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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약5: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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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필곤 목사 |
참고 : | 열린교회 http://www.yeolin.or.kr (용인) |
신앙인은 기다림에 지치지 않습니다.
약5:7-11
오늘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 중의 하나는 속도(스피드)입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이제 지구촌은 '강자'와 '약자' 대신 '빠른 자'와 '느린 자'로 구분될 것이다. 빠른 자는 승리하고, 느린 자는 패배한다."고 말했습니다. 속도전의 시대라는 말입니다. 느림은 경쟁력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다 보니 기다림은 미덕에서 제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급증에 걸렸습니다. 냉장고도 '급속 냉각'을 해야 팔립니다. 인스턴트 음식도 몇 분 안에 완성되어야 합니다. 선거도 마감시간과 동시에 발표되는 출구조사를 보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조기 교육을 시켜야 하고 선행학습을 하여야 출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2, 3초를 참지 못해 '닫힘'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웹페이지가 로딩되는 1, 2초를 기다리지 못해 '뒤로' 버튼을 클릭합니다. 고속화되어야 합니다. 즉석화되어야 합니다. 연애도 번개팅을 해야 합니다. 자판기 커피를 눌러 놓고도 못 기다립니다. 컵 나오는 곳에 손 넣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다 튀는 커피에 손을 데이기도 합니다. 술도 한 잔에 취하는 폭탄주를 마셔야 합니다. 복권도 즉석 복권을 사야 합니다. 사진도 즉석 사진을 찍어야 속이 시원합니다. 사탕도 깨물어 먹어야 합니다. 그러다 이빨 부러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핥아먹다가 벌떡증이 나 못 견디어 베어 먹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한 입에 왕창 먹어야 시원합니다. 버스를 탈 때도 도로까지 내려가야 하고 택시 탈 때도 도로로 뛰어 내려가 문고리를 잡고 외쳐야 합니다. 스피드 시대에 기다림은 지루함과 초조로 다가옵니다. 어리석음으로 매도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새치기하고, 끼어들며, 갓길로 가고, 중앙선 침범하는 자가 현실 적응을 잘하며 융통성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다림은 자연의 법칙이며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증 때문에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모세가, 유다가 기다리지 못해 어려움 당했습니다. 빠른 것도 필요하지만 인생은 기다림이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면 기다림의 훈련이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는데 한 번에 되는 일이 얼마나 있습니까? 세계의 최고의 갑부 작가가 된 조앤 롤링을 보십시오. 해리포터를 출판하기 위해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지만 12개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가 기다리지 못하고 원고를 불태워 버리고 포기했다면 오늘날 그녀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피겨의 여왕으로 인기있는 김연아를 보십시오. 하루 아침에 된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넘어짐의 과정을 참고 견딘 결과입니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소설의 작가 <마가렛 미첼>은 신문 기자였지만 사고로 기자로 다리를 절게 되어 무려 10년 동안 병상에서 소설을 썼습니다. 책을 내기 위해 3년 동안 무려 13개 출판사를 찾아 다녔지만 아무도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그가 거기에서 기다리지 못하고 포기했다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 땅에 태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뿌리」를 쓴 알렉스 헤일리는 8년 동안 1백 번이 넘는 불합격 통지서를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자라려면 50년 100년 기다려야 합니다.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여 이 땅에 태어나려면 어머니 뱃속에서 10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명작은 기다림의 산물입니다. 베토벤은 최소한 하나의 곡을 열 두 번 이상 다시 썼다고 합니다. 하이든은 천지창조를 8백 번이나 작품을 써본 후에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의 걸작 최후의 만찬을 8년 동안 무려 2천 번이나 스케치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꿀 한 숟가락은 꿀벌이 4천 2백 번이나 꽃을 왕복하며 얻은 것이라고 합니다. 영어사전 웹스터를 집필한 웹스터는 36년 동안 밤낮으로 이 일을 하여 이 사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신앙인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재림을 기다리며 지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성경은 참고 기다림에 대한 교훈을 하기 위해 세 가지 비유를 들고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봄에 씨를 뿌리고 열매를 기다리는 농부의 인내, 모진 핍박 가운데서도 하늘 나라를 바라보는 선지자의 인내, 모든 것을 잃고도 참으며 기다리는 욥의 인내”입니다. 이 세 가지 예를 통하여 우리에게 어느 때에 인내해야 하고 왜 인내해야 하며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1.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기다리며 인내해야 합니다.
1) 인내하며 기다리어야 할 경우
이 경우는 주도권이 나에게 있지 않습니다. 비가 오고 안 오는 것 우리의 통제 속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7절을 보십시오.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보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린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농부가 씨를 파종합니다. 파종한 씨는 비가 와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런데 비가 오지 않습니다. 그 때 농부는 비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참을성 있게 인내하며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능력 밖의 일이고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이런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성급하게 포기하거나 억지를 부려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 생활의 대표적인 것이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다리며 인내해야 합니다.
