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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 : | 막1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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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 참고 :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
“기도는 이루어진다!”, 과연 그러한가?
본문/ 막14:36
1. 들어가는 이야기
오늘 아침 우리 모두 찬송가 620장의 뜻(특히 2절 가사)을 깊이 묵상하며 찬양합시다. 나는 이 복음송이 찬송가로 편입된 것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여라, 주께서 이 자리에 함께 계심을 믿노라
언제나 주님만을 찬양하며 따라가리니, 시험을 당할 때도 함께 계심을 믿노라
*주님이 뜻하신 일 헤아리기 어렵더라도, 언제나 주 뜻 안에 내가 있음을 아노라
사랑과 말씀들이 나를 더욱 새롭게 하니, 때로는 넘어져도 최후 승리를 믿노라
*여기에 모인 우리 사랑받는 주의 자녀라, 주께서 뜻하신바 우리 통해 펼치신다
고통과 슬픔 중에 더욱 주님 의지 하오니, 어려움 이겨내고 주님 더욱 찬양하라
(후렴) 이 믿음 더욱 굳세라 주가 지켜주신다
어둔 밤에도 주의 밝은 빛 인도하여주신다
2. “기도는 이루어진다” 과연 그러한가?
우리는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신다”는 말을 흔히 듣습니다. 그리고 “오만 번의 기도 응답(죠지 뮐러)-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셨어요(정경주)-기도의 능력(이 앰 바운즈)-임재기도의 힘(YES24 참조)” 같은 책이나, 축복성희-기도원 집회-인기 간증 강사들의 소리를 들어보면 “내가 이러 이러하게 간절히 기도하였더니 하나님이 이러 이러하게 응답하셨다!” 는 식의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나는 그런 소리를 읽고 들을 때 마다 “아, 저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기도하였길래 저런 응답을 받았을까?” 하는 부러움과 존경하는 마음, 또 한편으로는 “그래도 名色(명색)이 목사인 나도 지금까지 기도한다고 하였는데, 나는 왜 저런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가?-열심이 부족했나?-나무뿌리를 뽑지 않아서 그런가?-밤을 새우지 않아서 그런가?” 하는 疑懼心(의구심-의심과 두려운 마음)과 自愧感(자괴감-스스로 부끄러움)으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기도에 관한 설교를 묵상하는 동안 “아하!” 하는 작은 깨달음이 왔습니다. (1) 나의 기도를 즉시 혹은 천천히 이루어주신 하나님의 응답을 저 분들처럼 민감하게 알아차리지 못하였구나!-돌아보니 나 역시 응답 받은 기도가 대부분이었다는 깨달음. (2)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막연한 신화를 盲信(맹신) 하고 기도 아닌 것을 기도라고 착각하였구나! 하는 깨달음. (3)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이라는 말씀을 내 멋대로 “기도에 응답하시는 주님”으로 해석하였다는 점. 즉, “기도에 응답하고 안 하고는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깨달음입니다.
3. 그렇다면 무엇이 올바른 기도인가?
첫째. 우리는 기도하기에 앞서-기도 제목을 정하기 전에-나의 기도가 올바른 기도인가? 스스로 回光返照(회광반조-나의 내면을 밝게 살핌) 하여야 합니다. 왜?
*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4:1-3) 하셨기 때문입니다.
둘째. 창조질서를 무시하고 드리는 기도는 올바른 기도가 아닙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면 이루어주신다!” 하는 신화를 맹신하고 “능력 있다는 목사-전도사-권사-장로-기도발이 세다는 산이나 기도원”을 찾아다니며, 안수기도 받고-헌금하고-예언을 받습니다. 물론,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주의 종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4:1) 하신 말씀을 기억할 일입니다. 옛날이나 오늘이나 모든 거짓 선지자들의 공통적 특징은 “돈(Money)”과 연결되어 있고, 거짓 선지자 자신은 직접 “돈 문제”를 거론 하지 아니하고 주변의 바람잡이들이 합니다(수법이 매우 정교하고 교묘합니다).
교회 안에 “기도하면 이루어주신다!” 라는 말이 射倖心(사행심)을 유발하는 표어가 되고 신화가 된 것은 그 앞에 한 말씀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대로” 라는 말입니다. 기도하면 이루어주신다! 얼른 들으면 맞는 소리같습니다. 그러나 似而非(사이비-진짜와 비슷한 것)입니다. 진짜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대로 기도하면 이루어진다!”입니다.
셋째. 올바른 기도는 “다만 기도 할 뿐!” 입니다. 기도 응답의 有無(유무)-기도 응답의 成敗(성패)-기도 응답의 大小(대소)와 무관하게 그 결과를 무조건 두 말 없이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다만 기도할 뿐!”
*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우리를 구하여 주시지 아니할찌라도 우리가 왕의 신들에게 절하지 아니할 것입니다(단3:18)
*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14:36)
* 비록 무화과나무-포도나무-감람나무의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고 우리 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 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3:16-19)
*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후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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