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고전2:1-5 |
---|---|
설교자 : | 김동호 목사 |
참고 : | 2009.1.12 설교 |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는 교회.
고전 2: 1-5.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사랑하는 높은 뜻 광성교회와 교우 여러분들 위에 항상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먼저 지난주일 높은 뜻 광성교회로 분립되는 첫 주일 성공적인 분립을 이루어 내신 것에 대하여 축하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높은 뜻 숭의교회를 높은 뜻 광성교회와 정의교회 그리고 하늘교회와 푸른교회로 분립하기로 하였을 때 저는 마음으로 교인들 한 천 명 정도는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5,000명 출석교인이었던 높은 뜻 숭의교회가 네 교회로 분립 될 때 4,000명만 출석해 준다면 그것은 아주 선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기도하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분립에 대한 후유증이 생각보다 좀 더 커서 3,000명이 남는다고 하여도 조금 힘은 들겠지만 그래도 능히 다시 회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6개월 정도면 회복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오히려 높은 뜻 숭의교회 시절보다 더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한 가지 일을 평생 하다 보면 나름대로 그 일에 대한 감이 있는 법입니다. 물론 틀릴 때도 있지만 대개는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저도 이제껏 목회를 해 오면서 그와 같은 감이나 예상에 있어서 크게 벗어나는 일이 없었습니다. 전혀 뜻 밖의 결과를 얻은 적은 아마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 교회 분립을 이야기하였을 때 당연히 교인들이 충격을 받고 조금 흔들리는 면이 없지 않았으나 곧 교인들이 안정을 찾고 마음을 다잡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4,000명 정도의 교인들은 흩어지는 네 교회로 가셔서 교회를 섬길 것이라는 희망적인 생각이 강했습니다. 4,000명 정도가 모이면 2달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다는 계산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일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주일 높은 뜻 네 교회에 출석하신 높은 뜻 교인의 출석은 5,745명이었습니다. 작년 출석이 조금 저조했던 주일과 비교한다면 거의 1,000명의 교인이 오히려 늘어난 숫자였습니다. 그 출석 통계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저는 그 결과를 보고 하나님께서 우리 높은 뜻 교회의 분립을 기뻐하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우리 높은 뜻 교회를 주시해 보고 있었습니다. ‘거의 무모해 보이는 저 시도가 뜻은 좋지만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와 같은 염려와 걱정은 교회 안에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의 결과는 그와 같은 우려를 깨끗하게 날려 보내는 정말 통쾌하고도 근사한 결과였습니다. 단순히 출석 수가 늘어 난 것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네 교회가 모두가 다 한결 같이 다 활력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네 교회다 예배에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전에는 편하게 부담 없이 손님 노릇을 하던 교인들이 교회를 염려하며 전보다 더 열심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여건이 높은 뜻 숭의교회 때보다 나쁘고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교인들이 더 교회에 열심이고 예배에도 더 큰 은혜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 비유가 적절한지 잘 모르겠으나 마치 뼈가 부러졌을 때 그 뼈가 붙기 위하여 뼈에서 진이 나오는 것과 같아 보였습니다. 교회가 분립이 되어 위험해 질 수 있게 되자 교회를 보호하기 위하여 교인들의 마음과 생각에서 진이 나오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더 튼튼하게 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이 기운으로 뻗어 난다면 높은 뜻 네 교회는 올해 높은 뜻 숭의교회 시절보다 훨씬 더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 통쾌한 승리를 가져다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의 박수를 한번 올려드리십시다.
올해는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 때문에 온 세계가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올해는 위기의 해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말합니다.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얼굴이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위기의 때가 정말 기회의 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위기가 오히려 기회의 때이라면 반대로 기회는 위기의 또 다른 얼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높은 뜻 네 교회의 지금과 같은 기가 막힌 상황은 오히려 위기의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들이 영적으로 가라 앉아 있을 때 절대로 역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상승기류를 타려고 할 때 반드시 역사합니다. 그러므로 지금이 우리 높은 뜻 네 교회는 위험한 때입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오히려 자세를 낮추어야만 할 때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때입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사탄에게 당합니다. 크게 당합니다. 섰다고 생각하는 순간 무너지게 될는지도 모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고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수고와 자랑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조심하여야 합니다. 말도 조심해야 하고 생각도 조심해야 하고 행동도 조심해야만 합니다. 사탄이 우는 사자처럼 지금 우리를 삼키려고 틈을 엿보고 있습니다. 절대로 우리를 신뢰하면 안 됩니다. 우리의 생각으로 일을 하면 안 됩니다. 생각나는대로 함부로 말하면 안됩니다. 마음의 감정도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 세 번 생각하고 말하고 말하기 전에 기도하고 그래야만 합니다. 그리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겸손해야만 합니다. 지난 주 5,745명이 출석한 것이 너무 자랑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만나는 사람에게마다 자랑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전해 듣는 사람들이 나처럼 기뻐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문제가 저에게 있었습니다. 그 말을 하는 내 자세가 ‘나 잘났다’, ‘나 훌륭하다’였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루어진 일을 마치 내가 잘 나고 내가 훌륭해서 이루어진 일처럼 말하고 표현하려고 하는 무의식적인 본능이 내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회 속에 숨어있는 무서운 위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만 생각하고 하나님께만 의지합니다. 그러므로 위기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이 잘되고 형통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잘 잊습니다. 하나님께 매어 달리지 않습니다. 자기를 과신합니다. 자기를 드러내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자신에게로 돌립니다. 그리고 하나님 없이 앞날을 낙관합니다.
