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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달린탈무드212] 세 친구
어떤 사람에게 세 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A는 가장 친한 친구였고 B도 그런대로 믿을 만한 친구였고, C는 그저 알고 지내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왕의 재판정에 출두하라는 편지가 왔습니다.
이 사람은 혼자 갈 용기가 나질 않아 A친구에게 같이 동행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그는 딱 잘라서 못 가겠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B에게 부탁을 했더니, "왕궁 문앞까지는 따라가 줄 수 있어" 할 수 없이 평소에 별로 어울리지 않은 C를 찾아갔더니 "좋아! 자네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으니, 자네의 결백을 내가 변호해 주겠네!”하고 선뜻 나서는 게 아니겠습니까.
임금님의 편지는 하늘나라로 오라는 죽음의 소식이고 친구A는 재물, B는 가족과 친구들, C는 사랑입니다. 사랑에는 희생과 아픔이 동반되기 때문에 평소에는 달가와 하지 않지만, 이 사랑만이 진정한 친구입니다.
[꼬랑지] 평소에 사랑 친구와 더 친하게 지내겠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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