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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2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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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하나님은 나의 목자
본문 : 시 23:1-6, 요 10:11-15
열 살짜리 승희는 큰 수술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의젓하려고 했지만 내심 공포감에 사로잡혀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승희의 부모님이 목사님에게 방문을 부탁드렸는데 어찌된 일인지 목사님이 다녀가신 후 승희는 아주 안심하는듯이 보여 수술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목사님, 승희에게 뭐라고 하셨길래 아이가 그렇게 갑자기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까?"
"승희는 열심히 주일학교를 다니는 학생이기 때문에 성경을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승희에게 시편 23편을 다 외우느냐고 물어 보았지요. 참 잘 외우더군요. 저는 승희에게 손가락을 꼽으며 그것을 외우고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 하나님'은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꼽고, '나의'하면서 검지 손가락을, '목자시니' 하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꼽게 했답니다."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던 의사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 그래서 승희가 내내 손가락을 꼽고 있었군요. 마취에서 깨어나서도 곧 손가락을 꼽더군요."
J.P. 밀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능력을 잃은 법이 없습니다. 다만 그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이 그 말씀의 생명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지 않아서 문제가 됩니다."
시편 23편은 예수님을 믿는 성도이면 교회학교 어린이들까지 다 외우는 시로 너무나 아름다운 시이고 또 언제 읽어도 우리 마음에 은혜를 주는 귀한 시편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수 천년 내려오면서 임종 때 가장 많이 읽어주는 말씀입니다. 임종 때 세상 떠날 때 어떤 성경을 읽을 것인가를 많은 성도들이 아주 궁금하게 생각합니다. 임종이 가까운 분에게 성경을 읽어주는 것이 좋은데 성경 66권을 다 읽어 줄 수는 없습니다. 임종 때 급한 시간에 마지막으로 읽고 또 읽어주는 성경 중 제일 많은 사람이 제일 많이 읽어주고 또 듣기를 원하고 들으면서 세상을 떠나고 외우면서 세상을 떠나는 말씀이 바로 시편 23편입니다.
오늘이라도 누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성경 어디를 읽으면 좋습니까? 하고 목사에게 전화하지 말고 시편 23편을 읽어 주십시요. 그리고 내가 급하게 세상을 떠나게 될 때도 옆에 있는 가족에게 시편 23편을 읽어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런 의미에서 시편 23편은 더 큰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가장 많이 듣고 부르고 또 들으면서 가는 찬송은 만세 반석 열리니 내가 들어갑니다. 하는 188장 찬송이고 두 번째로 나 같은 죄인 살리신 405장 찬송입니다.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는 우리 목자가 아니고 나의 목자입니다. 창조주이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가 되시고 나는 하나님의 양입니다. 다윗은 나는 하나님의 양이고 하나님은 나의 목자라고 아주 간결하게 선명하게 확실하게 고백했습니다.
특히 시편 23편을 쓴 다윗은 목동 출신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본래 목자였기 때문에 양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말씀을 영어 번역에는 여호와께서 나의 목자시니 나는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습니다.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바랄 것이 없는 바로 그것이 믿음입니다. 히브리 원문은 아무 소원도 없습니다 입니다. 우리는 바라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소원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이 다 달라는 기도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나는 소원이 없습니다.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그것이 좋은 신앙고백입니다. 부족함이 없다는 말은 만족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목자와 양의 관계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목민이기 때문에 양과 목자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필립 켈리가 쓴 목자는 시편 23편을 본다는 책이 있는데 저자는 8년 동안 목장주인으로 생활한 경험을 토대로 해서 양에 관하여 쓴 책입니다. 저자는 토론토대학을 나온 후 공부를 많이 한 토양학자입니다. 그 책에서 양은 참으로 나약한 동물로 뿔도 없고 상대를 물 수 있는 송곳니도 없고 뱀이 갖고 있는 독도 없고 사나운 발톱도 없는 무방비 상태로 자신보다 작은 동물한테도 꼼짝 못하고 잡아먹히는 약한 동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양에게 고유한 특징이 있는데 양은 고집이 세고 보수적 습관이 강한 동물로 같은 길만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양에게는 반드시 목자가 있어야합니다. 양은 자기 혼자서는 자리를 옮길 줄을 모릅니다. 여기서 풀을 뜯어먹으라고 하면 거기서만 뱅뱅 돌아가면서 뜯어먹습니다. 스스로 다른 데로 옮기지를 못합니다. 먼 곳을 바라보고 여기는 풀이 시원치 않고 저쪽에는 좋은 풀이 있는데 하고 저쪽으로 옮기지를 못합니다. 그것이 양입니다. 목자가 다른 곳으로 옮겨 주지 않는 한 양은 그 자리에서만 뱅뱅 돕니다. 그 만큼 양은 고집스럽고 또 어리석고 순진합니다. 그러나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알고 목자를 따릅니다. 