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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189번째 쪽지!
□ 도가니에 빠진 교회
장애인 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문제를 다룬 영화 '도가니' 때문에 또다시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를 욕하는 것을 보며 정말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정신에 입각하여 세워졌다는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고, 교장과 선생들이 모두 큰 교회의 직분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사람들을 좀 더 안락하게 살도록 돕는 복지기관이 아닙니다. 사회복지나, 정의사회 구연을 위한 시민운동이나,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이나,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센터 운영이나, 노숙자 식사 나눔이나 그 어떤 것도 사실은 교회가 해야될 일은 아닙니다.
다만 '전도'를 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그런 일들을 하는 것이지 그것이 교회가 해야 될 본질은 아닙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교회가 그런 일을 하는 것까지도 반대를 하면서 교회는 '미담'을 만들어내는 곳이 아니며, 사람들은 '미담' 때문에 예수를 믿지는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교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온 성도들의 심령속에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불타는 갈망과, 한 영혼을 향한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그 심령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가득 차서 가난한 이웃을 긍휼히 여기고 구원받지 못한 이웃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불쌍히 여기는 그리스도인이었다면 절대로 '도가니' 사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최용우
♥2011.10.10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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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쟈소
'도가니'라는 영화를 보고 분노의 도가니가 되어서 극장을 나오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기독교에게만 돌릴 내용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먼저 '어떤 기독교인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왜냐하면 극중 '최요한 목사'는 실제 인물로 '김용목 목사'입니다. 현재 '홀더(‘홀로 삶을 세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약칭)를 운영합니다. 홀더는 당시 피해자들과 함께 했고 현재까지 그들을 돌보며 사회에 적응시키고 회복시키는 일을 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등장하는 농아역을 맡은 아이들을 훈련시킨 기관도 기독교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분노의 도가니를 만든 사람들도 기독교 인이고,
회복을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싸운 사람도 기독교 인이라는 것입니다.
바른 기독교와 바르지 않은 기독교가 대립했던 것 처럼,
우리는 옳지 않은 사람과 옳은 사람이 대립되는 것이지요.
기독교 인을 욕하기 위해서는 더 크게 말하는 인간과 인간을 보는 시선을 가지고 '나는 바른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나를 향한 도가니(분노)를 봐야만이 영화의 참 뜻을 아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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