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북쟁이와 드럼쟁이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910 추천 수 0 2011.09.14 11:07:53
.........

724.jpg

【용우글방724】북쟁이와 드럼쟁이

 

요즘 밝은이가 드럼에 필(feel)이 꽂혀 열심히 두구두구두구두구 드럼을 치고 있는 중입니다. 교회에 있는 드럼에 앉아 잠깐 스틱을 잡아 보더니 금방 리듬을 타기 시작하네요. 4비트를 몇 번 두들기더니 금방 8비트의 감을 잡는 것을 보니 소질이 있는건가? 밝은이에게 드럼을 가르쳐준 주영이가 두 번째 주에 드럼에 앉으면서 가르쳐주지도 않은 엇박을 친다고 놀라워 하네요. 롯데마트에서 하는 문화센타에 '드럼'이 있어서 수강신청을 해 주었습니다.
제가 청년 때 교회에서 부흥회를 하는데 북을 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누군가 북 앞에 앉기는 앉았습니다. 박수치는 것과 북이 '퉁' 소리를 내는 게 딱 딱 맞아야 하는데 빈 손이 움직이는 것과 북채를 쥔 손이 움직이는 느낌이 틀려서 짝 쿵 짝 쿵 짝 쿵... 엇소리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북채를 한번 잡아 봤습니다. 짝짝 짝짝짝 쿵쿵 쿵두르둥
엇쭈! 소리가 제대로 나는데? 부흥사 목사님이 "앞으로 북은 자네가 치게" 해서 그냥 그때부터 부흥회 할 때마다 저는 북쟁이가 되었습니다. 이웃교회에서 부흥회 할 때도 불려가서 북을 쳤습니다. 지금도 제가 유일하게 다룰 줄 아는 악기는 북밖에 없습니다.
어릴적 제 기억속의 아버지는 가위치기를 그야말로 구성지게 잘 하는 엿장수였습니다. 가위를 엎어치고 뉘어치고 모로치고 세로치고 찰찰 찰찰찰 찰랑찰랑 어쩜 그렇게 어깨가 들썩여지는 가락이 가위소리에서 나오는지... 온 동네 아이들 어른들 개들까지 다 모여들게 했었던 엿장수 가위소리.
......리듬 타는 건 유전입니다. 유전  ⓒ최용우 2011.9.1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69 시인일기09-11 방전된 차 file [3] 최용우 2011-09-28 1424
3168 만가지생각 [081-090] 예수갈망,논쟁금지,헛되다,약하다,수고,향수,주인,심성 최용우 2011-09-28 1664
3167 시인일기09-11 인터넷 사역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비전 최용우 2011-09-27 1351
3166 시인일기09-11 [인터뷰] 하루에 독서하고 집필하는 시간 최용우 2011-09-26 1284
3165 시인일기09-11 [인터뷰] 인터넷 사역의 중요성 최용우 2011-09-24 1270
3164 시인일기09-11 [인터뷰] 하시고 계신 사역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최용우 2011-09-22 1097
3163 시인일기09-11 [인터뷰] 인터넷 사역을 시작할 때 file 최용우 2011-09-21 1165
3162 시인일기09-11 세상에 좋은 것들은 다 공짜입니다. file 최용우 2011-09-20 1302
3161 시인일기09-11 [인터뷰] 인터넷사역을 하게 된 동기 최용우 2011-09-19 1285
3160 시인일기09-11 지나가던 나그네가 던진 돌이 최용우 2011-09-16 1274
3159 시인일기09-11 당근빳따지~~ file 최용우 2011-09-15 1280
» 시인일기09-11 북쟁이와 드럼쟁이 file 최용우 2011-09-14 1910
3157 최용우팡세 믿음과 행함.목회 최용우 2011-09-10 1760
3156 최용우팡세 기독교에 대한 실망.살기 힘든곳.기억에 남기기.악마와 천사 최용우 2011-09-08 1568
3155 시인일기09-11 녹색의 파란 향연 file 최용우 2011-09-07 1305
3154 시인일기09-11 짧은 단상2 최용우 2011-09-06 1372
3153 시인일기09-11 짧은 단상 file 최용우 2011-09-05 1302
3152 시인일기09-11 600년을 산 나무 file 최용우 2011-09-03 6167
3151 최용우팡세 죽음의 원인. 열매. 말. 못받는이유.사람 최용우 2011-09-02 6580
3150 최용우팡세 탈무드 유머. 마귀의 시험. 아침에 감사. 버럭 최용우 2011-09-01 2728
3149 시인일기09-11 나는 '쿨' 하게 살고싶지 않다. file 최용우 2011-08-31 1384
3148 시인일기09-11 글을 쉽게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최용우 2011-08-30 3261
3147 만가지생각 [071-080] 기도하는 사람은, 믿음은,천국은,양태변화,내몸,전도, 특공대 최용우 2011-08-29 1485
3146 시인일기09-11 선택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 file 최용우 2011-08-26 2490
3145 시인일기09-11 진짜와 가짜 file 최용우 2011-08-25 1298
3144 만가지생각 [061-070] 기도,달아보라,변화되라,씨를 뿌리라,인내력,성결 최용우 2011-08-18 1333
3143 시인일기09-11 모정에서 일어난 일을 나는 다 알고 있다... file 최용우 2011-08-17 1233
3142 시인일기09-11 발이 까졌다. file 최용우 2011-08-17 1316
3141 시인일기09-11 8대2000 file 최용우 2011-08-17 1221
3140 시인일기09-11 이게 메야? file 최용우 2011-08-12 1349
3139 시인일기09-11 비오는 날 피서 file [1] 최용우 2011-08-11 1328
3138 시인일기09-11 영화 '7광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이것? file [2] 최용우 2011-08-10 1274
3137 시인일기09-11 개 살리려고 사람을 죽여? 최용우 2011-08-08 1311
3136 만가지생각 [051-060] 죄책감,그리스도인,구원을감사,치유,보호.희망을감사,고난,시인 최용우 2011-08-06 1415
3135 시인일기09-11 이게 무슨 방학이야! [1] 최용우 2011-08-06 112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