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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한 사나이가 휴가를 얻어 여행을 떠났다.
집에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여보. 사랑해. 잘 다녀올게.
잘 다녀오세요. 건강 조심하구요..
사나이는 여행 중 기억 상실증에 걸린다.
낯선 곳, 낯선 거리를 방황하면서
그는 자기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깊은 밤, 혼자 있을 때
그는 자기에게 묻는다.
나는 왜 공허한가.
나는 누구를, 무엇을 그리워하는가.
누군가 나를 사랑하는 것 같고
누군가 나를 기다리는 것 같은 데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디에 있는가.
수첩에서 가족 사진을 보며
그는 울면서 묻는다.
나는 왜 우는가.
이 사람들은 누구인가.
나는 왜 이들을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는가.
그는 밤 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
우리는 모두 기억 상실증에 걸리지 않았는가.
우리는 중요한 많은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았는가.
삶의 의미를, 사랑을, 그리움을,
친절함을, 아름다움을, 감사하는 것을,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삶의 의미를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그리움을 위하여
우리는 진정한 나에게로, 내면의 세계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방황이 끝이 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우리는 그 여행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우리 안에서 흐르는
그리움과 눈물의 정체를 발견할 때까지
우리는 기억을 찾는 여행을 계속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정원 목사 <묻지 않는 자에게 해답을 던지지 말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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