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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민14: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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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
이너써클의 축복을 꿈꾸십시오 (민 14:1-10)
<고통의 자리가 축복의 자리 >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어려운 때가 찾아옵니다. 그러나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고 좌절하지 않으면 고통은 반드시 희망의 산실이 됩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하나같이 “고통이 축복의 원천이었다.”고 말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는 독자를 바쳐야 했던 모리아산의 고통이 있었고, 요셉에게는 땅굴 감옥의 고통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대부분의 시들은 고통 중에 쓰였고, 요한은 밧모섬의 유배 중에 요한계시록을 썼고, 사도 바울은 눈이 멀었을 때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믿음 안에서는 고통의 쓴잔이 나중에는 찬란한 왕관이 되고 최악의 환경에서 오히려 ‘최상의 일들’이 이뤄질 때가 많습니다. 푹신푹신한 소파에 앉아있으면 영혼이 잠들지만 실패와 아픔을 당하면 무엇인가를 배우고 발전합니다. 이제 힘든 상황이 다가와도 당황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그때 더욱 믿음을 보여주십시오. 역경 중에도 하나님을 굳게 믿고 나가면 그 역경을 통해 놀라운 축복이 주어질 것입니다.
< 역경 중에 필요한 자세 >
역경 중에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요? 본문을 통해 역경을 만났을 때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 몇 가지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을 더욱 붙잡으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 모세가 가나안 땅으로 12명의 정탐꾼을 보냈을 때 10명의 정탐꾼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들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들은 키가 큰 대장부이고 우리는 메뚜기 같습니다(민 13:31-33).” 그 얘기를 듣고 백성들은 통곡하면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 하나님까지 원망하면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그 살벌한 기세에 눌려 모세와 아론이 온 회중 앞에 엎드렸습니다(1-5절).
바로 그때 여호수아와 갈렙이 일어나서 옷을 찢고 백성들에게 소리쳤습니다(6절). “여러분! 그 땅은 정말 좋은 땅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이 구절에서 “가나안 땅을 주신다”는 말보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이란 말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보다 더 앞서야 합니다.
어떤 성도는 자기의 죄와 허물을 보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나 같이 부족한 사람을 정말 기뻐하실까?” 그러나 모든 성도는 다 부족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보혈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부족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될 자격은 없지만 실제로는 그 부족한 것 때문에 오히려 더욱 하나님의 애틋한 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어느 날, 한 소녀가 이웃집 아저씨에게 자기가 가진 인형 자랑을 했습니다. 그 아저씨가 물었습니다. “얘야. 너는 그 인형들 중에 어느 인형이 제일 좋니?” 그때 소녀는 자기 방에서 한 낡은 못난이 인형을 가져오더니 그것이 제일 좋다고 했습니다. 아저씨가 물었습니다. “왜 그 인형이 제일 좋니?” 소녀가 대답했습니다. “이 인형은 사람들이 다 싫어하니까 저밖에 사랑해줄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이 인형이 좋아요.”
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습니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완벽하면 하나님은 오히려 우리를 징그럽게 보실 것입니다. 가끔 아이들 중에 말과 행동을 어른처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잘 교육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징그럽다는 느낌도 듭니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더 사랑받습니다.
사람들도 완벽한 사람을 더 좋아할 것 같지만 때로는 부족한 사람을 더 사랑합니다. 그래야 사랑을 할 여지도 생기고 그 사랑이 빛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진짜 사랑은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입니다. 그처럼 사람도 부족한 사람에게 더 정이 가는데 하물며 사람의 연약함을 너무도 잘 아시는 하나님이 부족한 사람을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힘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도 반드시 문제와 역경을 초월하는 넘치는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2. 담대한 신앙을 가지십시오.
본문 9절 말씀을 보면 여호수아와 갈렙은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그 말은 문제에 먹히지 말고 문제를 먹이로 여기라는 말입니다.
성도에게는 두 가지 밥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람이 밥을 먹어야 살듯이 성도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삽니다. 또 하나는 본문에 나오는 ‘거대한 아낙 자손’입니다. 이 거대한 아낙 자손은 ‘성도에게 다가오는 큰 환난’을 상징합니다. 때때로 성도는 문제와 환난을 먹어야 영혼에 힘이 생깁니다. 실제로 환난이 있어야 기도하게 되고, 성숙하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절실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이제 문제가 생기면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내가 지금 밥상을 받았구나!” 큰 환난을 당하면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내가 지금 큰 밥상을 받았구나!” 절망적인 환경에 처하면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내가 지금 진수성찬을 받았구나!” 더 나아가 죽도록 절망적인 환경에 처하면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내가 지금 왕이 받는 수라상을 받았구나!”
