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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10월 어느 밤,
휴대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혹시 전화번호가 010-2372-0000 맞나요?
"네, 왜 그러시죠?"
"저는 대전에서 일하는 우체부입니다.
따님인지 아드님인지 엄마를 그리워하는 편지를 보냈는데요,
주소 대신 전화번호가 적혀 있어서요.
내용을 보니 꼭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아,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찾으러 갈께요."
전화를 끊고 한참 울었다.
여섯 살밖에 안 된 딸이 못난 엄마에게 편지를 보낸 것이다.
편지 쓰는 방법도 잘 모를 텐데...... .
나는 결혼 생활의 실패자였다.
남편, 시댁과의 갈등을 견딜 수 없어 딸을 남겨두고 떠난 나쁜 엄마였다.
그런데 자식이 부부 사이를 이어 주는 끈이라는 말이 맞는 듯,
그 편지 덕분에 우리 부부는 살림을 합쳐 행복하게 산다.
전화번호만 쓰인 편지를 버리지 않고 애써 연락해 준
우체부 아저씨의 배려와 따듯한 마음에 깊이 감사한다.
<서신 가족이신 김인숙 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출처, 최영숙 님의 "전화번호만 쓰인 편지"
『좋은 생각』 2010년 10월 호>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절망하지 마십시오.
마음만 먹으면 오늘도
새로워질 수 있는 날입니다. <연>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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