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꽃씨와 도둑>은 최용우 개인 책방의 이름입니다. 이곳은 최용우가 읽은 책의 기록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최용우 책방 구경하기 클릭! |
표지를 클릭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사실 수 있습니다.
"나는 하늘의 사람입니다! 주소는 복음 마을입니다! 사람들은 나를 새벽별이라고 불러요! 우리 아버지 이름은 풍성한 복이고, 어머니 이름은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윈 형제가 고문을 당하면서 연루자 이름을 불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 자기 신앙에 대한확신으로 외친 말입니다. 그 이후 그의 별명이 하늘의 사람(heavenly man)입니다.
책의 첫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수많은 이적과 기사, 신유의 현장, 하나님 사람들간의 성령님에 의한 기가막힌 네트웤킹, 74일간의 물도 먹지 않는 옥중 금식, 너무나 자주 현현하시는 주님의 섭리, 세차례 투옥중의 극심한 고문과 절망,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하심.. 우리와 같은 시대 우리와 가장 가까운데 있는 나라에서 일어난 무수한 핍박과 시련을 바라보면서 너무도 마음이 아프고 두려운 마음과 함께, 나의 신앙을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과연 한국 교회가 중국 교회나 북한의 지하교회 보다 나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북한에서 탈출한 어느 지하교회 지도자분이 쓴 글에 통일이 되면 남한은 북한 교회의 새로운 선교지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우리는 통일이 되기만 하면 북한으로 올라가 여기저기 교회를 세워 돈자랑(?)할 계획 뿐이지만 불로 연단한 시험을 통과한 정금같은 신앙을가지고 있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은 남한 기독교인들의 배교에 가까운 믿음을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일이 되면 우리나라 기독교의 정신적인 지도자는 거의 북한에서 나올 것이며, 남한 기독교인들은 열심히 성전(?)이나 지을것이라니...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것을 그대에게 주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오.'(행 3:6) 윈 형제는 서양교회를 다니면서 이 말씀이 서로 바뀌어 버렸다는것을 이야기 합니다. 은과 금은 있지만 예수그리스도가 없는 교회... 윈 형제는 서양에서의 4년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서양 교회는 가진 것이 너무 많다. 서양은 안 그렇지만 중국에서 주의 종이 된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이땅에 수 많은 설교자가 있고 성경을 가르치는 녹음 테이프가 범람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날카로운 진리의 말씀은 별로 없다.. 가벼운 위로의 말씀이나 성공 위주의 심리학적 메시지가 그리스도인을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고난과 진리가 자유를 가져다 준다. 이제 서양에는 더 이상의 교회 건물이 필요하지 않다. 이것은 나의 절대적인 확신이다. 교회 건물은 결코 부흥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다." 윈 형제의 말은 서양교회 뿐 아니라 오늘 우리나라, 우리 교회, 우리들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성경이란 것이 있다는데 먼 마을에 성경을 가진 분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밤새워 달려가 그 성경을 보여달라고 했지만(그냥 먼 발치서 들고 있으면 그것을 눈으로 보기만 하겠다고 했지만)거절당하고 '기도하라'는 말만 들고 돌아서는 그 발걸음.그리고 금식하며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천사들이 전해준 손바닥만한 신약성경을 받아들고 성경을 잃게 될까봐 통채로 외워버린 윈 형제. 지하교회에 초청 받아 간 곳에서 성경을 그냥 줄줄줄 외우는 그 자체가 부흥회가 되어버렸던 이야기를 읽고 몹시 부끄러워졌습니다.
제 책장에는 20권이 넘는 성경책이 종류별로 꽂혀있습니다.
영어성경, 원어성경, 관주성경, 스터디성경, 심지어 중국어성경도 있습니다.
성경을 넘치도록 가지고 있는 성경부자인 나는 사실은 성경책만 가지고 있지 마음은 너무나 가난합니다. 만약 저 성경책들이 하루 아침에 다 사라져 버리고 성경을 머리속에 남아있는 기억으로만 끄집어내야 한다면 저는 거의 절망적입니다.
성경이 한 사람 안에서 살아 있을 때 그 성경안에 계신 하나님이 얼마나 큰 일을 하실 수 있는지 크게 도전을 주는 책입니다.
