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희비

이주연 목사............... 조회 수 9956 추천 수 0 2011.10.06 09:11:01
.........

그 형제가 결국 또다시 훔치고 달아났다.

이번엔 좋은 카메라와 영성클래스 헌금까지 손을 대고서!

일전엔 컴퓨터 LCD 모니터와 나의 성의를 집어간 일이 있었다.

그는 내가 모르는 줄 알지만 나는 그날 밤 그가 남기고 간 흔적 때문에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비밀로 부쳤었다.

 

처음의 그 일로 나는 그에게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노숙자가 된 사연과 가정의 배경에 대하여 알아냈다.  

아버지의 얼굴도 모른 채 조부모 밑에서 컸는데

아버지의 빚이 아들에게 물려져 조부모가 남긴 유산마저 모두 빼앗기고

이십 중반의 나이에 거리로 내몰린 것이었다.

 

더 큰 문제는 빚쟁이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당한 폭력이

그를 사회적 정서적 불구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해맞이학교(노숙인대학) 수업에서 훈민정음을 몽땅 외울 정도로

두뇌는 명석한 청년이기도 하다.

 

나는 그에게 사랑의 농장에서 한 달만 빠지지 않고 나오면

11월부터는 고시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특별 지원하겠다고 격려하며

안정을 찾아 주려고 하였는데 또 다시 절도행각을 하며 사라진 것이다.

 

붙잡아 오기로 하였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재활의 기회가 그에게 주어질까?

평생 거리에서 배회하거나 범죄자가 되어 삶을 마치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 아니겠나!

용서할 테니 돌아오기만 하라!”  

우리의 바람인데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산골도 바람이 차가운데 마음은 더욱 썰렁하기만 하다.

 

그런데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노숙인 형제 한 분이  

얇은 스웨터만 입고 있어서 어찌된 영문인가 하였다.

주일날 교우 한 분(이광주) 200벌의 잠바를 기증하여 잠바를 나누었었는데…..  

 

까닭을 물으니 거리에서 떨고 있는 이를 보고는

자기 잠바를 벗어준 것이었다.

어찌 그런 짓도 하느냐며 함께 웃고 말았다. <>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행복은 이미 이룬 것을 감사할 때 찾아오며

희망은 아직 이루지 못한 것에서

가능성을 볼 때에 찾아 듭니다. <>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희비 이주연 목사 2011-10-06 9956
21959 택시 기사의 문자 메시지 이주연 목사 2011-10-06 9347
21958 본 회퍼의 하루 시작 이주연 목사 2011-10-06 10530
21957 큰 존재 이주연 목사 2011-10-06 10050
21956 하나님의 선물 이주연 목사 2011-10-06 5361
21955 함께 나누는 감사 김필곤 목사 2011-10-04 2889
21954 부담 회피 증후군 김필곤 목사 2011-10-04 2812
21953 위기와 기회 김필곤 목사 2011-10-04 3445
21952 변화 김필곤 목사 2011-10-04 2770
21951 킬링필드의 비극 김학규 2011-10-01 2283
21950 노인의 욕심 김학규 2011-10-01 3492
21949 늘 자족하는 믿음으로 살자 김학규 2011-10-01 2964
21948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 토스카니니 김학규 2011-10-01 4091
21947 매사에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 김학규 2011-10-01 3041
21946 핵심 가치에 집중 김필곤 목사 2011-10-01 3060
21945 힘인가 은혜인가? [1] 김필곤 목사 2011-10-01 3819
21944 종교 소비자인가 신앙 가족인가? 김필곤 목사 2011-10-01 2455
21943 감정지수와 신앙 김필곤 목사 2011-10-01 2948
21942 인생의 종착역 이후 김필곤 목사 2011-10-01 2556
21941 온 몸을 명품으로 휘감고 다녀도 정작 자신이 명품이 아니면 어쩐지 씁쓸 이외수 2011-09-30 2245
21940 머리 나쁜 것은 죄가 되지 않아도 마음 나쁜 것은 죄가 됩니다. 이외수 2011-09-30 2315
21939 빼는 건 다 한 글자로 되어 있다. 방. 차. 땀. 살. 점. 떡. 물. x 이외수 2011-09-30 2753
21938 젊어서 책을 멀리 하는 자 늙어서 허무를 가까이 하게 되리라. 이외수 2011-09-30 1648
21937 옷을 훔쳐갈 나무꾼을 애타게 기다리던 선녀 이외수 2011-09-30 2159
21936 사랑합니다. 날이 새면 기쁜 일만 그대에게. 이외수 2011-09-30 2298
21935 곤경에 빠진 누군가를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이외수 2011-09-30 1832
21934 비관론자들은 또 하루가 간다고 말합니다 이외수 2011-09-30 2105
21933 꽃이 진다고 어찌 슬퍼만 하랴. 머지 않아 그 자리에 꽃보다 어여쁜 열매가 맺히는 것을 이외수 2011-09-30 3010
21932 결혼 한 지 10년 되는 날 훌라후프 사 주었습니다 이외수 2011-09-30 2497
21931 나의 신앙의 스승,어머니 이성자 사모 2011-09-28 2747
21930 오 하나님! 어쩌다가... 예수평안 2011-09-28 2641
21929 나에게 힘 센 팔을 주셨어요 예수평화 2011-09-28 2504
21928 영광의 면류관은 부하에게 예수평안 2011-09-28 8693
21927 노인에게 배우는 지혜 예수평안 2011-09-28 2958
21926 사막의 벌새 예수평안 2011-09-28 861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