그래서 수 백 마리의 양을 목자 한 사람이 혹은 어린아이 하나가 다 인도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리만 툭툭 토닥이고 따라 오라하면 한 마리가 목자를 따라오고 그 뒤로 줄지어서 한 줄로 쭉 따라 갑니다. 양은 목자를 사랑하고 목자를 의지하고 목자를 믿고 따라가는 짐승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목자는 양을 사랑합니다. 그것이 목자와 양의 관계입니다. 양은 목자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아무 걱정도 하지 않고 아무 소원도 없습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나에게는 아무 소원도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고백이 여러분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2절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이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십니다. 푸른 초장은 양식이 넉넉한 곳입니다. 그리고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양은 하루에 한번씩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는데 시냇가로 인도하여 물을 마시게 해줍니다. 칼빈은 쉴 만한 물가를 천천히 흐르는 물로 양이 마시기에 편하고 건강에도 유익한 물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시편 23편에 인도한다는 단어가 두 번 기록되어있습니다. 2절에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절에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인도한다는 말은 좀 색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가끔 내가 일을 할 테니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지켜주세요 내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시편 23편에 기록된 목자와 양의 관계는 그런 것이 아니고 목자가 인도하면 양은 따라갈 뿐입니다. 양이 목자의 인도함을 따라 갈 때 양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주세요 저것주세요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의지고 판단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 가겠습니다. 인도해주세요 하는 것입니다. 양이 이렇게 해 주세요 저렇게 해 주세요 한다고 해서 목자가 그대로 양의 주장을 따라 가는 게 아닙니다. 목자가 양을 따라 가는 게 아니고 양이 목자를 따라갑니다. 내 생각도 있고 고집도 있고 나름대로 판단도 하지만 이건 다 소용이 없습니다. 목자가 가자하면 갑니다. 그것이 양입니다.
3절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목자가 양을 소생시키십니다. 소생시킨다는 말은 지친 몸에 생기가 넘치게 한다는 뜻입니다. 소생시키고 라는 말은 그 전에 피곤이 있었다는 것을 전제하고 하는 말입니다. 가끔 가끔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목자는 양을 소생시킵니다. 목자는 양의 피곤함을 알고 배고픈 것도 알고 목이 마른 것도 알고 병이 든 것도 압니다. 쓸어 질 듯 피곤한 것을 잘 알아서 소생시킨다는 말입니다. 무엇이 필요한지 양은 잘 모르고 목자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을 소생시킵니다. 양이 피곤할 때마다 소생시킨다는 말입니다.
물을 마시지 못해 목이 갈하고 시들시들 피곤해졌다가 목자가 생수가 있는 곳으로 인도하여 물을 마시게 하면 소생하게 됩니다.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기록되지 아니했지만 소생시키기 위해 소금을 줍니다. 목자는 바위 소금을 가지고 다니다가 양에게 주면 양이 소금을 핥아먹습니다. 소금을 먹지 않으면 기운을 차리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목자는 반드시 소금을 가지고 다니다가 양에게 먹게 해야 기운이 나게 됩니다. 목자는 생수로 소금으로 때로는 시원한 바람으로 좋은 여건을 마련해 주므로 시들시들하게 된 양들을 소생시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영혼을 목자이신 하나님이 소생시켜주십니다. 주일예배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우리 영혼이 소생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의의 길은 양이 원하는 길이 아니고 목자가 원하는 길입니다. 의의 길은 목자가 원하는 길이고 목자의 의지입니다. 목자이신 하나님의 의지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목자와 양의 관계를 표현해주는 말입니다. 양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피해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목자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목자가 다 알아서 더 좋은 곳으로 인도 해 줄 것을 믿기 때문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해서 넓은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있기 때문에 목자가 양을 사랑한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가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따라갑니다. 참으로 귀한 믿음이고 평안입니다. 그리고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신다고 했습니다. 목자의 지팡이는 흔히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주 깁니다. 사람의 키보다 더 깁니다. 그리고 끝이 둥그렇게 구부러져 있습니다. 목자가 양을 치다 보면 양이 어쩌다가 구렁에 빠지기도 하고 언덕에서 발을 잘못 디뎌서 수렁에 빠져서 음메에 음메에 하면 목자가 거기까지 내려가서 건져야 됩니다. 그러나 내려 갈 수 없는 곳이면 지팡이로 목을 턱 걸어서 잡아당깁니다. 끌어올립니다. 그리고 막대기는 때때로 양을 인도할 때 맹수가 나타나면 맹수로부터 양들을 지켜야 되는데 옛날에는 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활로 쏘는 것도 아니고 목자가 막대기로 맹수와 싸웁니다. 막대기를 가지고 싸워서 맹수를 물리치고 양들을 지켜줍니다. 맹수가 나타나더라도 양들을 목자의 막대기가 있기 때문에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맹수의 공격을 받을 때 목자이신 하나님이 이렇게 보호해 주십니다. 나를 안위하신다고 했습니다. 목자의 지팡이와 막대기를 쳐다보면 안심이 되고 마음이 평안해 집니다. 이것이 목자의 인도를 받는 양들이 누리는 복입니다.