하늘에 속한 사람-현대판 사도행전의 기적-윈 형제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솔솔 나오는 것을 보니 책이 많이 팔리긴 팔린 모양입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우리가 가진 잣대로 다른 사람을 재보고 거기에 맞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해버립니다. 일본에 대한 이해와 시대적인 상황의 고려 없이 우찌무라간조 같은 사람이 한국에서 이단이 되어 버리고.... 중국적인 상황에서의 기독교신앙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윗치만니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더니..또..에잉... 2005.4.8 최용우
---------------------------------------------------------
중국 지하교회를 이끈 '하늘에서 온 사람'
자전적 신앙 일대기 「하늘에 속한 사람」…신앙 위해 정부에 저항한 윈 형제
중국기독교인은 1949년 문화혁명 당시 70만 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5천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중국 정부가 여전히 기독교를 탄압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장이다. 현실이 어려울수록 영적인 갈급함은 더욱 간절해진다는 사실을 중국기독교인들이 보여준다.
절망 속에서 중국교회의 성장을 온 인생으로 대변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윈(雲·Yun·46) 형제는 30회 이상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과 평안을 지켰다. 윈 형제는 감옥에서 '하늘에 속한 사람'(Heavenly Man)이라는 기독교인으로서는 최고의 별명까지 얻었다.
윈 형제의 고난은 중국정부의 기독교 정책과 맞물린다. 중국 정부는 애국운동이라는 명분 아래 중국기독교를 외국의 교회와 단절하고 정부의 지도를 받는 일명 '삼자교회'를 만들었다. 삼자(三自)란 스스로 전도하고(自傳), 스스로 다스리며(自治), 스스로 자라게 한다(自養)는 뜻으로 자주적인 중국교회를 세운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그러나 이 정책은 중국교회를 외세로부터 자유롭게 했을지 모르지만 중국 정부에 더욱 예속되게 만들었다. '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가 1954년 8월에 설립하면서 세운 종지(宗旨·근본 가르침)는 △단결 △전국기독교인 교육 △조국사랑 △국가법령 준수 △사회주의 건설에 참가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1980년 3회 전국대회를 거쳐 '중국기독교협회'로 강화됐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들은 삼자교회가 정치 조직의 지도와 규제를 받고 있어 복음의 순수성과 신앙생활의 자율성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가입을 거부하고 지하로 들어갔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윈 형제다. 윈 형제의 본명은 리우전잉으로 1958년 허난성 난양현의 한 농촌에서 태어났다. 1974년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가 나은 것을 보고 신앙을 받아들였다.
「하늘에 속한 사람」(홍성사/윈 형제·폴 해터웨이 지음/408쪽/12,000원)은 윈 형제가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자서전적인 책이다. 정부 정책을 반대한 윈 형제는 복음을 전하려 전국을 누비다가 체포돼 고문을 받고 풀려나기를 반복하며 고난의 길을 걷는다. 삼자애국운동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죄목으로 1984년 처음 투옥됐을 때는 74일이라는 믿기 힘든 기간 동안 금식기도를 드린 바 있다. 1991년 같은 이후로 투옥됐다가 출소한 뒤 중국가정교회 연합운동을 일으켜 1997년 다시 투옥됐다. 윈 형제는 투옥 2개월 만에 극적으로 탈옥해 현재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다.
당국은 가정교회에 대한 정보를 캐기 위해 투옥자를 대상으로 출신 마을과 주소를 얻으려고 혈안이었다. 윈 형제도 이 고문을 피할 수 없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동역자들이 위험에 빠지고,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도 신앙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윈 형제는 "나는 하늘에 속한 사람입니다!"를 외쳤다. 그 이후 사람들은 그를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윈 형제는 지금 전 세계를 순회하며 중국교회의 선교비전인 '예루살렘 귀환'(Back To Jerusalem) 운동을 알리고 있다. '예수살렘 귀환' 운동은 말 그대로 복음을 들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을 복음화시키자는 의미로 국한되지 않는다. 중국과 예루살렘 사이에 수많은 미전도 종족, 도시와 마을까지 복음으로 덮자는 운동이다.