진정한 축복은 고난이 없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고난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순종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쩔쩔 매며 마지못해 하는 소심한 순종’이 있고, 또 하나는 ‘범사에 감사하며 기쁘게 하는 담대한 순종’이 있습니다. 고난 중에도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고 애쓰면 하나님이 그 믿음을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문제가 있을 때 문제를 밥으로 알고 담대하게 나가면 곧 문제는 잠잠해지고 동시에 영혼은 더욱 강건해지고 더욱 큰 은혜와 축복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3. 서로 열심히 격려해주십시오
본문 말씀을 보면 여호수아와 갈렙은 백성들에게 꿈과 비전을 가지게 했습니다. “여러분! 가나안 땅은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처럼 어려울 때는 꿈과 비전을 더욱 뚜렷하게 하십시오. 현실이 힘들고 어려워도 꿈과 비전만 죽지 않으면 그 인생은 결코 실패한 인생이 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인간이 가진 것 중에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은 꿈과 비전입니다. 서양 속담에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어떻게든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겨울에 차가운 눈이 내리면 가을에 뿌린 씨앗이 다 죽을 것 같지만 그 눈이 오히려 이불처럼 씨앗을 보호하다가 이듬해 봄에 싹을 나게 합니다. 그처럼 꿈과 비전의 씨앗만 죽지 않으면 시련은 오히려 그 꿈과 비전을 열매 맺게 하는 촉매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는 세상을 만들도록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런 찬란한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시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부르셨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오. 거룩한 꿈과 비전만 죽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이제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이런 말은 하지 마십시오. “살기 힘들다! 희망이 없다! 세상이 더럽다! 실망했다! 지쳤다!” 지금도 우리보다 훨씬 더 고통 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들의 손을 붙잡아주고 이렇게 격려해주십시오. “집사님! 하나님이 집사님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꼭 힘내세요.” 그처럼 힘들게 사는 사람을 격려하고 꿈과 비전을 도전하면 그가 믿음의 능력을 체험하면서 세상도 조금씩 변하게 될 것입니다.
동화에서 마녀의 마술에 걸려 개구리로 변한 왕자의 마술이 언제 풀립니까? 공주가 흉한 개구리를 친구로 받아들일 때 그 개구리가 다시 왕자가 되면서 행복한 결혼이 이뤄집니다. 그처럼 못나 보이는 연약하고 초라한 사람들을 친구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은 더욱 그와 함께 하시고 그를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특별히 어려운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그들의 좋은 후원자가 되는 꿈과 비전을 품으십시오. 어떤 선교사님은 힘들 때마다 꼭 제게 전화해서 왈칵 눈물을 쏟습니다. 최근에는 큰 비전을 가지고 일을 시작했는데 일이 진척되지 않아 통화할 때마다 많이 울먹이십니다. 큰 교회 목사님에게 전화하지 저같이 힘이 없는 목사에게 전화해봐야 무슨 나올 것이 있겠습니까? 그만큼 하소연할 곳이 없고 외롭다는 뜻입니다. 그런 전화를 받을 때마다 그 선교사님이 원하는 것은 ‘물질’이 아니라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세상은 지금 마녀의 마술에 걸린 것처럼 흉하게 변했습니다. 몸에 장애는 없어도 인격과 영혼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말은 지금 많은 사람들이 참된 친구를 찾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때 서로를 진정한 친구로 맞아주십시오. 그러면 동화처럼 그 친구가 왕자로 변해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아도 대신에 예수님이 왕자처럼 나타나 우리의 영원한 목자가 되어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선교의 축복입니다.
저희가 교제하는 선교사님들이 다 훌륭한 분이지만 특히 임준호 선교사님은 정말 훌륭한 선교사님입니다. 임 선교사님은 1990년 필리핀에 가서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때 저희 기독교 선교연맹 소속 총 1200명의 선교사 중에서 가장 발군의 사역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에 안정된 선교 캠프가 형성되자 그곳을 다른 분에게 넘기고 척박한 몽골로 떠났습니다.
1997년 3월 10일, 공산주의의 문이 막 열린 황량한 몽골 벌판에 선교사님 가족 5명이 도착했습니다. 그날 엄청난 폭설이 선교사님 가족을 맞이했습니다. 그 뒤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로 삼아도 기록할 수 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그리고 7년 만에 선교사 가족들만 33명이나 되는 거대한 선교팀이 형성되었습니다. 몽골 교회도 6개를 개척했고 성경학교 건축도 마쳤습니다.