5절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이 말씀은 전쟁에서 승리한 다음에 하는 잔치 즉 승전 축제를 말합니다. 전쟁에 나가서 이겼습니다. 원수들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다음에 하는 잔치, 축제는 아주 극적인 것입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싸웠고 그랬기 때문에 승전과 함께 오는 이 축제의 기쁨은 최고로 감격스럽습니다. 그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수 앞에서 나에게 상을 베푸시고 나의 머리에 기름을 바르셨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경험했던 일을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기름을 부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쳐 주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잔이 넘친다고 했습니다. 넉넉합니다.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모든 원수를 물리쳐주시고 원수 앞에서 상을 베푸시고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내 잔이 넘칩니다. 최고로 만족스러운 상태를 고백하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양들인 우리에게 상을 주시고 성령으로 기름을 부어 주시고 잔이 넘치게 해 주십니다.
6절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결론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마지막 말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나를 인도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평생 동안 인도하실 것을 믿고 고백한 말입니다. 대체로 과거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고 현재도 은혜 가운데 살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내일은 어떻게 될까 내년은 또 어떻게 될까 이 복잡한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자꾸 걱정합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염려와 두려움 때문에 오늘도 평안하지 못합니다.
신경성 병에 걸린 사람은 대체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 것은 한도 끝도 없는 걱정입니다. 이 걱정은 항상 있는 것입니다. 언제나 되풀이 되는 걱정이고 계속되는 걱정이고 평생 하는 걱정입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는 사람은 평안 할 수가 없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나님을 목자로 믿고 선한 양이 될 때 미래를 걱정하지 않게 됩니다. 평생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와 함께 하십니다. 과거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 것처럼 평생 동안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지켜주시므로 내가 하나님의 집에 가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을 믿고 따라가면 됩니다. 하나님은 나의 목자십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하나님의 집에 가서 영원히 살 때까지 인도하십니다. 선한 목자를 끝까지 따르는 착한 양이 되어서 목자의 인도함을 따라 살므로 평안과 기쁨과 위로를 평생 누리면서 사시기 바랍니다. 양은 매우 단순합니다. 걱정하지 아니하고 염려하지 아니하고 죽거나 살거나 목자를 따라갑니다. 목자와 운명을 같이합니다. 전적으로 믿고 따릅니다. 선한 양인 우리들도 단순한 마음으로 목자이신 하나님을 따라야 합니다. 걱정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고 죽든지 살든지 따라가면 됩니다. 요사이 퀴스텐마허 목사가 쓴 단순하게 살아라 라는 책이 유럽에서 많이 읽히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읽히고 있습니다. 더 쉽게 더 행복하게 살게 하는 책이고 당신의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최상의 책이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쓰레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너무 너무 복잡한 세상에서 복잡하게 살고 있지만 마음은 단순해야합니다. 단순하게 살아야 건강하고 능력이 있고 지혜가 있고 성공적인 사람이 될 수 있고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살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버려야합니다. 많은 것을 버려야 단순하게 살 수 있습니다. 물건들을 단순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살림을 줄여야합니다. 이 책을 쓴 사람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이 보통 120%를 가지고 있는데 75%만 가지라는 것입니다. 조금 모자라게 사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별로 쓰지도 않는 물건들 많이 사다가 놔두지 마십시요. 재정상태를 단순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빚지지 말라는 말입니다. 빚을 져가면서 사업을 확대하려고 하지말고 자연스럽게 평범하게 주어지는 대로하면 되는데 무리하게 빚을 끌어다가 확대하는 것 그것이 바로 복잡하게 사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빚져 가면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은 빚내서 큰집 마련하고 빚 얻어서 좋은 차 사고 빚내서 옷 해 입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단순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해야 할 일과 안 해야 할 일을 구분해서 해서는 아니 될 일에는 시간을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반드시 꼭 해야 할 일만 신경 쓰고 하세요. 쓸데없는 일에 이 모임 저 모임에 자주 쫓아다니면 영적인 일에 시간을 내지 못하게 됩니다.
