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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돔의 교만

오바댜 박상훈 목사............... 조회 수 2051 추천 수 0 2011.07.30 18:22:18
.........
성경본문 : 옵1:1-4 
설교자 : 박상훈 목사 
참고 : 승동교회 
1:1-­4
오바댜의 묵시라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열국 중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로 더불어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를 열국 중에 미약하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바위 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중심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그동안 살펴본 것을 간단하게 복습을 해보겠습니다. 제가 묻는 말에 대답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성경을 보세요. 책의 제목은? “오바댜의 묵시.” 책의 제목을 좀더 부연해서 설명해주는 부제는?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에돔의 운명에 대한 말씀입니다.
1절에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누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들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직접 하나님에게서 말씀을 들었음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나 혼자만 들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들었다고 했습니다. 나뿐 아니라 다른 선지자들도 다 똑같이 이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몇 구절만 예를 들어보십시다.
욜 3:19, “그러나 애굽은 황무지가 되겠고 에돔은 황무한 들이 되리니 이는 그들이 유다 자손에게 강포를 행하여 무죄한 피를 그 땅에서 흘렸음이니라.”
요엘도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 뒤에 나오는 아모스 1:11을 보세요.
암 1: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가 칼로 그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노가 항상 맹렬하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아모스 역시 에돔에 대한 심판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구약 성경 말라기서를 보십시다. 말라기도 역시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습니다.
말 1:1­5, “여호와께서 말라기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무케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시랑에게 붙였느니라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페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경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영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너희는 목도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경 밖에서 크시다 하리라.”
에돔이 멸망을 받고 회복할 수 없을 것에 대해서 말씀하였습니다.
예레미야도 49:7 이하에 보면 역시 똑같이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렘 49:7,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모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
에스겔도 25:12 이하에 보면 똑같이 에돔에 대한 심판을 알리고 있습니다.
겔 25:12­13,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손을 에돔 위에 펴서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서 끊어 데만에서부터 황무하게 하리니 드단까지 칼에 엎드러지리라.”
다시 본문 2절을 보시겠습니다. “우리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지자들도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은 것을 너희가 다 전해듣지 않았느냐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소식을 들었는지 그 내용이 그 다음에 나옵니다.
“곧 사자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가,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자가라는 뜻입니다.
“열국 중에 보내심을 받고.”
많은 나라들이 있었지요. 모압도 있었고 암몬, 블레셋, 앗수르, 시돈 등 여러 나라들이 주변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여러 나라에 자신의 사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로 더불어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나라의 주인 되시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온 열국들을 다 일으키시고 에돔과 싸워서 에돔을 멸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나라의 주인 되신 하나님은 경우에 따라서 이스라엘이 잘못된 길로 나갈 때 이방 나라들을 불러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고 심판하실 때도 있었습니다. 사사기를 보면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또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이 적들에 의해서 고난을 받을 때, 다른 나라를 들어서 택하신 백성을 괴롭히고 있는 적들을 심판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에돔은 전쟁에 의해서 멸망하게 될 것을 오바댜서가 말하고 있습니다.
7­9절, “너와 약조한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이고 이기며 네 식물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 함정을 베푸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인하여 에서의 산의 거민이 살륙을 당하여 다 멸절되리라.”
“너와 약조한 자들이.” 그러니까 그 전에는 우방이었던 나라들입니다. 우방들이 오히려 에돔을 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돔이 전쟁에 의해서 멸망당할 것임을 말씀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바댜의 말씀 그대로 에돔은 결국 역사에서 흔적도 없이 완전히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에 2절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를 열국 중에 미약하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내가”는 하나님이시지요. “너”는 에돔입니다. 제가 물어봅니다. 에돔을 “미약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까? “미약하게 하였다”고 했습니까? “미약하게 하였으므로”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미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과거형입니다. 분명하고 확실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과거형으로 말씀을 해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 지금 에돔은 아주 강대하고 강성한 나라로 보일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에돔을 열국 중에 미약하고, 천하고, 보잘것없게, 약하게 만드셨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적게 멸시받는 것이 아니라, 보통 정도로 멸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 크게 멸시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아주 보잘 것 없는 미천한 모습, 천대받는 모습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3절을 보세요.
“바위 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중심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첫 임금이었던 사울이 스스로를 작게 여길 때, 자기를 낮출 때 하나님께서 그를 아름답게 보시고 기름을 부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자고하고 높아지고 교만할 때 하나님께서 그를 싫어하시고 버리셨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주여, 오늘도 주님 앞에 서서 작아지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야 우리들이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하지 않겠습니까? 항상 자신을 스스로 작게 여길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섬기는 그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고, 성도들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섬김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나를 작게 여기면서 예수님을 섬기는 심정으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름답게 보시고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고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그러나 내가 나를 크게 여길 때 하나님께서는 그 옛날 사울을 버리셨던 것처럼 나를 싫어서 버리실 수밖에 없습니다. 자고하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나를 작게 여겨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저와 여러분의 복된 삶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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