2) 왜 인내해야 합니까?
역사는 하나님이 이끌어 가기 때문입니다.(7.8.9)-자연 한계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다고 세 번이나 본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이야 말로 역사를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우리가 왜 기다리지 못합니까? 기다리면서 인내하지 못합니까? 하나님을 확실히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정확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완벽합니다. 농부는 때가 되면 비가 올 것을 신뢰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연의 질서를 통제할 수 없고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나지만 인내할 수 있는 것은 결국 하나님이 가장 절적한 때에 우리에 필요한 것을 주시고 문제를 풀어 주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건축하면서 오늘날도 얼마나 하나님이 정확하게 인도하신지를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가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십니다. 내가 못한다고 하나님도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이끌었습니까? 홍해는 인간으로 뛰어넘을 수 없는 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적으로 가르셨습니다. 광야의 메추라기, 광야의 만나, 사람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바위에서 물이 나는 것 사람의 이성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기다리지 못하고 늘 원망합니다. 우리는 억지를 부려 서두르거나 쉽게 원망하고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의 손의 능력을 기다려야 합니다.
3) 그러므로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합니까??
기대하며 기다려야 합니다(7). 바라고 길이 참아야 합니다. 이루어질 때까지 참은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 때까지입니다.- 불가능하게 보이는 외적 환경
우리가 나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어떤 반응을 나타냅니까? 포기해버립니다. 아무리해도 비가 오지 않습니다. 나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자연적 상황입니다. 그 때 쉽게 포기해버립니다.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농부는 씨를 뿌려놓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추수를 기대하며 인내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변화되기를 원하십니까? 우리가 부자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우리의 자녀들이 신앙의 열심을 갖기를 원하십니까? 그렇게 하기를 원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대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야 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는 사람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사 49:23)"라고 했습니다. 자녀를 교육시킬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늦게 핀 꽃이 오래 갑니다. 대기 만성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사업도, 자녀교육도, 전도도, 인격의 성장도 기대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성경의 인물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얼마나 기다립니까? 아브라함, 모세, 야곱, 요셉, 다윗 등 인물들을 보십시오.
코카콜라를 세계적인 회사로 만든 사람은 로버트 우드러프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코카콜라는 존 S. 펨버턴이 만든 소화제 대용 음료였는데 캔들러라는 사업가가 2,300달러에 사업권을 사들여 애틀란타 최고의 음료로 만든 후 사업권을 2,500만 달러에 로버트 우드러프의 아버지 어니스트 우드러프에게 팔았습니다. 로버트 우드러프는 고등학교 때 낙제를 거듭하다 끝내 쫓겨났습니다. 아버지는 기대를 가지고 군사 학교에 보냈지만 그곳에서도 적응하지 못했고, 에.모리 대학에서도 추방당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아들은 유리 공장에서 일당 60센트를 받고 삽으로 모래를 퍼 담는 일부터 시작해 부사장직에 올랐습니다. 2차 대전으로 경영 위기를 당했을 때 아버지는 아들을 믿고 아들에게 회사를 맡겼습니다. 그는 "나의 꿈은 내 세대에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코카콜라를 한 잔이라도 맛보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차 세계 대전의 역경을 세계화의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모든 전장에서 단돈 5센트면 코카콜라를 사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는 애국 마케팅을 통해 "코카콜라는 위대한 미국인의 국민 음료"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아버지가 끝까지 믿어주고 기다린 결과입니다. 나무는 하루 아침에 자라지 않습니다.
2. 사람과의 관계에서 주도권이 나에게 있지만 상대를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을 때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1) 인내하며 기다려야 할 경우
10절에서는 선지자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선지자란 무엇을 하는 사람들입니까? 말씀을 전하여 사람을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외쳐도 사람들이 변하지 않습니다. 백성들은 더 부패하고 힘 있는 자는 선지자를 잡아 죽이려고 합니다. 변하기를 거부합니다. 절대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합니다. 이 때 인내하며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시 이 편지를 받는 사람들도 수많은 핍박과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사람이 변하지 않을 것 같으면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열심히 했는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의 경우입니다. 오히려 어려움과 고통만 다가올 경우입니다.
2) 왜 인내하여야 합니까?