바쁜 것은 죄는 아니지만 그러나 바쁘다는 것을 핑계삼아 변명하면서 의무나 책임을 게을리 하면 문제가 됩니다. 어떤 교회에 집사가 입만 열면 목사님 저는 너무 바빠서 교회 일을 못합니다 하고 핑계를 대며 요령만 피우다가 죽어서 지옥에 갔습니다. 그 집사는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하나님 저는 세상에서 교회에 다니고 집사까지 했는데 왜 지옥에 들어가게 했습니까? 그 말을 듣고 하나님께서 야 너만 바쁘냐 나도 너무 바빠서 너를 구원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너무 바쁘게 살지 마시고 단순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건강에 대해서도 단순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신문에 보니까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건강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엘지 패션은 콩 단백질로 만든 천연섬유에 실크를 혼방한 실크 스웨터를 출시했다고 9월 22일 밝혔고 코오롱 패션도 은을 이용한 옷감에 비타민을 녹여서 넣은 비타민 정장을 내놓고 옷과 몸 사이의 공기를 순환 시키는 에어컨 슈트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에서는 콩 단백질을 이용한 내의를 내놓고 쌍방울 트라이 에서는 은행 내의와 은을 넣은 내의 등을 새로 내놓았고 앞으로 녹차 팬티도 나온다고 했습디다. 그런데 이런 것이 건강을 갖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먹는 것과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 책에 보면 먹는 것도 꼭 필요한 것만 먹고 쓸데없는 것 많이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꼭 필요 한만큼만 적게 먹고 잘 먹으려고 하지말고 웃으면서 먹으라고 했습니다. 질적인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것을 먹어야 합니다. 단순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꼭 필요한 것을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관계를 단순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불필요한 관계에 끌려가다가는 시험에 빠집니다. 그리고 배우자와의 관계를 단순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죽을 때까지 같이 살 사람만 사귀고 복잡한 관계를 끊으라는 것입니다. 남녀관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혼전 동거자가 8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모텔에 갈 때 같이 가는 사람 다르고 노래방에 갈 때 같이 가는 사람 다르고 극장에 갈 때 같이 가는 사람 다르고 등산 갈 때 같이 가는 사람 다르고 외국에 갈 때 딴 여자와 같이 가는 사람도 있다는 기사를 신문에서 봤습니다. 특히 자신에 대해 단순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나는 누구이며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며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단순하게 살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0장 11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고 했습니다. 14절에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고 우리는 양입니다.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선한 목자를 끝까지 따르는 양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여러분의 목자로 믿으십니까? 믿으시면 부족함이 없는 하나님의 양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선한 목자로 믿으시니까? 믿으시면 예수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고 지켜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일제시대 우리나라에서 하와이로 간 성도들이 사탕수수밭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일이 돌아오자 성도들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로 달려갔습니다. 화가 난 농장 주인이 이제부터 주일에 교회 나가는 자들은 매질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교민들은 "우리가 돈을 벌기 위해서 미국에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해서 왔는데 주일을 못 지킨다면 이민 온 이유가 없어지니 매를 맞더라도 주일을 지키겠다." 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농장 주인은 막무가내였습니다. 그 다음 주일에 많은 일꾼들이 "오늘은 주일이니 교회에 가기 전에 매를 맞고 가겠습니다." 농장주인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주인은 그들의 뜨거운 믿음에 감동을 받아 매주일 농장 일을 쉬고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것을 허락해 주었고, 그 주인도 일꾼들을 따라 교회에 나갔으며, 나중에는 일꾼들을 위해 예배당까지 지어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 현실적인 것을 향해서는 열과 성을 다해서 투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 것은 신앙입니다. 주님이야말로 우리의 산업과 우리 잔의 소득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며 살기를 바랍니다.(시16:5-6)
우리나라는 1402년경, 조선 태종 때에 '신문고'(申聞鼓)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일, 억울한 일,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에 그 신문고의 종을 울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임금님이 그 일을 직접 들어 그 일을 처리하도록 관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우리도 신령한 신문고를 하늘을 향해 울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도의 종소리, 실로암의 종소리를 들으시고 능치 못할 능력으로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자랑이고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목자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집인 교회를 떠나서는 안됩니다. 첫째로 교회는 멸망으로 죽어 가는 사람을 건져주는 방주입니다. 두 번째로 교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즐거이 찬양으로 제사하는 예배의 장소입니다. 세 번째로 교회는 말씀을 배우고 사람을 사귀고 봉사하는 회당과 같은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나쁜 성품, 습관, 생활을 바꾸기 위해 훈련하는 광야입니다. 이러한 교회에서 성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의 은혜, 축복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교회에서 영혼이 소생케 되며 가치 있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축복 받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 기도: 나의 목자 되신 하나님, 주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 되시고 나의 분깃을 지키십니다. 주님은 선한 목자가 되셨지만. 나는 착한 양이 되지 못한 때가 많았습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해주시고,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남은 여정은 하나님을 가장 으뜸으로 모시고 살게 하소서 진실하고 착한 양이 되어서 항상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영원히 거하리로다. 그 안위와 그 평안을 기뻐하며 주님을 믿고 따라가는 그러한 양이 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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