자신이 경험한 수많은 고난과 탄압을 바탕으로 같은 처지에 놓인 세계의 수많은 종족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해방을 돕기 위해 나서는 중국교회와 윈 형제. 이들의 열정적인 신앙은 나와 내 가족만의 축복을 받는데 열중한 한국기독교인의 자화상을 돌아보게 한다. 주재일(jeree) jeree@newsnjoy.co.kr
"나는 하늘의 사람입니다! 주소는 복음 마을입니다! 사람들은 나를 새벽별이라고 불러요! 우리 아버지 이름은 풍성한 복이고, 어머니 이름은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윈 형제가 고문을 당하면서 연루자 이름을 불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 자기 신앙에 대한확신으로 외친 말입니다. 그 이후 그의 별명이 하늘의 사람(heavenly man)입니다.
책의 첫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수많은 이적과 기사, 신유의 현장, 하나님 사람들간의 성령님에 의한 기가막힌 네트웤킹, 74일간의 물도 먹지 않는 옥중 금식, 너무나 자주 현현하시는 주님의 섭리, 세차례 투옥중의 극심한 고문과 절망,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하심.. 우리와 같은 시대 우리와 가장 가까운데 있는 나라에서 일어난 무수한 핍박과 시련을 바라보면서 너무도 마음이 아프고 두려운 마음과 함께, 나의 신앙을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과연 한국 교회가 중국 교회나 북한의 지하교회 보다 나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북한에서 탈출한 어느 지하교회 지도자분이 쓴 글에 통일이 되면 남한은 북한 교회의 새로운 선교지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우리는 통일이 되기만 하면 북한으로 올라가 여기저기 교회를 세워 돈자랑(?)할 계획 뿐이지만 불로 연단한 시험을 통과한 정금같은 신앙을가지고 있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은 남한 기독교인들의 배교에 가까운 믿음을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일이 되면 우리나라 기독교의 정신적인 지도자는 거의 북한에서 나올 것이며, 남한 기독교인들은 열심히 성전(?)이나 지을것이라니...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것을 그대에게 주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오.'(행 3:6) 윈 형제는 서양교회를 다니면서 이 말씀이 서로 바뀌어 버렸다는것을 이야기 합니다. 은과 금은 있지만 예수그리스도가 없는 교회... 윈 형제는 서양에서의 4년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서양 교회는 가진 것이 너무 많다. 서양은 안 그렇지만 중국에서 주의 종이 된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이땅에 수 많은 설교자가 있고 성경을 가르치는 녹음 테이프가 범람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날카로운 진리의 말씀은 별로 없다.. 가벼운 위로의 말씀이나 성공 위주의 심리학적 메시지가 그리스도인을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고난과 진리가 자유를 가져다 준다. 이제 서양에는 더 이상의 교회 건물이 필요하지 않다. 이것은 나의 절대적인 확신이다. 교회 건물은 결코 부흥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다." 윈 형제의 말은 서양교회 뿐 아니라 오늘 우리나라, 우리 교회, 우리들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성경이란 것이 있다는데 먼 마을에 성경을 가진 분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밤새워 달려가 그 성경을 보여달라고 했지만(그냥 먼 발치서 들고 있으면 그것을 눈으로 보기만 하겠다고 했지만)거절당하고 '기도하라'는 말만 들고 돌아서는 그 발걸음.그리고 금식하며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천사들이 전해준 손바닥만한 신약성경을 받아들고 성경을 잃게 될까봐 통채로 외워버린 윈 형제. 지하교회에 초청 받아 간 곳에서 성경을 그냥 줄줄줄 외우는 그 자체가 부흥회가 되어버렸던 이야기를 읽고 몹시 부끄러워졌습니다.
제 책장에는 20권이 넘는 성경책이 종류별로 꽂혀있습니다.
영어성경, 원어성경, 관주성경, 스터디성경, 심지어 중국어성경도 있습니다.
성경을 넘치도록 가지고 있는 성경부자인 나는 사실은 성경책만 가지고 있지 마음은 너무나 가난합니다. 만약 저 성경책들이 하루 아침에 다 사라져 버리고 성경을 머리속에 남아있는 기억으로만 끄집어내야 한다면 저는 거의 절망적입니다.
성경이 한 사람 안에서 살아 있을 때 그 성경안에 계신 하나님이 얼마나 큰 일을 하실 수 있는지 크게 도전을 주는 책입니다.
