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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 가라사대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주께서 또 가라사대
불의한 재판관의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누가복음 18:1~8)
이 말씀을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 떼쓰는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다 들어주신다" 라고 적용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필요와 요구를 주구장창 악을 쓰며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의 초반에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아야 될 것의 본질이 무엇인가는
바로 앞 누가복음 17장 20절 이후의 내용을 보면,
무엇이든지 떼를 쓰면 들어주신다는 내용이 아니고
마지막 때에 주님이 오시는 때, 종말에 겪게 될 필연적 고통에 대하여
자신의 백성들이 고통 중에 드리는 애절한 기도를
끝내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말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종말에 겪게 될 필연적 고통!
당신은 그것이 어떤 것인지 상상해 보았습니까?
얼마 전 도시가스가 끊어져 며칠 동안 불편을 겪은 적이 있었습니다.
하필 그동안 비가 와서 춥기도 하고, 습하고 눅눅하고
빨래는 마르지 않아 냄새나고 아이들을 씻기는 것도 어렵고....
그런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을 그려보았습니다.
전기도 없고, 물도 없고, 가스도 없고, 화장실도 없고,
생활물자를 생산할 어떤 기반도 없이 그렇게 40년을 광야에서
아이를 낳으며 기르며 200만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을까?
'만나'라는 단 한가지 재료로서 음식을 삼아야 했던 그들은
그럼에도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성막을 짓고 절기를 따라 제사를 지내며
광야의 여정을 밟아 나아갔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을 선민으로 택하셨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데 만약 그런 상황에 우리들이 있었다면
과연 우리도 그렇게 살 수 있었을까요?
누가 감히 그들에게 목이 곧고 어리석은 백성이라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그 열악하고 참담한 생활 가운데서도
끝내 가나안 땅에 도달한 그들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나라에 기어이 가야만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때가 그렇게 녹녹치 않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난리와 소란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니라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누가복음21장9절~28절)
그 날에는 아이 벤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 때에 큰 환란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마태복음 24:19~22)
성경 곳곳에 마지막 때의 환난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기억하여야 합니다.
최신식 사운드와 음향시설,
최고급 재료로 지어진 교회 건물,
빵빵하게 틀어지는 에어컨과 히터,
푹신하고 안락한 의자 맛있는 식사,
잘 짜여진 프로그램,
그리고 그것들을 매끄럽게 진행하는 스텝들......
이러한 것들이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는 교회 환경이며
또한 우리의 생활 환경입니다.
과연 우리가 이 모든 조건들이 없어진 상황에서도
생명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믿음 때문에 잡혀가는 상황에서도
우리의 믿음을 견고히 세워갈 수 있을까요?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라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마 24:7~10)
과학으로도, 의학으로도, 인간의 그 어떤 노력으로도
하나님의 계획과 마지막 때의 도래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핑크빛 환상에서 깨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그렇게 힘들여 모으고 있는 재산이
우리의 영혼을 구할 수 있겠으며,
우리의 지식과 사회적 지위와 권력이
마지막 때의 환난을 감할 수 있을까요?
정신차려야 합니다.
정신 바짝차리고 성경을 통하여
주님이 우리에게 피를 토하며 말씀하심이
과연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라고 말씀 하셨을까요?
그것은 마지막 때가 되면
우리의 믿음을 지키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무화과 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리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눅 21:29~36)
참으로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기도하여야 할 때입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하며
주님의 오심을 두 눈을 부릅뜨고 준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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