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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겐 뭔가 거대한 것이 필요합니다

마가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090 추천 수 0 2011.07.20 17:32:03
.........
성경본문 : 막1:9-11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교회 http://www.wordspring.net 

지금,  우리에겐 뭔가 거대한 것이 필요합니다
본문/  막1:9-11

1. 들어가는 이야기  

    2010년 사순절(Lent)입니다. 올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인 3월 9일부터 6번의 주일(Sunday)을 빼고 부활절(4월 24일) 전날까지 40일입니다. 사순절에는 예수님의 공생애-광야시험-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영성-경건 수련을 하는 기간입니다.

2. 우리에겐 지금 뭔가 거대한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한 청년이 뉴욕 컬럼비아 법학대학에 유학 중 이었습니다. 같은 반에 영국에서 유학 온 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여학생은 熱愛(열애)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학기에 그 여학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디 갔나? 공부가 어려워 학교를 그만 뒀나? 무슨 일인가? 잠깐 궁금하였으나 자기 공부에 바빠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렇게 한 학기가 끝나고 다음 해 새 학기가 시작되었는데, 문득 그 여학생이 나타났습니다.

오! 반갑네. 아니, 그동안 왜 안 보였어? 무슨 일이 있었어? 어디 갔었어?

응, 아프리카! 트럭 타고 아프리카를 동서로 횡단 했어.

뭐라구? 법학독가 그 바쁜 와중에, 보통 여행도 아니고 아프리카를 그것도 트럭으로 동서횡단을 했다구? 이 물음에 대한 그녀의 대답이 명언이었습니다.

“응, 내겐 뭔가 거대한 것이 필요했거든!”

우리나라 텔레비전이 보여주는 “실연당한 사람-사랑에 배신당한 사람-사랑에 실패한 사람”의 이미지가 어떠합니까?

눈물-悲戀(비련)-술에 쩔은 초췌한 모습-일상의 모든 것을 다 팽개치고 케 세라 세라-우중충-복수의 칼을 간다-질투의 화신-자존심의 붕괴-잠 못 이루며 이리저리 방황-네가 이럴 수 있어? 하는 분노-돌아와요 줘요-제 잘못이예요! 하는 애절한 호소 등등 뭐 이런 이미지들입니다. 그런데 사랑에 실패한 이 여학생은 “응, 나에겐 뭔가 거대한 것이 필요 했어, 그래서 아프리카를 동서로 트럭 타고 횡단 했어!” 라고 합니다. 이 얼마나 쿨 한가!

말씀의 샘물 제600호 고지를 지나 에베레스트(8848m)=제850호 고지를 오르기 시작한 이정수 목사 역시 이젠 뭔가 거대한 것이 필요하다고 절감-절감-절감하고 있습니다. 이런 感(감)은 모양과 상황은 달라도 나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3. 지금 우리에겐 뭔가 거대한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첫째. 우리는 우리 각자가 하나님-아빠-아버지의 아들-딸이라는 심원하고 거대한 차원의 Awakening-Enlightenment-깨달음-覺醒(각성)-알아차림입니다.

*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쌔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막1:9-11)

예수님이 세례 받으실 때 그리하셨던 것처럼 나 역시 창조주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되심과 나 자신이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딸 됨을 책-敎理(교리)-다른 사람의 이론-理性的(이성적) 이해의 차원이 아닌, 순수 나 자신의 知情意(지정의)가 통섭된  심원한 차원에서 거대하게 自覺(자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성경 말씀에 대한 거대한 沒入(몰입-flow)이 필요합니다. 나는 신구약 성경 66권을 100독한다는 나 나름대로 거대한 계획을 세우고, 1981년 신학교 입학한 이후 지금까지 31독 하였는데, 요즈음 와서 그만 나의 게으름과 이 세상 책들 들여다보느라고 방치하고 있었는데 사순절을 맞이하는 오늘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다시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루 속히 성경 100독 완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100독 어서 마치고, 200독 한다는 거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셋째.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거대한 여행 계획입니다.
나는 그 동안 “친구나 관계기관의 원조+자부담 50만원” 정도로 가까운 중국(3회)-홍콩(1회)-일본(5회) 다녀왔습니다. 미국-유럽-성지 순례는 내 수준에 당치 않은 일이라 여기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내게 필요한 것이 거대한 여행 계획이라고 강렬하게 느꼈다는 말입니다. 올해부터 거대한 여행을 위한 적금도 들고 기도도 하고 작전도 짜야겠습니다.

(1) 2012년 3월-이스라엘 성지 순례.
(2) 2013년 3월-터키-그리스 성지 순례.
(3) 20014년부터 매년 3월-미국-유럽 중요 나라,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독일-       영국 등 한 나라 씩 여행.
(4) 기타-우리나라 성지 순례-국립공원-명산 100선.

지금, 나에겐 뭔가 거대한 것이 필요합니다! 나 뿐 아니라, 모양과 형편은 달라도 2011년 사순절을 맞는 우리 모두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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