베드로전서 4장 11절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다른 때도 조심하여야 하지만 지금처럼 중요한 때는 범사에 조심해야만 합니다. 교회 안에서 교회를 위하여 해야 할 말이 생각날 때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하면 위험합니다. 그때 시험에 들기 쉽습니다. 성령이 충만하여 마음에 은혜가 가득한 상태가 되도록 먼저 힘써야 합니다. 성령이 충만하고 은혜가 충만한 상태에서 다시 그 일을 생각하면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은 생각일은지 모르지만 나타나는 결과가 달라질 겁니다. 말하는 것이 달라질 겁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아 질 겁니다.
교회를 섬기고 봉사할 때도 개인적인 열심과 열정으로 하면 안 됩니다. 개인적인 열심과 열정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봉사하기 이전에 먼저를 은혜를 사모하셔야만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셔야만 합니다. 성령이 충만하고 은혜가 충만한 가운데 봉사를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봉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가 더 은혜스러워지게 되고 사탄의 시험으로부터 자유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교회를 봉사하고, 아무리 옳은 생각과 옳은 말을 한다고 하여도 은혜없이, 성령의 충만함이 없는 상태에서 봉사하고 말하면 그 봉사와 말을 통하여 사탄이 역사할 것입니다. 마음에 은혜가 넘치지 않을 때는 생각도 하지 말고, 말도 하지 말고, 일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사역에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사역의 여건이 좋을 때 성공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사역이 거의 불가능 할 때 사역에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에게는 그만한 힘이 있었습니다. 능력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지혜의 사람이었습니다. 당시의 석학이라고 불리우던 가말리엘의 문하생이었습니다. 바울이 기록한 성경들을 보면 그의 지적인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가를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뛰어난 바울의 능력은 옳다고 생각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 누구도 따를 수 없고, 따른 것은 고사하고 흉내도 내기 힘든 열심입니다.
그런데 바울의 성공요인은 바울에게 있었던 그와 같은 능력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할 때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하지 않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 말하고 전도할 때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않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4절) 남다른 지혜와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신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바울은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다고 합니다. (3절) 철저히 자기를 신뢰하지 않고,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께만 의지하여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을 하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에 바울이 자신의 사역에서 승리하고 성공한 비결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자신을 신뢰합니다. 자신의 생각은 늘 옳으며, 자신만이 깨끗하고, 자신만이 의로우며, 자신만이 반듯하다는 생각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대개 늘 하며 삽니다. 자기의 생각과 판단이 틀릴까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떨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매달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말을 해도 그 말 속에는 나만 있습니다. 그 말은 꼭 나 닮았습니다. 그 속에 하나님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냄새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모습이 없습니다. 일을 하고 봉사를 해도 나만 있습니다. 내 냄새만 나고 내 모습만 있습니다. 하나님의 냄새가 잘 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모습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은혜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충만함과 그 충만함으로부터 나타나는 성령의 능력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겸손하여 자세를 낮추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겸손히 마음의 무릎을 꿇고 말씀을 사모하고 은혜를 사모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 부대를 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높은 뜻 네 교회의 분립은 높은 뜻 교회의 새 부대를 준비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높은 뜻 숭의교회는 지난 칠년 동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낡았습니다. 있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숭의교회를 끝내고 새로운 네 교회를 분립하고 보니 그동안 우리의 부대가 많이 낡아있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높은 뜻 네 교회를 보니 마치 새 부대 같아 보입니다. 새 부대에는 새 포도주가 있습니다. 새 은혜가 있습니다. 새 역사가 있습니다. 낡은 부대는 새 포도주를 담아 놓을 수 없습니다. 터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포도주가 없는 낡은 부대는 말라 버려서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고 찢어집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교회가 세워질 때 오순절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것은 하나 뿐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저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저들의 생각과 삶이 변하였습니다. 그것이 능력이 되어 교회를 세울 수 없는 때에 교회를 세웠고 세울 뿐만 아니라 부흥케 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세요. 자기를 잊으세요. 자세를 낮추세요. 그리고 사모하세요. 은혜를 달라고, 성령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하세요. 말씀을 사모하세요. 은혜와 감동 없이 설교를 듣지 않도록 욕심을 내세요. 말씀이 송이 꿀보다 더 달다는 고백이 나올 때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찬송 한 장도 건성으로 부르지 마세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가사 하나 하나를 깊이 묵상하며 전심으로 부르세요. 찬송을 부르다가 은혜를 받으세요.
우리에게는 능력이 없습니다. 높은 뜻 교회가 오늘 이와 같은 복을 받게 된 것은 우리의 능력 때문이 아닙니다. 말씀의 능력입니다. 성령의 능력입니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 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는 말씀에 은혜를 받고 그 말씀에 순종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말씀에 능력이 있습니다. 기도에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 높은 뜻 네 교회는 위험한 때입니다. 아주 위험한 때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우리들처럼 부흥하고 성장할 때 넘어졌습니다. 우리가 지금 바로 그 자리에서 서 있습니다. 지혜로 말하기 전에, 열심만으로 봉사하기 전에 먼저 은혜를 사모하여 우리 높은 뜻 교회에, 여러분의 가정에, 여러분의 사업과 직장에 하나님의 능력,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