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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사 59:1~2)
죄는 기도를 방해한다.
어떤 사람이 계속 기도하지만 응답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그는 자신의 기도에 응답을 주시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 같다고 생각하기 쉽다.
또는 그분이 기도에 응답하시는 때가 지났다고 생각하기 쉽다.
내가 볼 때, 이스라엘 민족이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들은 여호와의 손이 짧아서 구원할 수 없고
그분의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을 향해 이사야는 이렇게 말했다.
"너희 생각이 틀렸다. 하나님의 귀는 여느 때처럼
너희의 기도를 들으시고자 활짝 열려 있다.
그분의 손은 구원하기에 충분히 능하시다.
다만 방해물이 있을 뿐이다.
그것은 바로 너희가 저지른 죄다.
너희의 악(惡)이 너희와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다.
너희 죄 때문에 그분이 얼굴을 숨기시고
너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이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 기도할지라도 헛되이 부르짖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생활 속에 묻힌 죄 때문에 그렇다.
고백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은 과거의 죄가 문제될 수 있다.
우리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현재의 죄가 문제될 수 있다.
심지어, 우리가 죄라고 생각하지 않는 죄가 문제될 수 있다.
우리의 마음 속이든 우리의 생활 속이든
어딘가에 죄가 숨어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신다.
- R.A. 토레이, 기도의 영을 받는 법(p.97)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단 번에 대속하셨다는 것은,
우리가 더 이상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매일 매일 때묻은 손과 발을 씻듯이,
구원받는 회개를 한 사람이라도 매일의 삶 속에서
생각과 마음으로 지은 죄, 알지 못하고 지은 죄,
미디어나 대화 중에 무의식으로 받아들인 세상적 가치관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씻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기도하기
주님, 마음과 생각과 말로써 지은 저의 모든 죄를 생각나게 주세요.
나의 죄악을 주님의 보혈로 씻어 정결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부지중에 세상적 가치관에 물든 저의 무의식과 영과 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어주셔서 하나님의 가치관을 지닌
투명하고 깨끗한 영혼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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