하늘에 속한 사람-현대판 사도행전의 기적-윈 형제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솔솔 나오는 것을 보니 책이 많이 팔리긴 팔린 모양입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우리가 가진 잣대로 다른 사람을 재보고 거기에 맞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해버립니다. 일본에 대한 이해와 시대적인 상황의 고려 없이 우찌무라간조 같은 사람이 한국에서 이단이 되어 버리고.... 중국적인 상황에서의 기독교신앙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윗치만니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더니..또..에잉... 2005.4.8 최용우
---------------------------------------------------------
중국 지하교회를 이끈 '하늘에서 온 사람'
자전적 신앙 일대기 「하늘에 속한 사람」…신앙 위해 정부에 저항한 윈 형제
중국기독교인은 1949년 문화혁명 당시 70만 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5천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중국 정부가 여전히 기독교를 탄압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장이다. 현실이 어려울수록 영적인 갈급함은 더욱 간절해진다는 사실을 중국기독교인들이 보여준다.
절망 속에서 중국교회의 성장을 온 인생으로 대변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윈(雲·Yun·46) 형제는 30회 이상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과 평안을 지켰다. 윈 형제는 감옥에서 '하늘에 속한 사람'(Heavenly Man)이라는 기독교인으로서는 최고의 별명까지 얻었다.
윈 형제의 고난은 중국정부의 기독교 정책과 맞물린다. 중국 정부는 애국운동이라는 명분 아래 중국기독교를 외국의 교회와 단절하고 정부의 지도를 받는 일명 '삼자교회'를 만들었다. 삼자(三自)란 스스로 전도하고(自傳), 스스로 다스리며(自治), 스스로 자라게 한다(自養)는 뜻으로 자주적인 중국교회를 세운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그러나 이 정책은 중국교회를 외세로부터 자유롭게 했을지 모르지만 중국 정부에 더욱 예속되게 만들었다. '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가 1954년 8월에 설립하면서 세운 종지(宗旨·근본 가르침)는 △단결 △전국기독교인 교육 △조국사랑 △국가법령 준수 △사회주의 건설에 참가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1980년 3회 전국대회를 거쳐 '중국기독교협회'로 강화됐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들은 삼자교회가 정치 조직의 지도와 규제를 받고 있어 복음의 순수성과 신앙생활의 자율성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가입을 거부하고 지하로 들어갔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윈 형제다. 윈 형제의 본명은 리우전잉으로 1958년 허난성 난양현의 한 농촌에서 태어났다. 1974년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가 나은 것을 보고 신앙을 받아들였다.
「하늘에 속한 사람」(홍성사/윈 형제·폴 해터웨이 지음/408쪽/12,000원)은 윈 형제가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자서전적인 책이다. 정부 정책을 반대한 윈 형제는 복음을 전하려 전국을 누비다가 체포돼 고문을 받고 풀려나기를 반복하며 고난의 길을 걷는다. 삼자애국운동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죄목으로 1984년 처음 투옥됐을 때는 74일이라는 믿기 힘든 기간 동안 금식기도를 드린 바 있다. 1991년 같은 이후로 투옥됐다가 출소한 뒤 중국가정교회 연합운동을 일으켜 1997년 다시 투옥됐다. 윈 형제는 투옥 2개월 만에 극적으로 탈옥해 현재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다.
당국은 가정교회에 대한 정보를 캐기 위해 투옥자를 대상으로 출신 마을과 주소를 얻으려고 혈안이었다. 윈 형제도 이 고문을 피할 수 없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동역자들이 위험에 빠지고,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도 신앙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윈 형제는 "나는 하늘에 속한 사람입니다!"를 외쳤다. 그 이후 사람들은 그를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윈 형제는 지금 전 세계를 순회하며 중국교회의 선교비전인 '예루살렘 귀환'(Back To Jerusalem) 운동을 알리고 있다. '예수살렘 귀환' 운동은 말 그대로 복음을 들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을 복음화시키자는 의미로 국한되지 않는다. 중국과 예루살렘 사이에 수많은 미전도 종족, 도시와 마을까지 복음으로 덮자는 운동이다.
자신이 경험한 수많은 고난과 탄압을 바탕으로 같은 처지에 놓인 세계의 수많은 종족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해방을 돕기 위해 나서는 중국교회와 윈 형제. 이들의 열정적인 신앙은 나와 내 가족만의 축복을 받는데 열중한 한국기독교인의 자화상을 돌아보게 한다. 주재일(jeree) jeree@newsnjoy.co.kr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