언젠가는 인내는 보상을 받기 때문입니다.(10)-인간관계 한계
선지자들은 참고 견디다 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선지자들은 후대의 사람들의 본이 되어 주었습니다. 죽은 후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존경합니다. 그들의 인생길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그들의 삶을 통해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이 땅에서 보상 받지 못하면 천국에서 보상을 받습니다. 인내하면 온갖 종류의 보상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의 존경을 받습니다. 영원한 나라에서 보상을 받습니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마 5:11-12)"
인간의 힘으로는 변화되지 않는 어찔할 수 없는 자녀, 가슴을 후비며 삶을 깡그리 망가트리는 시어머니, 시아버지, 아무리 눈물로 애원해도 변하지 않는 남편, 아무리 사랑해도 녹지 않는 아내 등이 내 마음을 짓누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시킬 수 없다고 쉽게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것 때문에 흘린 우리의 눈물을 닥아 주실 날이 있습니다.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계 7:17)"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 126:6)"
3) 그러므로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오래 참으며 기다려야 합니다(10)--변하지 않을 것 같은 인간관계
하루 참다가 분노를 터뜨려서는 안 됩니다. 오래 오래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 언젠가는 하나님이 이루워 주실 날이 있습니다. 지금 고통당하는 이유를 모릅니다. 지금 너무나 괴롭습니다. 지금 그만두고 싶습니다. 그러나 오래 참아야 합니다. 한순간 어떤 일을 하기를 쉽습니다. 결국 승리자는 끝가지 가는 자입니다.
"부모와형제와 친척과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에 몇을 죽이게 하겠고 또 너희가 내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얻으리라"(누가복음 21:16-19)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래 참으셨습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였도다 죄인 중에내가 괴수니라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절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디모데전서 1:15-16)
①다니엘은 사자굴 속에서 혹독한 시련을 참았으며 ②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한 예레미야는 군중의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참았고 ③예수의 고난을 예언한 이사야는 므낫세의 박해를 당하여 톱으로 켜서 죽임을 당하며 참았고 ④예수님을 보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라고 증거한 세례 요한은 헤롯의 칼로 목베임을 받아 죽기까지 참았습니다. ⑤베드로도 복음 때문에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었습니다. ⑥바울은 로마에서 목이 떨어지는 순간까지 참았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한 남자가 대형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느라고 손수레를 밀고 가고 있었습니다. 손수레 위에는 어린 아기를 태우고 있었는데, 그 아기는 계속 칭얼대며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그 남자는 조용한 음성으로 말했습니다. "지미야, 참아야 한다. 흥분하면 안 돼. 참아야 한다. 소리를 지르면 안 된다." 이렇게 계속 말하며 가는 그의 모습을 옆에서 지나가던 한 여자가 보고 그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기를 참 잘 돌보시는군요. 어린 지미를 달래는 모습이 참 훌륭하세요." 그러자 그 남자가 퉁명스럽게 대답을 했습니다. "여보세요, 지미는 내 이름이란 말이오!" 차를 타고 가다 끼어들면 욕하고 싸울 것이 아니라 핸들을 그 사람 목으로 알고 비틉니다.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밤에 할머니가 천호동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택시들이 서지 않는데 옆사람들을 따,따, 따 불이라고 하니 서더랍니다. 따,따,따,따,불 하며 7번을 하니 그 앞에 6대의 택시가 섰답니다. 교회에 잘 다니는 집사님이 좋은 직장 은퇴하고 택시 운전을 하는데 그 할머니를 태운 것입니다. 정중하게 어디 가시나요 ? 할머니가 이눔이.팍 팍 때리더라는 것입니다. 왜, 때리는데요 ? 할머니가 “그래, 경상도 가시나다.”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할머니가 목적지에 내리니 요금이 5000원 나왔답니다. “요금 여기 있쑤다” 하고 5000원을 주시더라는 것입니다. 집사님이지만 “아니, 따,따,불 ?”이라고 했지 않아요라고 하자 할머니가 “예 이눔아, 나이 먹으면 말도 못 더듬냐 ?”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때 내려가 싸워야 합니까? 세상에는 이런 유사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 24:13)"라고 말씀하였습니다.
3. 삶의 과정 속에서 다가오는 고난과의 관계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기다리며 인내해야 합니다.
1)인내하며 기다리어야 할 경우
욥이라는 사람이 그러했습니다. 사람에게 필수적인 다섯 가지가 하루아침에 날아갔습니다. 재산이 하루아침에 날라 갔습니다. 자식들이 없어졌습니다. 아내도 멀어졌습니다. 친구도 멀어집니다. 건강이 없어집니다. 재난의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럴 때 인내해야 합니다. 이유를 모르게 재산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이유를 모르고 고난과 어려움을 당합니다. 이유를 모르고 질병의 고통을 당합니다. 이유를 모르고 가졌던 것들을 잃어버립니다. 그럴 때 인내해야 합니다.
