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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눈을 감고 보면 세상이 온통 詩로 보인다

2011년 정정당당 최용우............... 조회 수 1431 추천 수 0 2011.10.12 05: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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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191번째 쪽지!

 

□ 눈을 감고 보면 세상이 온통 詩로 보인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중국 최고의 작가가 된 임어당(린위탕林語堂)에게 딸이 한 명 있었는데, 어느 날 아버지에게 작가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답니다. 임어당은 "다르게 볼 줄 알아라"하고 대답했습니다.
저의 작은딸 최밝은이가 학교에서 詩쓰기 대회를 한다며 시인인 아빠에게 시를 어떻게 쓰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시는 마음의 눈으로 보고 쓰는 글이란다."하고 대답했습니다. (캬 ~ 이 기가막힌 대화를 나중에 내가 유명한 작가가 되면 누군가가 인용했으면 좋겠다.^^)
그래요. 詩는 자연이나 사물이나 풍경이나 얼굴을 마음으로 보고 그 안에 들어있는 아름다움과 조화와 기쁨과 떨림과 비밀을 기록한 글입니다.
시력(視力)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심력(心力)으로 보면 이 세상에는 아름답고 행복하고 재미있고 가슴 짠한 이야기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흐르는 물소리, 파도소리, 바람소리, 풍경소리, 하얀 구절초, 알록달록 물든 나뭇잎, 이슬, 서리, 노을, 등대, 구름, 들판, 하늘... 아기의 웃음소리, 엄마의 따뜻한 가슴, 연인들의 눈동자, 학생들의 싱그러움, 할머니들의 인생이 묻어나는 이야기... 한가한 농촌풍경, 바쁜 직장생활, 공부에 지쳐 늘어진 학생들의 어깨, 정치인들의 번들거리는 이마.... 아 - - - 눈을 감고 가만히 바라보면, 이 세상에 詩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최용우

 

♥2011.10.12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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