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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눅5: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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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데로 가라!
본문/ 눅5:1-11
1. 들어가는 이야기
7월 장마철입니다. 낮엔 후텁지근하고 껍적껍적하고 밤엔 열대아 현상으로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습니다. 푸른 파도 아우성 치는 바다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오늘 본문은 갈릴리 바닷가에서 예수님과 제자들(베드로-야고보-요한)의 첫 만남 사건입니다. 먼저, 본문의 중심 구절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 하지 말라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눅5:1-11)
2. 呑舟之魚 在深海(탄주지어 재심해: 큰 물고기는 큰 바다에 산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The oldman and The sea)에 나오는 산티아고 노인이 잡은 1500파운드(680kg)나 되는 거대한 다랑어를 잡은 것은 얕은 바다가 아니라 넓고 깊은 바다였습니다.
작은 고기는 얕은 물에서 살고, 큰 물고기는 깊은 물에서 삽니다. 明心寶鑑(명심보감)에 水至淸則無魚 人至察則無徒(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없다. 사람이 너무 정확하면 따르는 무리가 없다) 라고 하였습니다. 얕은 물은 물속을 훤히 들려다 볼 수 있을 만큼 맑습니다. 숨을 곳이 없습니다. 깊은 물은 짙푸르고 玄玄(현현-검다) 하여 물속에 무엇이 있는지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렇게 깊은 물이라야 큰 물고기가 살 수 있습니다.
사람도 그러합니다. 사람이 너무 똑똑하고 자로 잰 듯 정확하고 자세히 살피면 사람들이 모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좀 알고도 모르는 척하고. 할 말도 좀 참고, 그윽한 바가 있어야 사람들이 모입니다. 성경에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전7:16)” 라고 이르신 말씀도 같은 맥락의 말씀이라 생각 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큰 사람-큰 지혜-큰 행복을 얻으려면 세 가지 사이 즉 時間(시간)-空間(공간)-人間(인간)에 대하여 저 넓고 깊은 바다와 같이 깊은 관심-깊은 노력-깊은 수행이 있어야 합니다.
3. 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시는가?
첫째. 나는 7월 5-6일 장로회신학대학원 77기 동기 총회 참석 차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다녀왔습니다. 증도는 국제슬로시티(slow-city)에 가입한 섬(다리가 놓여 이제 섬은 아니다)으로 드넓은 갯벌-아름다운 풍광-우리나라 최대, 최고의 천일염 산지입니다. 소금 박물관에서 들은 소리인데 소금은 3년 묵은 소금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팔도김치찌개 주인도 3년 묵은 김치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쑥뜸의 대가들도 3년 묵은 쑥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왜? 깊은 맛 때문입니다. 우리는 거짓 없이 참된 사람을 “진국!” 이라고 합니다. 사람 맛이 깊다는 소리입니다.
음식도 그러하고 사람도 그러합니다. 얕은 물-얕은 지식-얕은 인격-얕은 기도-얕은 성경 공부-얕은 사귐 등은 깊은 맛이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깊은 데로 가야 큰 물고기-큰 사람-큰 지혜-큰 능력-큰 은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깊은 데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얕은 데서 그럭저럭 삽니다. 왜? 깊은 데는 두렵고-위험하고-내가 깊은 데까지 갈 수 있을까? 내 실력이 그 정도가 되나? 나는 안 될 꺼야! 하고 자기가 자기 자신을 믿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도 우리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베드로 역시 두렵고-위험하고-간다고 해도 무슨 뾰족한 수가 있을까? 半信半疑(반신반의)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와 달랐습니다. 무엇이 달랐는가? 그는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데로 갔고, 그물을 내렸고, 놀랄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동무들을 불러야 할 만큼 이렇게 많은 고기가 잡힐 줄은 몰랐습니다. 여기서 베드로의 관심은 물고기가 아니라 깊은 데로 가라 하신 예수님께 집중 되었습니다. 이 때 베드로는 다른 次元(차원)의 세계를 본 것입니다. 그리하여 베드로는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라고 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 각 사람 마다 자기만의 깊은 데가 있습니다. 가고는 싶은데 두렵고-위험하고-자신이 없어 가지 못 하는 깊은 데가 있습니다. 그 깊은 데가 무엇입니까? 어디 입니까? 누구 입니까? 오늘 우리에게도 예수님은 말씀 하십니다. 너의 깊은 데로 가라!-너의 그물을 내리라!-너의 고기를 잡으라!
셋째. 나는 여기서 우리 모두 찬송가 302장 가사 말씀을 두 눈으로 또박또박 확인 하면서 마음-뜻-정성을 다 하여 힘 있게 부를 것을 소원합니다.
3절. 많은 사람이 얕은 물가에서 저 큰 바다 가려다가 찰싹 거리는 작은 파도 보고 마음 졸여서 못 가네. 4절. 자 곧 가거라 이제 곧 가거라 저 큰 은혜 바다 향해 자 곧 네 노를 저어 깊은 데로 가라 망망한 바다로! 언덕을 떠나서 창파에 배 띄워 내 주 예수 은혜의 바다로 네 맘껏 저어 가라. 이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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