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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행23:1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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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원 목사 |
참고 :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
주님의 손길 .....
행23:12-35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와 도우심을 받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우리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믿음 좋은 성도들 중에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고통을 당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창 신앙에 열심을 내고 있는데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일들이 터져서 실망과 좌절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과연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라면 어떻게 이런 일들이 생길 수 있게 내버려두실까요?
그러나 우리가 확신하는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언제나 선하고 완전하며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당신은 이 말씀을 확신하십니까?
오늘 본문에는 바울이 당했던 고통스럽고 위태한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모든 일들을 통하여 로마로 가기를 원했던 바울의 소원을 이루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과 아픔들을 아름다운 열매로 빚어내십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뭇매를 맞아 만신창이가 되어 고통을 당하고 있었으며, 동족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한 것으로 인하여 심한 좌절감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주님께서 바울을 찾아와 그의 곁에 서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11절) 주님의 이 말씀 한마디로 바울을 짓누르고 있던 고통과 절망과 불안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바울은 더 이상 흔들림이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 당신에게도 이렇게 주님 만나는 놀라운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함
그날 밤 바울은 주님을 만나고 말할 수 없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장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바울은 더욱 어려운 처지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에서 바울을 정죄하는 일이 실패하자, 유대인들 중 40여 명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12-14). 이들은 치밀하게 전략을 세웠습니다. 산헤드린 공회가 더 자세한 것을 바울에게 묻고자 하니 바울을 데리고 다시 한 번 공회로 와달라고 천부장에게 부탁하고, 천부장이 바울을 데리고 올 때 숨어 있다가 바울을 죽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사십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벼르고 있었으니 얼마나 두렵고 힘들었겠습니까?
그런데 바울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사십여 명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그들의 배후 세력이었습니다. 바울 한 사람을 놓고 수많은 사람들과 막강한 세력들이 그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루살렘 교회가 그를 도와준 것도 아니었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는 예루살렘 온 교회가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사 베드로를 감옥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바울을 위하여 예루살렘 교회가 기도했다는 기록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예루살렘에는 바울이 도움을 청할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대적들은 많고 강한데 바울은 오직 혼자였습니다.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용기
그러나 바울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사십여 명의 유대인들이 그를 죽이기 전에는 마시지도 않고 먹지도 않기로 맹세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바울은 침착하게 행동했습니다. 총독들 앞에서 재판을 받을 때도 그렇게 담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배를 타고 로마로 호송되는 길에 배가 파선되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났을 때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섬에 상륙하여 독사에게 물렸을 때도 태연했습니다. 그는 이 모든 일들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반드시 로마에 도착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시종 침착하고 담대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주님께서 그날 밤 그에게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라고 하신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천하가 그를 대적하여 죽이려고 했으나, 주님의 말씀이 그를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말씀에 사로잡힌 사람은 강하고 담대하며 침착합니다. 오늘 어려운 일로 당황해하며 힘들어하는 성도가 있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도록 하십시오. 당신에게도 주님의 이러한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주님의 음성만 들으면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요?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방법은 바울 당시와는 다릅니다. 그 때는 구약성경만 있었지 신약성경은 아직 기록되지 않을 때였습니다. 그러므로 필요할 때마다 주님께서는 직접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신구약 성경이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모든 말씀이 이제는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한다면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그냥 읽을 것이 아니라 깊이 묵상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날마다 말씀을 진지하게 묵상하고 있습니까? 기도하면서 성경을 깊이 묵상하는 성도는 누구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말씀을 통하여 나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은 바울처럼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침작하고 지혜롭게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매일의 말씀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개입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면 천하가 우리를 대적해도 우리는 안전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시27:1-3)
하나님께서는 이 위험한 상황에 개입하여 바울을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조카와 천부장을 통해 바울을 보호해주셨습니다. 바울의 조카가 유대인들 사십여 명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말기로 맹세했다는 정보를 바울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자신의 조카를 천부장에게 보내어 그 사실을 전하게 했습니다.