2) 왜 인내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선한 결말을 주시기 때문입니다.(11)-이해할 수 없는 고난
욥이 이유를 모르고 고난을 받습니다. 욥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배후에서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시는 모습을 보지 못하였을 따름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한다고 하나님이 주무시는 것이 아닙니다. 지체된다는 것은 주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안된다고 해서 영원히 안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아직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급하지만 하나님은 급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린 후 비를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욥이 고난받고 있는 동안 하나님은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십니다. 빌2:13에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 이유를 알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재정적인 문제, 건강 문제, 가정 문제, 인간 관계문제, 그 뒤에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선으로 결말을 맺을 일을 말입니다.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 인내하십시오. 때가 오고야 맙니다. 조금 눈을 높이 멀리 보십시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복된 날이 올 것입니다.
3)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여야 합니다(8). 원망하지 말고 잠잠히 기다려야 합니다(9).
우리가 고난은 당하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원망합니다. 그러다 결국 포기해 버립니다.
토마스 에디슨은 말합니다.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이 포기하는 그 순간 자신이 성공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왔는지 깨닫지 못한다."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이 왔다고 금방 포기하면 안됩니다.
곤충에 속하는 매미도 여름 한철을 노래하기 위해 애벌레로 7년을 기다립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모나리자」의 모델은 ‘엘리자베타’라는 여인인데, 그 여인은 자그마치 4년 동안이나 동일한 표정을 유지해주므로 작품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 한 판매협회 기관에서 세일즈맨들의 세일즈 기법과 그들의 세일즈 결과들을 연구 조사하여 그 내용을 [비즈니스 위크]라는 경제 전문 잡지에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은 세일즈맨들의 48%가 물건을 팔기 위하여 소비자들에게 전화를 한 번 하고 25%가 전화를 두 번 하며, 15%가 전화를 세 번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12%가 계속 전화한다는 것입니다. 한두 번 하지 않고, 여러 번 계속 한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매출의 80%가 계속 전화하는 12%의 세일즈맨들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나머지 88%의 세일즈맨들은 너무 조급한 나머지 성취의 열매를 거두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방문판매의 기술이라는 책을 보면 신규 고객 개척 비용은 기존 고객 유지 비용보다 5-10배나 들고 토라진 고객의 마음을 돌리는데는 기존 고객 유지비의 11배나 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규 고객이 계약을 체결할 확률은 5% 남짓이고 기존 고객이 50%에 이른다고 합니다. 한 번 거절한다고 포기하면 50%를 잃는다는 결론입니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뛰는 놈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위에 붙어가는 놈있고 붙어가는 놈 위에 끈질긴 놈있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며 남는 자가 결국 승리하는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무려 350번이나 거절당한 작가가 있습니다. 1백 편이 넘는 서부 소설을 써서 2백만부 이상이 팔린 성공적인 작가 루이스 라모르입니다. 그는 첫 원고를 출판하기 위해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지만 무려 350번이나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그가 349번째 거절에 낙망하여 글쓰기를 포기했다면 그는 역사에 남는 작가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는 먼 훗날 역사에 기초한 작품으로 국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의회로부터 미국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특별 메달을 받았습니다.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웨스트 포인트 사관학교에 응시했다가 두 번이나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세 번째 응시해 역사책 속으로 행진해 들어갔습니다. 한 번에 되는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큰 물은 막히면 새 길을 내어 가는 것입니다.
금광을 찾아 너도나도 서부로 몰리던 골드러시 시대에 더비라는 사람과 그의 숙부도 광맥을 찾기 위해 서부로 떠났습니다. 곧 광맥을 찾아낸 그들은 친척과 이웃에게 막대한 자금을 빌려 필요한 도구들을 구입한 뒤, 금광을 캐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금광맥이 사라졌습니다. 그들의 꿈은 허무하게 무너졌고 그곳에는 이제 한 조각의 금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둘은 채굴 설비를 몽땅 헐값으로 고물상에게 넘겨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설비를 산 고물상은 혹시나 하여 광산 기사를 데리고 가서 광산을 다시 조사했습니다. 오래지 않아 더비 일행이 광산을 포기한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그들은 단층에 관한 지식이 없었던 것입니다. 광산 기사의 계산에 의하면 금광맥은 더비와 숙부가 채굴을 단념한 지층으로부터 단 1m 아래에 있었습니다. 곧 고물상은 몇 백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금광석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기다림은 더 많은 것을 견디게 하고 더 먼 것을 보게 하고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눈을 갖게 됩니다. 다윗 왕은 사울을 피해 아둘람 굴에서 기다렸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기에 앞서 광야에서 40년을 기다렸습니다. 엘리사벳과 사가랴는 노년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난 후에야 특별한 아이인 세례 요한을 낳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석방되기를 기다리면서 편지들을 썼습니다.
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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