그때 선교사님은 안정된 선교 캠프에서 얼마든지 존경받고 편안히 사역할 수 있었지만 다시 몽골보다 더 어렵게 사는 중국 내의 내몽골에 대한 선교비전을 가졌습니다. 선교 본부에서는 “계속 몽골사역을 맡아 달라!”고 했지만 그때 선교사님은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먹고사는 선교사들이 그저 편하게 살 수만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불쌍한 내몽골 영혼들에게 가라고 하시기에 저는 그곳으로 홀로 떠나려고 합니다.”
그때 보낸 임 선교사님의 선교편지를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런 선교사님들이 있기에 아직도 세상은 살만한 세상입니다. 세상이 나쁘다고 세상에 대해 절망하지 마십시오. 사람에게 당했다고 사람에 대해서도 절망하지 마십시오. 세상은 아직도 살만한 세상입니다. 또한 우리는 세상을 살만한 세상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아직도 믿을만한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저와 여러분들이 또 하나의 희망임을 잊지 말고 사십시오.
지금 주변을 보면 피도 눈물도 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이기적이고 인색하게 살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자세히 보면 그들에게도 선한 구석이 많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진심으로 만나지 못했고, 자기들을 이끌어줄 사람을 만나지 못했고, 그런 때를 못 만났다는 것 외에 그들도 보통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 문이 없는 벽은 없습니다. 벽처럼 마음을 굳게 닫고 사는 사람도 어딘가 들어갈 문이 있습니다. 그 문을 찾아 그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십시오. 그가 그렇게 매정한 이유는 “누가 나 좀 찾아와 내 문을 열어주세요!”란 반면호소인지도 모릅니다. 그처럼 벽에서 문을 찾아 열려고 노력하면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답게 변화될 것입니다.
< 이너써클의 축복을 꿈꾸십시오 >
물론 벽에서 문을 찾고 광야에서 길을 내는 개척자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사실상 개척자의 길만큼 복된 길은 없습니다. 특히 ‘이너써클(inner circle)’에 속하는 축복은 대개 개척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어디에 가든지 개척 단계부터 헌신해서 이너써클의 일원이 되는 꿈을 가지십시오.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사람은 5천여 명입니다(요 6:10). 수많은 인류 중에서 그 5천여 명 중에 속한 것도 축복이지만 그 축복에 머물지 말고 예수님을 계속 추구함으로 더 이너써클로 들어가야 합니다.
나중에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은 5백 여 명입니다(고전 15:6).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5천여 명보다 주님의 부활을 목격한 5백여 명 중에 속한 것은 더욱 큰 축복입니다. 그러나 그 축복에도 머물지 말고 더 이너써클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때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후 380여 명은 그냥 돌아갔지만 120명은 예수님이 남겨두신 비전을 이루려고 마가다락방에 모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행 1:15). 그 120명의 숫자가 중요합니다. 즉 어느 공동체에 가든지 리더를 중심으로 최소한 120명 안의 이너써클로 들어와야 그때부터 비전의 객체가 아닌 비전의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로 말하면 막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단계의 숫자가 120명 정도입니다. 그러나 120명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도 비전을 끝내지 말고 더 이너써클로 들어가야 합니다.
누가복음 10장 1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전도대원 70명을 세웁니다. 이 70명은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명 동역자의 숫자입니다. 교회로 말하면 70명까지는 개척 단계의 숫자입니다. 그 정도의 숫자는 리더와 깊은 동지단계를 형성할 수 있는 숫자입니다. 아무리 큰 공동체도 리더는 대략 70명의 동지와 함께 그 공동체 전체를 이끌어갑니다. 그러나 70명 안에 포함되는 것 정도로도 비전을 끝내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70명 중에서도 특별히 12명을 직계제자로 삼고 그들을 ‘사도’라고 칭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12사도 중에 포함될 수 없습니다. 대신에 어느 공동체에 가든지 그 공동체에서 최고 리더를 중심으로 12명의 제자 안에 포함되는 꿈을 가지십시오.
공동체에서 누가 12명 안의 이너써클로 들어갈 수 있습니까? 대개 보면 비전 초창기에 함께 했던 개척 멤버들입니다. 공동체가 커진 후에 나중에 들어와서 12명 안의 이너써클로 무리해서 비집고 들어가려면 기득권자들을 넘기 위한 수많은 비판과 외식과 정치투쟁 등을 동원해야 합니다. 물론 그 일이 쉽지 않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도 만 명이 넘는 초대형 교회가 된 다음에 등록하면 편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도 전체 공동체를 움직이는 거룩한 비전의 주체가 되는 축복은 얻지 못합니다. 그러면 몇 십 년 후에 자신의 봉사생활을 되돌아볼 때 영적 승진은 하나도 못한 채 결국 하나의 부품 역할로만 인생을 끝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같은 인생을 살면서 주체로 살지 못하고 객체로만 산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이제 이너써클의 축복을 꿈꾸고 유망한 공동체를 선택해서 그 공동체의 비전에 몸과 마음을 던지십시오.
