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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185번째 쪽지!
□ 성직자가 다시 존경받으려면
해마다 신문사에서 신뢰도 조사를 합니다. 옛날에는 목사, 신부, 스님 성직자들의 신뢰도가 항상 높게 나왔지만, 요즘에는 도무지 얼굴을 못 들 정도로 처참합니다.
요즘은 성직자라고 해서 무턱대고 존경받는 시대가 아닙니다. 돈이 많고 학벌이 높고 지위가 높으면 존경을 받는 줄 알고, 성직자들이 무슨 공부를 그렇게 많이 하고 학위를 많이 따고 무슨 단체를 만들어서 회장 총장 대표... 줄줄이 명함을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성직자가 돈이 많고, 학위를 따고, 무슨 단체의 장을 하면 사람들이 '부러워'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존경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성직자들이 존경을 받을까요? 인격이 높아야 존경을 받습니다. 돈 없어도, 학위 없어도, 무슨 직함이 없어도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해 남의 모본이 되어야(딤전4:12-16) 존경을 받습니다.
세상이 시끄럽다고 성직자들 조차 덩달아 뇌화부동(附和雷同)하면 안 됩니다. 지금은 성직자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겠다고 무슨 운동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성직자들은 '도'(道)를 닦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이 험하고 어둡고 더러울수록 세상과는 확실하게 다른 성직자들의 치열한 구도의 삶과 맑고 고요하고 깨끗한 인격이 필요합니다.
성직자들의 신뢰도가 회복되어 다시 존경받는 위치로 되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최용우
♥2011.10.5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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