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실 날이 다가올 때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고 계셨습니다. 그때 한 여인이 향유가 담긴 옥합을 깨고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얼마나 멋진 계산을 초월한 헌신입니까? 그런데 당시 사람들은 그녀의 헌신을 보고 비싼 향유를 낭비했다고 의분까지 품었습니다. 사랑의 의미를 모르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신한 것이 낭비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사랑하는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바치는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헌신 안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헌신 안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고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헌신하는 사람들을 비판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제일 자주 내세우는 말이 무엇입니까? 대개 이런 말입니다.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야지.” 옥합을 깨뜨려 헌신한 여인을 비난하던 사람들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나 주지.” 얼마나 계산적인 삶입니까?

 사랑을 모르고 사랑할 대상이 없는 사람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드리는 헌신은 아무리 따져 봐도 낭비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면 계산을 초월하게 됩니다. 누군가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할 때 “나도 저렇게 사랑을 한번 해봤으면...”이라고 반응하지 않고 “왜 저렇게 정신없이 사랑에 빠졌어...”라고 하는 것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의 부끄러운 자기합리화입니다. 진정한 헌신은 계산을 초월해야 가능합니다.

< 헌신의 현재성 >

 특히 헌신은 성령의 감동이 있을 때 즉시 해야 합니다. 그녀가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부은 후에 주님은 이틀도 되지 않아서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만약 그녀가 이틀 전에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붓는 일을 유보했다면 그녀는 주님께 드릴 수 있는 헌신의 기회를 영영 잃어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마음의 감동이 있을 때 즉시 헌신함으로 인생의 가장 소중한 행복과 축복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녀에게도 헌신의 감동이 왔을 때 주저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녀도 인간인데 1년 치의 월급이나 수입을 드리면서 왜 주저함과 망설임이 없었겠습니까? 그녀는 그 문제로 끊임없이 마음속에서 싸웠을 것입니다.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나 그녀는 성령의 감동을 따라 순종하기로 하고 마침내 향유를 주님께 부어드렸습니다. 그처럼 성령님이 감동을 주실 때 즉시 순종하는 삶을 훈련하십시오. 헌신의 때가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언제나 ‘오늘’이나 ‘지금’을 강조합니다(1-2절).

 인생에서 강력한 은혜가 주어질 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도 할 수 없는 때가 옵니다. 그러므로 때를 중시하고 특히 현재의 시간을 중시하십시오. 물론 늙어서 주님을 섬기는 것도 아름다운 일입니다. 인생의 황혼쯤에 주 앞에 돌아오는 것도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그러나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주님의 뜻을 받들어 섬길 수 있다면 얼마나 더욱 아름다운 일입니까?

 어떤 분은 말합니다. “목사님, 하긴 하겠습니다. 그러나 차차 하겠습니다.” 그렇게 “차차... 차차...”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면 결국 때와 기회를 놓치고 지옥에 가서 “아차차...”라고 후회할 것입니다. 언제나 “지금이 헌신의 때다! 지금이 은혜 받을만한 때다!”라고 생각하고 사십시오.

 니고데모는 예수님 돌아가신 후에 향유를 가지고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옥합을 깨뜨린 여인은 헌신의 순간을 바로 포착하고 돌아가시기 전에 향유를 부었습니다. 얼마나 그 의미가 다릅니까? 날과 시간은 언제나 보장된 것은 아닙니다. 곧 인생의 밤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은혜와 감동이 잦아들 때가 찾아올 수 있고 더 이상 건강하게 뛰지 못할 때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때 헌신하려면 얼마나 버겁고 아쉽습니까?

 밤에 주를 섬기는 것도 귀하지만 낮에 주를 섬긴다면 얼마나 더욱 아름답습니까? 노년의 황혼기에 주를 섬기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젊을 때 다이내믹한 젊음을 가지고 주를 섬긴다면 얼마나 더욱 아름답습니까? 가난 속에서 주를 섬기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주를 섬길 만한 형편과 여유가 있을 때 그것을 가지고 주를 겸손하게 섬기면 얼마나 더욱 아름다운 일입니까? 항상 ‘헌신의 현재성’원리를 기억하며 성령님의 감동하심에 기쁘게 반응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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