우리 분당샛별교회는 비전이 있는 유망한 교회입니다. 천년 영향력의 비전을 가지고 <미션퍼블릭>, <네트영어>, <온라인 새벽기도> 등으로 내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 세계에 6백 만 명의 공동체가 있는 기독교 선교연맹의 한국 내 최초의 교회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 뒤로, 또한 우리 교회를 통해서 수많은 교회들이 개척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의 한 멤버가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내일의 찬란한 축복을 꿈꾸십시오.
이제 우리 교회는 장로교의 새문안 교회와 같은 위치에서 기독교 선교연맹의 이너써클이 될 줄 믿습니다. 또한 앞으로 한국 교회의 여러 리딩 교회처럼 이 시대의 리딩 교회가 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그런 꿈을 품고 천국에 갈 때까지 그 꿈을 이루는데 일조하겠다는 멋진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서로 사랑하고 격려해주십시오.
‘개척단계에 동참하는 축복’과 ‘나중에 동참하는 축복’은 그 질이 현저하게 다릅니다. 해방 직후 한국군 창군 단계에서 몸담았던 군인들은 30대 초반에도 별 2-3개를 쉽게 달고 참모총장이나 사령관 등을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장군이 되고 참모총장이 되는데 몇 십 년 걸리고 경쟁도 심해져서 모략과 줄 대기에 능해야 오히려 별을 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개척단계에 동참한 사람과 나중에 동참한 사람의 축복의 차이입니다.
제가 대학교 들어갈 때 경찰대가 처음 세워졌습니다. 저의 막역한 친구가 경찰대 1기 출신인데 그 초창기 멤버들이 지금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경찰총장을 넘보고 있고 고위직의 기회도 그만큼 많습니다. 반면에 후발주자들은 심한 경쟁과 인사적체를 겪으면서 결국 모략과 비판과 줄 대기 등을 동원해 승진을 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처럼 어느 공동체에 가든지 초창기 멤버는 축복의 주체로서 이너써클의 축복을 누리지만 후발주자들은 살아남기에 급급한 축복의 객체가 됩니다. 그만큼 개척주자와 후발주자의 축복의 차이는 큽니다.
요새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평창 땅을 사겠다고 난리를 칩니다. 그러나 이미 올라버린 땅을 사면 뭐합니까? 돈을 벌려면 4년 전에 평창 올림픽 개최가 무산되어 아무도 찾지 않을 때 미래를 예측하고 땅을 사든지 아니면 아예 올림픽 개최 얘기가 나오기도 전에 땅을 샀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미 기획부동산이 다 재미를 보고 떠난 후에 개미들이 이미 올라버린 땅을 산다면 어떻게 돈을 벌겠습니까?
앤드류 카네기와 함께 초창기에 회사를 일으켰던 사람 중에 40명의 백만장자가 나왔습니다. 그들이 모두 똑똑해서 백만장자가 되었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이 백만장자가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초창기에 카네기의 이너써클의 일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개척자의 길은 쉽지 않지만 일단 성공 궤도에 진입하면 이너써클의 일원이 되는 찬란한 축복이 기다립니다. 그러므로 찬란한 축복을 원하면 반드시 이너써클의 일원이 되기를 힘쓰십시오.
이제 우리 분당 샛별교회를 자신의 영적인 꿈을 이루는 공동체로 여기고 몸과 마음을 던져 교회를 사랑하고 헌신해보십시오. 자신의 사업도 열심히 키우면서 동시에 교회를 키우는 일에도 힘쓰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서로를 돕고 격려해주십시오. 교인들끼리 다단계나 돈 거래는 절대 하지 않되 사심 없이 서로의 사업도 최대한 도와주고 이너써클의 일원으로서 서로의 가족까지 책임져주십시오. 그리고 누군가 죽음의 위협을 당하면 쉰들러처럼 구원의 줄을 내려주는 믿음의 친구가 되십시오.
이제 모두가 이너써클의 한 일원이라고 생각하고 예배 후에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권사님! 집사님! 당신은 제게 너무 소중한 존재입니다.” 혹시 힘들어하는 분들을 보면 이렇게 격려해주십시오. “집사님!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뤄주실 것입니다.” 그처럼 서로의 꿈과 비전을 도전하고 믿음의 격려를 해주면서 교회 부흥에 큰 힘을 보태고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복된 성도들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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