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
지금쯤이면 나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봄부터 저녁 개울가에서 만나는 왜가리 부부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먼저 와 있었습니다. 부부는 함께 깃털을 다듬고 물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살핍니다. 흐르는 개울물에 모든 상념을 띄워 보내는 것 같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면 돌아가기 전에 모든 것을 씻어야 둥지가 깨끗해질 수 있나 봅니다. 복잡한 생각과 마음을 흐르는 물에 실어 보내는 삶의 지혜를 하늘에서 배웠나 봅니다.
하얀 날개를 펴고 둥지를 향해 함께 날아오릅니다. 하늘은 어두워져 가지만 흐르는 개울가에서 모든 것을 씻고 함께 날아오르는 저들의 날개는 하얀 빛을 발합니다.
하늘이 저녁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집으로 돌아가기 전 개울에 잠시 우리의 마음을 씻고 영혼을 비추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마음을 씻고 만날 때 함께 천국을 이루어 가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배성식 목사(용인 수지영락교회) <국민일보/겨자씨>
첫 페이지
430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451
452
453
454
455
456
457
458
459
460
461
462
463
464
465
466
467
468
469
470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480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490
491
492
493
494
495
496
497
498
499
500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511
512
513
514
515
516
517
518
519
520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531
532
533
534
535
536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545
546
547
548
549
550
551
552
553
554
555
556
557
558
559
560
561
562
563
564
565
566
567
568
569
570
571
572
573
574
575
576
577
578
579
580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589
590
591
592
593
594
595
596
597
598
599
600
601
602
603
604
605
606
607
608
609
610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