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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맑고 밝은 눈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1597 추천 수 0 2011.09.17 02: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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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171번째 쪽지!

 

□ 맑고 밝은 눈


눈은 마음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을 보면 그 사람의 내면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눈은 거짓말을 하지 못합니다.
눈을 잘 보세요. 사기꾼의 눈은 뱀 눈깔처럼 막 굴러다닙니다. 정신이상자들의 눈은 흐리멍텅하여 초점이 없습니다. 욕심이 많은 눈은 구정물처럼 탁합니다. 돈만 밝히는 눈은 더럽습니다.
육체의 눈을 더럽히는 것이 다섯가지 있으니 음행, 호색, 술취함, 연락, 사치입니다. 영혼의 눈을 더럽히는 것이 다섯가지 있으니 우상숭배, 분쟁, 질투, 도당, 분리입니다.
어느 날 법정스님이 산길을 홀로 걷다가 오솔길에서 한 수녀와 마주쳐 서로 슬쩍 바라보고 지나쳤습니다. 법정스님은 책에 "그 날 산길에서 마주 쳐 아무 말 없이 보고 지나간 그 수녀의 눈, 그 눈은 거리의 여인들의 눈이 아니었다. 자기 내면을 보는 눈이었다. 그 맑은 눈은 그날 이후 10년동안 나를 정화시켜 주었다."고 썼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누구보다도 맑고 깨끗한 눈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영육간에 눈을 더럽히는 열 가지 죄악을 멀리해야 합니다. 멀리하면 멀리할수록 눈이 맑아집니다. ⓒ최용우

 

♥2011.9.17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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