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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기도(Contemplative Prayer)

마가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121 추천 수 0 2011.07.20 1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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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막6:46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관상기도(Contemplative Prayer)
본문/ 막6:46

1.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은 기도의 세 갈래(소원기도-묵상기도-관상기도) 중 관상기도에 대하여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가톨릭교회-희랍정교회에서 관상기도의 전통은 초대교회-사막의 교부들-관상수도원-봉쇄수도원-성요한의 “감각의 어두운 밤(Dark night of the senses)”-14세기 저자 미상의 “무지의 구름(Cloud of unkowing)”-아빌라의 성녀 테레사-독일의 신비주의자 에크하르트-순례자의 기도-그리고 현대에 와서 토마스 머튼 신부-A. 드  멜로 신부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개신교회는 소원기도-묵상기도는 알아도 관상기도는 좀 생소합니다.

산업사회인 20세기는 Work-hard(더욱 열심히 일해야 하는 시대)-지식정보화사회인 21세기는 Think-hard(더욱 열심히 생각해야 하는 시대)-미래사회는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 하는 영성시대(Prayer-hard)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개신교회가 일어버린 관상기도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당위가 여기 있습니다.

2. 성경에 나타나는 관상기도

* 모세의 미디안광야 40년 기도 * 모세의 시내산 40일 금식기도(출34:28)
* 모세가 하나님이 계신 암흑(the thick darkness)으로 가까이 가니라(출20:20)
*하나님이 흑암으로 그 숨는 곳을 삼으사 장막같이 자기를 두르게 하심이여 곧 물의 흑암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그리하시도다(시18:11)
* 그 때에 솔로몬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 하셨사오나 내가 여기 주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를 건축하였나이다(대상8:12, 대하6:1)
*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사45:15).

* 예수님의 광야 40일 금식기도(마4:1-11)
*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라(마14:23, 마8:1, 마17:1 등)
*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니라(막6:46)
* 이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더라(눅6:12)
*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요6:15, 요6:3)

* 바울 사도는 쉬지 않고 기도 하였습니다(살전5:17)
* 바울 사도는 다메섹 사건 이후 곧 바로 예루살렘에 가지 아니하고, 오히려 아라비아 광야로 가서 3년 동안 기도한 후에야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갈1:17-18)


3. 관상기도(Contemplative Prayer)

첫째. 관상기도에 대하여 영성지도전문가 A. 드 멜로 신부는 “소원-묵상기도는 주로 말-이미지-생각을 통하여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며, 관상기도는 말-이미지-생각을 최소한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같은 의미에서 관상기도는 몇 가지 별칭이 있습니다.

관상기도의 별칭 : 듣는 기도(Listening Prayer)-존재의 중심으로 드리는 기도(an Ancient Christian Prayer Form-Centering Prayer)-침묵기도-호흡기도-어둠 속에 계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기도-텅 빈 충만의 기도-눈부신 어둠을 발견하는 기도-무념무상의 기도 등입니다. 참고: 말씀의 샘물 고전예화 578호 무념무상.

둘째. “하나님의 음성은 바로 침묵이다!” Moby Dick(白鯨)을 쓴 허만 멜빌의 말입니다. 관상기도의 본질을 단 한마디로 갈파하였습니다. 관상기도는 출발점도 침묵이요, 마침점도 침묵입니다. 관상기도 어떻게 시작하는가?

(1) 관상기도 지도자-영성지도자를 모시거나 선정한다.
(2) 일정한 장소-일정한 시간-관상기도를 행할 시간을 정한다.
(3) 척추를 곧게 펴고-눈을 반쯤 감고-호흡을 깊이하고-침묵으로 시작한다.

셋째. 말-이미지-생각을 멈추고 무념무상-침묵하며 드리는 기도도 기도라고 할 수 있는가? 물론, 그러합니다! 왜? 앞에 열거한 분들 모두 관상기도의 大家(대가)였기 때문입니다. 무슨 소리인가? 본문 말씀을 보면 모세-예수님-바울 사도는 40 주야-밤새도록-3년-쉬지 않고 기도 드렸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분들은 그 오랜 시간을 쉬지 않고 계속 말로-이미지로-생각으로 기도 하였다는 뜻인가?

물론, 그렇게 이해할 수도 있겠으나, “모세가 하나님이 계신 암흑(the thick darkness)으로 가까이 가니라(출20:20)” 하신 말씀을 보아 모세가 어둠 속에서 40주야를 계속 말-이미지-생각으로 기도한 것이라기보다는 침묵 속에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도"를 드렸다는 것이 더 옳은 이해라고 생각됩니다. 즉, 처음에는 그 분들 모두 자신의 말-이미지-생각을 동원하여, 하나님께 묻고, 부르짖고, 응답 주시기를 간구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끝난 후부터 그 분들의 기도는 침묵-고요-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뜻-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도로 변하였던 것입니다. 기도는 아뢰는 기도+듣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부르짖어 아뢰는 기도”에 너무 익숙합니다. “부르짖어 아뢰는 기도” 보다 “듣는 기도” 에 힘써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보릿고개를 넘어야 했던 비극의 시대를 지나, 살을 빼야 하는 비극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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