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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건강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822 추천 수 0 2011.10.18 1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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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건강

 

어느 마을에 명의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 그를 찾아가 치료를 받았답니다. 그런데 그 의사도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됐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임종을 앞둔 의사를 찾아가 울부짖었답니다.“이제 우리의 질병은 누가 고쳐줍니까”그때 명의는 간신히 힘을 내어 이렇게 말했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나보다 훨씬 훌륭한 세 명의 명의를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겠소. 그 의사의 이름은 '음식'과 '수면'과 '운동'입니다” 가벼운 음식과 깊은 잠과 적당한 운동은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는 의사라고 합니다. 건강을 위한 필수품이 바로 이 세 가지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좋은 영양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하여도 적당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건강하게 살 수 없고 좋은 음식과 적당한 운동이 있다하여도 하루에 2시간씩 잠을 잔다면 건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특이한 건강의 필수적인 요소 한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음의 건강입니다. 마음은 육체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 마음에서 나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의사 보다, 생물학자나 과학자 보다 인간의 인체 구조를 잘 아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건강한 삶을 위하여 일찍이 인간의 마음 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잠17:22 에서는"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고 하셨고 잠14:30에서는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의 상태는 금방 얼굴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분노로 얼굴이 벌개 집니다. 마음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레쉬안 박사는 악성종양에 걸린 사람들의 생활을 연구하여 4가지 공통점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첫째, 암 발생 전에 중요한 대인관계의 상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식이나 배우자를 잃었다든지 하는 생활사건이 있었던 분들 중에 암 발병이 많았답니다. 둘째, 이분들의 성격 특성인데 화가 났을 때 적개심을 성공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분들이었답니다. 지나치게 내성적이어서 속으로만 억제하고 겉으로 태연한 척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부모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긴장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부모에 대한 숨겨진 분노가 무의식에서 끊임없이 긴장을 주거나 어릴 때 받지 못한 사랑의 배고픔을 성인이 된 후에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답니다. 넷째, 성적인 장애가 있었답니다. 성적욕구의 해결과 승화가 안된 채 성적긴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사람들에게 암 발생이 높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면역기능의 장애를 초래하여 암뿐만이 아니고 그 외 여러가지 질환을 일으킬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건강을 위해서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자세를 어떻게 가지느냐가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말입니다. 토머스 J. 스탠리(Thomas J. Stanley)는 백만장자 733명을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한 결과를 가지고 "백만장자 마인드"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마음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마인드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먼저, 마인드를 확립하라! 진짜 백만장자들은 반드시 교육을 많이 받은 엘리트도 아니고,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은 사람들도 아니다 " 마음이란 결코 단순한 추상적인 에너지가 아닙니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말이 달라지고 표정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마음에 따라 걸음걸이, 태도, 말, 옷맵시, 장래, 직업 등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미국의 수필가인 에머슨은 "사람이란 종일 자기가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다."라고 말했을 것이고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는 "사람의 일생은 자기 생각 그대로 되기 마련이다."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육체의 건강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건강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건강한 마음을 가지려면 먼저 모든 것을 하나님이 인도하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두려워하며 심약해 질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인도했듯이 우리의 미래를 인도하십니다. 능력없다고 포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행하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바울은 고백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하나님께서 말씀합니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사 40:29)"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사람은 홀로 있다고 생각할 때 마음이 병이 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고 버리지 않겠다"고 말씀합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20)"고 예수님이 말씀합니다.

마지막까지도 건강한 마음을 잃지 않은 바울은 사람들이 자신으로부터 떠나가고 점점 기운이 빠져가는 노년에도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딤후 4:17)"라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마음과 건강/섬기는 언어/김필곤 목사/20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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