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
도끼
산책길에 도끼 하나 주웠소이다.
굴뚝연기 아롱아롱 피어 오르고
탁탁 타닥 탁 관솔타는 아궁이 앞에서
으샤으샤 장작을 패고 싶소이다.
즐비한 세상의 불의를 쪼개고 패서
이글거리는 아궁이에 쳐넣어 버리고
뜨끈한 아랫목에서 한숨 자고 싶소이다.
그런디. 자루빠진 도끼외다.
ⓒ최용우
2011.8.6 일출봉 78번째 등산
등산하다가 자루 빠진 도끼하나 주웠습니다. 자루에 도끼를 끼워보니 헐렁헐렁
집에 가지고 가서 본드발라 단단히 고정시키면 쓸 수도 있겠습니다.
첫 페이지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