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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695】보라색 밴드
집에 웬 보라색 밴드가 굴러다니기에 뭔가 봤더니 밝은이가 가끔 팔찌처럼 차고 다니기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윌 보웬이라는 사람이 만든 '불평제로 밴드'라는 것이네요.
<사람은 울면서 태어나, 불평하며 살다가, 실망하며 죽는다. 사람에 따라 각자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있지만, 모두가 다 잘하는 것을 꼽으라면 '불평'일 것이다. 이 불평의 근원은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이다.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불평도 습관이 된다.
'불평끊기'의 원칙은 아주 간단하다. 보라색 고무밴드를 한쪽 팔에 끼우고 있다가 불평할 때마다 다른 쪽 팔목으로 옮기는 것이다. 어떤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는데는 21일이 걸린다고 한다. 고무밴드를 21일간 한쪽 팔목에 차고 옮기지 않게 되는 순간 당심의 인생도 불평이 사라지게 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한때 많은 사람들이 '불평 제로 밴드'를 사용했었네요. 인천에서는 초등학생들 전부에게 밴드를 나누어주었다는 뉴스도 있고, 부대별로, 학교별로 단체로 사용했다는군요. 한 참 전 이야기인데, 저게 왜 이제 제 눈에 띄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요즘 제가 은연중에 입으로 '불평'의 말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최용우 201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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