사십여 명의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준비하고 숨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바울이 영문 밖으로 나오기만 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바울을 구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천부장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그날 밤에 군대를 동원하여 바울을 총독이 있는 가이사랴로 호송하게 하셨습니다. 때는 밤 9시였습니다. 그 밤중에 천부장은 보병 이백 명과 마병 칠십 명, 그리고 창군 이백 명을 준비하고, 바울이 타고 갈 짐승을 준비하여 바울을 총독에게로 호송하도록 했습니다. 사백 칠십 명의 군대를 동원한 것은 예루살렘에 주둔하고 있던 병력의 절반 이상을 동원한 것이었습니다. 밤에 그 많은 군대를 동원하는 것은 여러모로 무리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천부장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그렇게 하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리하여 가장 위험하고 곤고한 상황에서 바울은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예루살렘을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천부장은 총독에게 바울에 대하여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그 편지에서 천부장은 바울에게는 죄가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바울이 로마 시민임을 알고 그를 유대인들의 손에서 구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바울을 구해낸 후에, 그리고 그를 채찍질하려고 형틀에 묶다가 바울이 로마 시민임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천부장은 자신이 바울을 채찍질하려고 했다는 사실은 뺐습니다. 이렇게 하여 자신을 정당하고 유능하게 처신했음을 은근히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가이사랴에서
당시 유대의 총독이었던 벨릭스는 본래 노예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의 형 Pallas가 네로 황제의 총애를 받았기 때문에 자유를 얻었으며, 총독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잔인하고 타락했으며 살인자였습니다. 역사가 타키투스는 이 벨릭스에 대하여 “왕의 권한을 가졌으나 노예의 마음을 가진 부패한 자”라고 썼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이 벨릭스에게서 올바른 재판을 기대하기는 사실 어려웠을 것입니다. 벨릭스는 바울을 간단히 심문한 후, 유대인들이 와서 바울을 송사할 때까지 그를 헤롯 궁의 감옥에 가두어 두게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바울은 로마로 출발하게 되기까지 가이사랴에 있는 감옥에서 2년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2년 동안 바울은 벨릭스 총독에게 제판을 받았고, 그를 이어 부임한 베스도 총독에게 재판을 받았으며, 또 한 번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2년의 감옥생활과 3번의 재판도 그를 좌절시키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자기가 언제까지나 감옥에 있을 것이 아니라 머지않아 로마로 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날 밤”에 주님께서 그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확신을 가지고 승리자가 됩니다.
로마로 가는 길
지금까지 바울이 당한 일들을 생각해봅시다. 그는 궁핍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하여 이방 교회들이 모은 구제헌금을 전달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유대인들의 오해와 미움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오해를 해소시키기 위해 성전에 들어갔다가 유대인들에게 맞아 죽을 뻔했습니다. 다행히 로마 군인들이 출동하여 죽음의 위기를 모면했으나,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했던 그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산헤드린 공회에서도 바울은 찢겨 죽을 뻔했으며, 사십 명이나 되는 유대인들이 그를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하나님께서 천부장의 마음을 감동시키심으로 바울은 안전하게 가이사랴로 이송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수많은 고난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충성된 종에게 왜 이런 일이 쉴 새 없이 생겼을까요?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 가운데서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모든 과정들을 통하여 바울은 그가 그렇게도 원했던 로마로 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로마로 보내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일은 불행의 연속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이루어진 일들이었습니다. 그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이렇게 인도해 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통스러운 일들, 견디기 어려운 일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될 때도 우리가 불행한 일을 당하고 있다고 한탄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선하게 인도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비전의 사람
바울이 그 모든 위기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또 한 가지 이유는 그가 비전을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전을 가진 사람은 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하실 일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반드시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으며, 바울의 최대의 비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로마로 가기까지는 결코 죽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특히 청년들은 그저 유망한 일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시는 일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비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비전을 가진 사람은 정년퇴임을 한 후부터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분명한 비전을 품을 때는 노쇠하지도 않고 죽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비전이 없으면 눈동자가 풀어지고 기력도 쇠하여집니다. 우리 성도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갖기 바랍니다. 교회의 비전을 기억하면서 늘 뜨거운 마음으로 기도하기 바랍니다. 내 개인의 비전을 분명하게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께 끝까지 귀하게 쓰임 받는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를 향한 주님의 손길
오늘 우리의 삶은 어떻습니까?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이 뒤엉켜 걷잡을 수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들 속에서 불안하고 실망하기 일쑤입니다. 누구도 도와줄 사람이 없고, 심지어는 터놓고 이야기할만한 사람도 마땅치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주님이 계십니다. 결국 주님께서는 우리의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 바울을 구해주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그러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필요하다면 천사를 동원하시며, 또는 우리와 별 상관이 없는 사람들을 사용하기도 하십니다. 때로는 초자연적인 역사로 우리의 위기상황에 개입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있는 한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해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러한 확신을 갖도록 오늘도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말씀해 주십니다. 말씀을 진지하게 묵상하는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듣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을 굳게 붙들고 힘을 냅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당신은 이 말씀을 의심치 않고 믿습니까? 그 말씀대로 당신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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