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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150번째 쪽지!
□ 예수님과 베드로가
이건 성경에 없는 이야기인데, 어느 날, 예수님과 베드로가 여행을 하다가 해가 저물어 한 가난한 여인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었답니다. 아이들 셋을 혼자 기르며 살아가던 여인은 밤늦게 찾아온 나그네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진심으로 마음을 다하여 친절하게 대접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여인은 길 가다가 드시라고 정성껏 도시락까지 싸 주었습니다. 그 정성에 감동한 예수님은 "아주머니의 친절한 나그네 대접에 감동했습니다. 우리가 떠난 뒤에 아주머니가 무슨 일을 하면 하루종일 그 일을 하실 것입니다."하고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두 사람이 인사를 하고 떠나자 아주머니는 베틀에 앉아 매일 짜던 옷감을 짜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옷감을 짜는 일을 오랫동안 해 왔지만 오늘처럼 잘 짜이고 빨리 짜인 적은 없었습니다. 저녁때쯤에는 방안이 옷감으로 가득 차 버렸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한 달은 해야 되었을 일이 하룻만에 끝나버린 것입니다.
하하.. 이웃집에 욕심 많은 한 여인이 살고 있었는데 방안 가득한 옷감을 본 것이지요. 그리고는 도대체 어찌된 일인지 전후 사정을 알았습니다.
"그 양반들이 다시 온다고는 안 했수?"
"일주일쯤 뒤에 다시 돌아가는 길에 들릴 수도 있다고 하신 것 같은데"
"그래요? 그럼 그때 제발 우리 집으로 꼭 보내 줘요. 응?"
"예. 그럴께요"
일주일 후 예수님과 베드로가 정말 다시 나타나자 가난한집 여인은 약속대로 욕심 많은 여인의 집으로 안내를 했습니다. 갓 구운 빵에, 푹신한 잠자리에, 다음날 푸짐한 아침식사까지.... 욕심 많은 여인은 대단한 환대를 했습니다.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 여자는 우리를 대접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주시는 축복을 노리는 것 같은데요"
"글세... 그래도 환대를 받았으니, 똑같이 축복을 주어 보자꾸나."
예수님과 베드로가 가난한 여인에게 했던 것과 같이 "우리가 떠난 뒤에 아주머니가 무슨 일을 하면 하루종일 그 일을 하실 것입니다." 하고 떠나자 욕심많은 여인은 얼굴에 함박꽃 같은 웃음을 머금고 "흥! 나는 저 앞집 여자보다 두 배는 더 짤거야" 하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베틀에 앉기 전에 잠시 찬바람을 쐬고 정신을 차리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가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끝 ⓒ최용우 (예? 어떻게 되었냐구요? 뭘 어떻게 되어요. 하루종일 집안을 들락날락하다가 문이 고장났다네요^^)
♥2011.8.20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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