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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힘이 되어주는 길

고린도후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417 추천 수 0 2011.07.16 16: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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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고후7:12-16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고린도후서(30) 서로 힘이 되어주는 길 (고후 7:12-16)

 

 1. 서로 칭찬하고 자랑해주십시오

 사도 바울이 고린도후서를 쓴 주목적은 고린도 교인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12절). 그 편지로 인해 고린도 교인들에게 회개가 일어났고 그 소식을 들은 바울은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디도까지 환대함으로 디도도 큰 힘을 얻었고 그런 디도의 모습을 보고 바울은 더 힘을 얻고 안심하게 되었습니다(13절).

 디도에게 고린도 교회에 보낼 편지를 쥐어 보낼 때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의 장점을 많이 자랑했습니다. 자신에게 큰 심적인 고통을 준 그들을 자랑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도 바울은 넉넉한 마음으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칭찬한 대로 고린도 교인들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14절).

 사람은 칭찬한 대로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만들려면 공동체 구성원들끼리 서로 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주되 줄 것이 없으면 칭찬과 격려라도 많이 해주십시오. 실패했을 때 따뜻한 말 한마디의 칭찬과 격려는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성도님!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반드시 합력해 선을 이루실 것입니다. 성도님은 잘할 수 있어요. 얼마든지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어요.”

 오늘 들은 칭찬과 격려의 말 한 마디가 오늘을 어제와 전혀 다른 날로 만듭니다. 그처럼 “근사한데요! 잘했어요! 훌륭해요!”라는 말 한 마디가 시름과 피로, 그리고 인생의 무의미와 소외를 말끔히 씻어갑니다. 이제는 부드럽고 반짝이는 눈을 가지고 상대방을 찬찬히 보십시오. 좋은 점 많습니다. 잘 하는 점 많습니다. 그것을 캐어내어서 마음껏 표현해주십시오. 칭찬과 격려의 표현을 묻어두면 받은 달란트를 땅에 묻는 것과 같습니다.

2. 서로를 겸손하게 영접하십시오

 사도 바울의 편지를 가지고 간 디도는 고린도 교인들이 냉대하면 어떻게 할까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 교인들은 두렵고 떨리는 겸손한 모습으로 디도를 영접했습니다. 그래서 디도도 고린도 교인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15절). 이 장면을 보면 진정한 회개는 인격적인 사람을 만든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합니다. 살면서 상대의 인격을 존중해주는 자세는 성도들에게 있어야 할 필수적인 자세입니다.

 사람을 평가할 때 외모로 평가하지 말고 자녀를 교육할 때도 외적인 성취로 평가하지 마십시오. 자녀가 100점 맞을 때는 얼굴이 환해지고 80점 맞을 때는 얼굴이 이상해지면 아이들은 부모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고 이용대상으로 삼는다고 오해합니다. 자기의 인격은 무시하고 외적으로 것으로 평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점점 아이는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행복감도 줄어듭니다.
 
 살면서 모든 면에서 항상 성공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공하지 못했을 때 자신을 용납하는 자세를 갖추십시오. 만점 맞는 것은 기분 좋지만 점수와 상관없이 그 자녀에게 “예수님이 너를 위해 죽으셨다! 그만큼 너는 가치 있는 존재다!”라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즉 큰 실수와 실패와 허물로 인해서 세상 사람들이 다 비난해도 가정에서만은 용납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날, 1등만 하던 아이가 2등한 것을 비관해서 자살했습니다.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A학점으로 자녀를 평가하지 말고 그의 인격을 존중하는 부모가 되십시오. 또한 자녀들도 마음에서 우러난 깊은 존경심을 부모님께 드리십시오.

 일전에  어느 가정에서 자식들이 어버이날에 70세 된 어머니에게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면서 말했습니다. “어머니 오래 사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자기 자식들을 데리고 자기들끼리만 자가용을 타고 놀러 갔습니다.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어머니가 허전함을 이기지 못해 카네이션 꽃을 가슴에 달고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언제나 외적인 형식과 허울보다 삶의 내용이 중요함을 잊지 마십시오. 스피드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속도감에 중독되어 남보다 앞서가고 먼저 가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고 합니다. 즉 삶의 길이보다 삶의 내용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사람도 내용이 중요합니다. 이제 사람을 외형으로 평가하지 말고 서로 겸손한 마음으로 영접해주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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